대인기피증이 치료 가능할까요? (성북구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이 치료 가능할까요? (성북구 사회공포증)

작성일 2024.04.21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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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대초반/남 사회공포증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때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양약도 복용한 적이 있는데요. 재수하면서 대인기피증까지도 생겼어요. 다행히 원하는 학교에 합격해서 다니게 되었는데, 사람들 대하기가 여전히 힘들고 피하게 됩니다. 우울해도 학교는 다닐 수 있었는데, 대인기피증이 생기니까 학교 다니는 것 자체도 버거워지네요. 다시 정신과 다니면서 양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꼭 정신과약을 먹어야 하는지, 치료는 가능할지 생각이 너무 많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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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증상으로 너무 힘드실 듯 합니다. 대인기피증에 대해서 문의주셨는데요. 사회공포증(사회불안장애)에 해당되는 증상입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긴장되어 떨리는 것이 어느 정도는 소심한 성격 때문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정도라면 단순히 수줍고, 소심한 성격차원이 아니라 병적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시선을 받게 되면, 어느 정도는 두렵고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뛰게 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서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렵다면 사회공포증이 됩니다.


대화를 하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자리에서 관찰되는 것, 프리젠테이션처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떤 것을 하는 것처럼 남의 시선으로 관찰되는 사회적인 상황에 있게 되는 것으로부터 극심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한 어려움으로 직업적활동, 사회적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이전에 우울증 병력이 있었다는 측면도 영향이 있는 듯 한데요. 사회공포증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받고자, 다른 사람의 평가를 중요시하며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의 진행과 악화를 막기 위해선 과도하게 예민해진 뇌 기능의 향상과 안정을 돕는 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조절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허약하게 타고난 체질적 약점,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칠정상(七情傷)과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장부기혈(臟腑氣血)의 균형이 깨지고 쇠약해진 상태와 관련됩니다.


한의원에서는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환자분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사회공포증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스트레스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환자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개선하고 사회공포증을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경추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는 젊은 분들일수록 치료 반응이 빠른 편입니다. 부디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상담을 자세하게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