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떨림? 체머리? 증상 치료(창원 머리떨림 체머리)

머리떨림? 체머리? 증상 치료(창원 머리떨림 체머리)

작성일 2024.04.0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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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50대 중반/남 머리떨림 체머리

50대가 되면서 머리떨림 증상이 나타났어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을 덜 쓰거나 다른 일을 하면 떨림 증상이 덜해지는가 싶었는데, 최근에는 더 심해져서 예전보다 더 쉽게 진전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게 파킨슨병 초기증상이거나 그러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너무 신경이 쓰이고 답답합니다 이 머리떨림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떨림 증상 꼭 좀 치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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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조혜은입니다.

머리떨림(체머리) 증상의 원인과 치료에 관하여 문의주셨네요.

원치 않는 증상으로 인하여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머리떨림(체머리) 증상은 진전증의 일종입니다.

진전증이란, 신체의 일부가 불수의적으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며 율동적으로 움직이는 이상운동질환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손떨림의 증상으로 손에 흔히 나타나며, 손 이외에도 머리, 목, 턱, 혀, 목소리, 드물게는 다리와 발도 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떨림은 강도가 매우 다양하여, 강도가 미세하여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기도 하고, 매우 심해서 떨리는 신체부위를 일상생활에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상생활의 불편보다도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서 더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진전증 중에서도, 머리떨림(체머리)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본태성 진전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진전 중 하나로써,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진전증입니다. 본태성 진전은 머리를 가만히 두고 있을 때 떨림이 유발되며, 다른데 집중을 하거나 움직이면 사라지거나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체로 상지에서 떨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머리를 좌우나 위아래로 흔드는 떨림, 턱이나 입술, 혀, 목소리 등에서 떨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흔히 환자의 감정 상태나 육체적인 피로에 따라 악화되며, 술을 마시면 떨림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경부근긴장이상증성 진전은 근긴장이상으로, 근육수축에 의해 신체의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 혹은 비정상자세를 보이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경부근긴장이상증성 진전은 목부위의 근긴장이상으로 머리떨림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목의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힘이 들어가고 근육 간의 균형이 깨져서 떨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떨림은 규칙적일 수 있지만, 주로 갑작스럽고 불규칙합니다. 만약 떨림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면 본태성 진전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몸 상태나 심리 상태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긴장이상증으로 인한 손과 머리의 떨림은 근긴장이상 환자의 1/3에서 나타나나며, 근긴장이상으로 인한 머리 떨림은 고개의 특정 위치에서 떨림이 호전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머리 떨림만 보이다가 몇 년 후에 근긴장이상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뇌성 진전은 소뇌 질환에 의해 발생한 떨림으로 머리의 불규칙한 떨림과 체간의 비틀거리는 증상이 흔하게 보입니다. 손떨림은 손이 목표지점에 가까워질수록 떨림이 심해지는 의도성 진전의 형태를 보이며, 이로 인해 기능장애가 심한 편입니다. 또한, 손떨림과 함께 머리 흔들림, 실조증, 안구진탕, 구음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머리와 체간부의 떨림은 소뇌 중앙부 구조의 이상에서 나타나며, 소뇌핵(특히 치아핵)의 병변은 같은 쪽 손떨림과 관련이 있습니다. 소뇌를 침범하는 모든 병은 이와 같은 떨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 예로 다발성 경화증, 뇌경색, 종양, 일차성 소뇌위축, 올리브교소뇌위축, 감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뇌성 진전은 뇌영상촬영이 필수적이며, 치료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질문자 분께서 말해주신 내용을 고려해보았을 때, 제가 직접 진찰한 것은 아니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본태성 진전 증상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태성 진전 증상은 처음에는 떨림이 손에서 시작되었더라도 질환이 진행되면서 신체의 다른 부분까지 확산되는데, 특히 머리의 떨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떨림의 횟수는 감소하나 진폭은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머리떨림이 심해지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불면, 대인기피 등과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의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은 그 자체는 건강에 큰 해가 없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에 불안해서 손을 떨거나, 고개를 흔드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하여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정신과 한의원에서는 떨림의 원인과 심한정도, 동반문제와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와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는 떨림과 불안을 억제하고 뇌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1주일에 1~2회 정도 방문하여 한의원을 방문하셔 침구치료, 약침치료,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하게 됩니다.


진전증은 한번 발생하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를 해야 치료가 가능하고, 증상이 오래되었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근처의 신경정신과 한의원에 내원하여 머리떨림 증상에 대해 자세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