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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조현병약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주셨군요.
조현병으로 진단을 받으셨고 약을 복용 중이라고 하시니 조현병이 어떤 질병인지는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현병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 그리고 사고장애입니다. 이 외에 긴장성 행동과 무의욕증을 동반하기도 하는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자주 재발하는 쉽지 않은 정신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복용하고 계신 약을 마음대로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반드시 의료진의 조언과 도움 하에 약을 줄이셔야 합니다.
이때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심각한 정신질환의 경우에도 천천히 약을 줄여가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을 줄이는 속도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의 심각도, 약물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의존성이 어느 정도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신과약을 끊을 때는 욕심을 내고 무리하게 빨리는 끊어서는 안됩니다. 증상이 다시 나오거나 악화되는 반동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천천히 안전하게 한번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조현병을 ‘전광(癲狂)’이라고 합니다.
전광은 심장의 정기와 정혈이 부족한 사람이 심장에 담화(痰火)가 쌓이고 이로 인해 심신(心神)이 불안정해져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료 시에는 심장의 담화를 제거하고 심장의 정기와 정혈을 보충하여 심신을 안정시키는 한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한약 복용은 신경정신과 약의 복용량과 복용기간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때문에 안전하게 약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이외에도 한의원에서 1주일에 1-2회 정도 약침, 전침,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