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려 죽을뻔 한 뒤로 음식 삼키기가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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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킴장애 인것 같아요

한달전쯤.,?
진미채를 먹다가 낚시줄이 껴있었네요..
낚시줄에 진미채가 돌돌말려 제 목에 턱 하니 걸렸고,.
아무리 기침을 해도 안나오고..
물을 마셔봐도 냐려가질 않고.. 죽겠더군요..
그냥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이대로 죽는구나... ㅇ약간 물 속으로 잠기는 느낌..

다행히 남편이 열라 등 쳐줘서 빼냈어요..

그때 손발이 덜덜 떨리면서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그 뒤로 음식을 30번넘게 씹습니다.
식사시간이 한시간이 걸려도 반을 못먹어요.

구운고기류는 어렵고.. 회는 도전도 못하겠고
그나마 국ㅇㅔ 밥 말아먹고요..
김치는 정말 잘게 잘라서 겨우 먹어요.. 줄기류는 다 뱉고요ㅠ

치킨을 먹으려고 시켰는데 껍데기는 먹고
(튀긴 껍데기 바삭바삭한것들, 과자, 마카롱, 빵류는 잘 삼켜요.
씹으면 잘 풀어지거든요)
대신 물이나 국물 꼭 두고 같이 먹어요


살은 도저히 안삼켜지고 백번을 씹어도 뭉쳐지기만 해서
결국 다 뱉었어요ㅠ

밥을 먹으려면 꿀꺽을 해야하잖아요?
근데 트라우마때매 꿀 ~ 꺽의 꿀 자체가 어려워요
걸려 죽을거같아요.

조금이라도 뭉쳐져있으면 아예 목구멍으로 진입조차 못하겠어요

삼키는데에 온 신경이 집중되서 너무 힘들어요

하루아침에 너무 인생이 어려워요 죽고싶단 생각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있어요.. 하지만 이거깨문이 아닌것 같아요
그날 이후로 이러니까요..

저 어껗게해야히나요..

술을 먹으면 좀 나아지던데
제가 모유수유 중이라 술을 맨날 먹을수가 없어요ㅠ

저녁에 더 심해져요

어제는 저녁에 갑자기 신물이 올라와서
토를 했ㅇ요.. 근데 토하다가 기도막혀 죽는구 아닌가 싶어서
토도 한번만 하고 말았어요..그 뒤로는 물 마니 마시고ㅜ


지금 그나마 먹는 것
: 과자, 국에 말은 밥, 죽, 라면 (많이 씹어서..), 돈가스 (고기가 씹으면 잘 풀리더군요..)
밥
야채류 (양배추, 파프리카, 오이 등 딱딱한 것들)
단백질 음료..
마카롱. 빵



못목겠는것
: 닭고기(치킨, 삼계탕 등), 불고기, 구운 생고기, 족발, 냉면
열무김치, 억센 나물류 (고사리 등)


제발 살려주세요
저 어떻게 해야ㅏ 전으로 돌아가나요
기억을 자워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