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공포증인 것 같아요. (노원구 특정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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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의 원지 않은 증상들 때문에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문의해주신 발표공포증은 불안장애 증상 가운데 ‘특정공포증’에 해당되는 불안장애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행동, 상황에 처하였을 때 비현실적인 두려움과 불안증세가 생겨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 대상이나 상황을 피해버리는 불안장애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그리고 치료를 꼭 해야 하는 상황인지는 물론 직접 진찰을 진행해봐야 알 듯 합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어느 정도 불안과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만약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병적인 상태를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불안장애 환자분들은 대개 어려서부터 겁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타며, 남들을 많이 의식하고 완벽주의적, 강박적 성격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하는 일상적인 일들에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쉽게 지치고 피곤해집니다.

이러한 불안장애 증상들은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뇌 기관의 미숙이나 정신 기능의 약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불안장애가 심할 경우 자율신경계에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쉬기 곤란해지고 어지럽기도 하며, 때론 메스껍기도 하고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며 몸이 후들거리고 근육이 경직되며 소화도 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허약하게 타고난 체질적 약점,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칠정상(七情傷)과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장부와 기혈의 균형이 깨지고 쇠약해진 상태와 관련됩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의 치료는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증상 초기부터 뇌와 정신 기능의 균형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장부와 기혈의 조건과 체질을 개선하여 불안과 공포, 지나친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