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딸아이가 작고 마른 데다가 너무 겁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노원구 초...

초1 딸아이가 작고 마른 데다가 너무 겁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노원구 초...

작성일 2023.09.0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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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 딸아이인데, 어릴 때부터 유난히 겁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6살 정도까지는 분리불안도 좀 있었고요.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을 무척 무서워합니다. 낯선 남자 어른도 무조건 피하려고 하고요. 요즘은 엄마나 아빠에 대해서 무슨 일이 생길까봐 애답지 않은 걱정하는 소리를 자주 합니다. 아직 혼자 자질 못하고 꼭 엄마랑 같이 자는데, 가끔이긴 하지만 악몽을 꾸다가 깨서 울 때도 있어요. 또래보다 작고 말라서 성장도 걱정인데, 그냥 둬도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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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따님이 작고 마른데 불안 관련 증상까지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불안장애는 일반적인 불안의 정도를 벗어나 그 정도가 크거나 또는 위험에 대한 자극이 없거나 순리적으로 적합하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정신장애입니다. 대개 아이들의 경우 타고난 소인이 더 많이 작용하는데, 특히 불안이나 스트레스의 조절을 담당하는 뇌 기관인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미숙한 것과 관련됩니다.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을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만약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예민하고 흥분을 잘 하는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어렸을 때 겁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나 특정대상에서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잘 조절되지 못한 불안이나 공포, 스트레스는 정신심리 증상을 일으키는 대신 우리 몸의 다른 신체 기관과 조직에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사춘기 이후에 불안과 공포감이 줄어들지만, 불안장애를 겪은 아이들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성인기까지 지속됩니다. 그러므로 과도하게 예민한 뇌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뇌 성장을 돕는 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조절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아이의 뇌 성장과 발달을 돕고 臟腑氣血(장부기혈)의 조건과 체질을 개선하여 불안과 공포, 지나친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소아불안장애로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아이의 체질과 장부 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불안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아이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뇌 기능과 정신 기능을 강화시키고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이렇게 한의원에서도 아이들의 불안장애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더불어 신체 발달과 성장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너무 주저하지 마시고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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