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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는 증상으로 너무 걱정되실 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공황장애 자가진단 결과로 인해 오히려 더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두근거림, 질식감, 죽을듯한 공포와 같은 공황발작 증상만으로 공황장애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되는 것만이 공황장애 진단의 필수요소는 아닙니다.
공황발작은 전체 인구의 10~20%가 경험할 정도로 의외로 흔한 증상입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 외에도 추가 발작에 대한 걱정 즉 예기불안이나 회피반응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울러 공황장애는 다른 불안장애와 달리 외부 환경보다 자신의 신체 증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생합니다.
다른 여러 불안장애나 질병이 공황발작을 유발하거나 공황발작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장애는 타인의 시선, 부정적 평가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정공포증은 곤충, 피, 비행기 타기 등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서 공포반응이 나타납니다. 광장공포증은 위기대처가 어렵다고 자각하는 대중교통이나 특정 공간에서 발생합니다. 과도한 걱정의 범불안장애, 애착대상으로 인한 분리불안장애도 공황발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신체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각종 신체 기능이 항진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도 가슴 두근거림이나 숨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카테콜라민이 과도해지는 갈색세포종과 같은 부신 종양이 발생해도 심계항진, 어지럼증, 식은땀, 흉부압박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 이석증 등으로 내이의 전정기관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역시 어지럼증, 오심, 구토, 식은땀 등의 불안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심실상성빈맥,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도 공황발작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코카인, 암페타민, 카페인 등의 중추신경 흥분제의 남용 또한 공황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이나 바비튜레이트 같은 중추신경억제제의 금단도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황발작은 다양한 유발요인이 존재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증상 몇 가지만으로 지레 공황장애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 한의원이나 신경정신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문의하신 증상이 공황장애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90%는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