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윤영환입니다.
아직 어린 아기들의 경우에는 변비가 있을 경우 집에서 특별히 해주실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일반 복부 마사지를 부드럽게 해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의점은 너무 강하게 누르지 마시고, 부드럽게 쓰다듬듯이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로 물을 먹여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위의 방법으로 잘 되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에게 변비는 굉장히 흔한 증상입니다.
더불어 매우 흔하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한번 생기면 쉽게 치료방법을 찾기 무척 어려운 것이 바로 변비입니다.
변비는 어린 아기들의 경우 상당히 많은 경우에 별 다른 병이 없이 생깁니다.
아이들의 변비는 거의 대부분이라 할 만큼 먹는 것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직접 진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변비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만을 말씀드리는 데에는 조금 한계가 있습니다.
너무 예민한 아이들이나 급격한 육아 환경 변화가 있을 때에도 긴장 항진형 또는 경련성 변비가 유발되어, 변이 작고 단단하고 염소 똥처럼 분할된 변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장의 연동 운동의 이상을 초래할 만한 환경적인 변화가 요근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쯤 살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변을 제대로 만들만큼 양을 충분히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한번쯤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아기의 소변이 노랗고 소변의 횟수가 적다면 수분의 양이 부족하다는 간접 증거가 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기저귀를 적시는 빈도와 소변 성상도 함께 체크를 해 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린 아기들의 경우 몸무게가 적고 필요한 수분의 양은 많고 목이 마르다고 스스로 물을 찾아 마실 수도 없기 때문에 물 부족에 의해서 변비가 매우 잘 생길 수 있답니다.
모유를 먹는 아이들은 별도의 물을 더 먹일 필요가 없지만 분유를 먹는 아이들은 수분의 부족에 의해서 변비가 굉장히 잘 생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어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속열이 많은 소양지기(少陽之氣)이기 때문에 평소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열이 많고, 서늘하게 해 주는 것을 좋아하며, 인체의 상부로 땀 배출도 많이 되고, 진액(津液)이 쉽게 소모되어 변비도 잘 걸릴 뿐만 아니라 아토피와 같은 건조성 피부 질환도 다발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소아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경우라면 이러한 어린이들의 기본 특성에 맞추어서 과잉 항진된 속열을 누그러뜨려주고, 진액 생성을 도와주며, 소화기 계통을 활성화시켜 주는 방향으로 처방을 구성함으로써 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