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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김다정입니다.
꼭 멋진 잠옷을 입고 팔을 앞으로 내민 채 천천히 걷는 모습은 아니더라도, 자다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일련의 연속되는 이상스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몽유병이라고들 하지요.
잠들어 초반의 1/3 동안의 깊은 잠(3,4단계의 NREM 수면)에서 나타납니다.
환자는 일어나서 걸어 다니는 것은 물론, 옷을 입기도 하고, 화장실에 가거나, 중얼거리며 말을 하기도 하고 때론 버럭 소리를 지를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차를 운전하는 등의 복잡한 짓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은 수분 정도의 혼미상태를 거치면서 잠에서 깨어남으로써 끝나고, 이어 다시 잠에 빠져드는데, 역시 다음날에는, 밤중에 돌아다니며 겪었던 일에 대해 깜깜하게 기억을 못합니다.
몽유병은 보통 4-8세 사이에 시작되며, 12살의 유병율이 제일 높으며, 남자 아이들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전체 소아의 약 15%에서 이따금씩 이런 현상을 경험한다고 하며, 역시 가족의 내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뇌의 어딘가 작은 신경학적 이상이 이런 '오밤중에 돌아 다니는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도 몽유병과 연관성을 갖는다고 하지만, 심리상태가 전적인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겠습니다.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면 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서 걸어다니는 반복적인 삽화가 있고, 대개 주요 수면시간의 초기 1/3에서 발생한다.
2. 수면 중 보행동안 개인은 멍청하게 응시하는 얼굴을 보이고, 대화하려는 다른 사람의 노력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깨우기가 무척 어렵다.
3. 깨어났을 때 (수면 중 보행 삽화 동안 또는 다음날 아침), 삽화에 대해 기억상실이 있다.
4. 수면 중 보행 삽화에서 깨어나서 몇 분이 지나면 정신 활동이나 행동에는 아무런 장해가 없다 (초기에 잠깐 동안 혼돈이 있거나 지남력 장해가 있을 수 있다).
5. 수면 중 보행은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킨다.
6. 장해가 물질 (예: 남용 약물, 투약 약물)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이 장애는 때때로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밤에는 문과 창문 등을 걸어 잠그고 위험한 물건들은 치워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방적으로 이런 아이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허겁함에서 오는 '심'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약물 요법보다는 한방적인 "변증치료"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소아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한의원 홈페이지에 메모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