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정수리탈모 때문에 힘들어요 (강남역 40대초반/여 여성탈모)

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장민기입니다.

40대정수리탈모 증상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답변을 드립니다.

막무가내로 치료나 관리를 받는다고 해서 이렇게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탈모를 노화의 증상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며 남성 분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을 하여 신경을 쓰지 않다가 나중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답니다.

탈모는 유전, 나이, 생활 습관 등의 영향을 받아서 진행하지만, 동일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탈모의 진행이 천차만별로 다른 건 왜 그럴까요? 바로 개인의 몸 상태의 차이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달리 유전보다는 후천적인 요소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원인에 대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비교적 치료에 잘 반응합니다.

그 중에서도 한의학적 탈모 치료에 잘 반응하는 타입은 소화장애, 영양장애와 동반된 탈모입니다.

실제 임상 연구에서,한의원에 내원 한 탈모 환자의 임상 양상 중 안드로겐성 탈모와 휴지기성 탈모 등의 탈모 유형에 상관없이 여성 환자의 70% 이상이 소화기 기능 저하 및 만성 허약증을 탈모 외 주 호소증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모발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서 원료를 얻어 발모되고 자라납니다. 소화력이 떨어져 모발의 필요 영양소의 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발모 기능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됩니다.

동일한 개념으로 한의학의 바이블인 東醫寶鑑(동의보감)에서는 髮者血之餘, 陰血生於水穀이라 하여 모발은 체내의 혈액의 남음이 있어야 생겨나는데,이는 음식에서 나온다 하여 영양 섭취와 발모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된 내용이 있습니다.

또는,소화력은 정상이라도 의도적으로 영양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즉 빈번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장기간 과식과 절식을 반복하며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문제가 됩니다.모발은 몸의 생명 활동을 위한 여러가지 중요한 기능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속하기 때문에 영양 섭취가 제한되면 모발로 가는 영양 공급이 먼저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를 휴지기성 탈모라고 하는데,물론 일정기간 탈모량이 늘어났다가 발모가 잘되어 회복한다면 일시적인 증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장기화되면 결국 발모력이 떨어지면서 외관이 후퇴하게 되어 치료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소화 장애나 영양 장애와 동반되는 탈모는 대체로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타입의 탈모입니다.유전력도 특별하지 않고 별다른 호르몬의문제도 없는데 20-30대부터 진행하는 경우로, 자가에서 모발영양제 등을 섭취해보았지만 호전이 없어 내원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의 방향은 치료의 전반부는 소화 증상의 개선을 위한 체질 처방,혹은 부족한 모발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한약재를 체질에 맞게 선별하여 처방하고,치료 중반에 이를 통해 호전된 현미경 상의 발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 후반에는 체질에 맞게 모발의 성장 물질을 발현 시키고 모낭 세포를 증식 시킬 수 있는 발모 집중 처방을 통해 외관을 회복하고 치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러니 잘 생각해보시고 어떤 방법으로 40대정수리탈모 증상을 해결을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탈모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