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에 한약복용 문의드립니다 (용인 30대초반/여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에 한약복용 문의드립니다 (용인 30대초반/여 자궁내막증)

작성일 2023.09.1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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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에 자궁내막증 때문에 복강경 수술을 했었는데, 그 뒤로 몇 년 뒤에 재발을 해서 다시 수술을 했습니다. 결혼 한뒤로 임신 시도를 하는데 임신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배란통도 생기고 생리통도 좀 있어서 또 재발할까봐 걱정됩니다. 일단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자연임신 시도를 해보고, 안되면 시험관아기시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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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조준영입니다.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샘(endometrial gland)과 기질(stroma)을 포함한 자궁내막조직이 자궁내막강 이외의 부위에 부착하는 것으로 주로 골반복막, 난소, 직장-질 격막, 드물게는 횡격막, 흉막, 심낭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가임기 여성의 6 to 10% 정도로 보고되며, 난임과도 많게는 50% 정도가 관련된다고 보고 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여성에서 재발이 흔해서 많은 여성들을 힘들게 하는 질환입니다. 난임을 유발하므로, 아이러니하지만, 최대한 빨리 임신시도를 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의 재발을 막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만성적인 골반통, 장기간의 임상과정과 잦은 재발, 삶의 질 저하, 성 기능 및 인간 관계 부정적 영향. 우울, 피로, 생산성 저하, 경제적 부담, 난임을 유발하며, 임신을 한다고 하더라도 임신 합병증(자간전증,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 제왕절개, 조산, 조기양막파수, 주수에 비해 작은 아기, 사산, 신생아 사망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종이 있는 경우 난소예비력(AMH, AFC), 나이, 내막종의 편측 또는 양측 여부, 난임여부 및 그 기간, 임신에 대한 희망 여부, 다른 난임 인자와의 관련성, 과거 수술력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개개인별로 맞춤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 자궁내막증은 정기의 허약(신허와 기허)으로 인해 어혈이 골반안에서 생겨서 나타난 질환으로 봅니다. 한방치료를 통해 어혈의 제거, 유착 예방, 복강의 미세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재발을 방지하고 가임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