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갑자기 생긴 조루증상 수술 없이 치료될까요?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 상담한의사 이정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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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나쁘지 않았다가 나빠진 조루증을 속발성 또는 2차성 조루라고 합니다.

사정에 관여하는 사정기관의 신체적 변화가 발생하면서 사정조절 능력이 악화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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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치료에 조루수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고 조루 수술로 다 해결될 것 같이 생각하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이는 조루증이 음경이라는 국소부위의 민감함 만으로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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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정에 관여하는 직접적인 사정기관은 '전립선'과 '뇌'입니다. 조루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경우는 이 사정기관에 병리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얘기이고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조루증상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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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으로 사정기관이 민감해지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 정도가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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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말초 사정기관인 전립선이 민감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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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이 염증이나 긴장이 발생해 붓거나 충혈이 되면 자극량이 많지 않아도 사정반응이 빨라집니다.성적접촉이후에 감염, 음주과다, 오랜 골반 압박, 소변이나 사정을 억지로 참는 행위, 장의 과민, 전립선 결석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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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중추 사정기관이 예민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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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이 피로해지면 역시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수면부족, 과도한 사정으로 인한 누적된 사정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 영양불량

청소년의 경우, 자위빈도가 너무 많게 되면 성신경이 쇠약해져서 사정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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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발기의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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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가 약해지면 질안에서 주어지는 온도, 습도, 압력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고 사정조절을 위한 괄약근이 약해지면서 힘없이 정액이 새어나가는 형태로 사정이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흔히 쇠약성 조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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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문제외에도 성자극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반응이 결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사춘기때나 청년기에 잘못인지된 사정습관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인지반응 문제는 인지과정을 재학습하는 성인지행동교정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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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을 의도적으로 시키려는 자위가 반복될 수록 이러한 습관은 쉽게 기억되기 마련입니다.

한의학적 방법(한약처방 + 성인지행동치료)으로 이상의 원인 등을 개선하고 예전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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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과민함을 개선하는 노력과 성인지행동치료가 충실하게 진행된다면 조루증은 누구라도 개선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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