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암 치질 차이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 상담한의사 구자일입니다.]

​

혹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 항문암은 아닐까 싶은 불안으로 이렇게 에 문의를 남겨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문암은 항문 바깥 부위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비교적 일찍 발견되며, 때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항문암 초기에는 대변의 형태가 바뀌며, 평소 대변이 굵었는데 가늘게 나온다면 항문암의 조기 신호일 수 있으니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

더불어 항문암이 진행되면 항문이나 직장에서 출혈이 나타나는데, 작성자분께서는 출혈을 발견하셨으니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외에도 약 30%의 환자는 항문 주위 통증 또는 항문에 이물감을 느끼며 갑자기 대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배변 후 잔변감이 느껴집니다. 항문 부위는 민감한 부분이므로 항문암이 진행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

이렇게 항문암 초기증상이 발생한 경우, 대학병원의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작용에 대한 심신 전반의 피로감, 그리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문제들을 호전시키며 항암, 방사선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암한방병원의 관리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

효율적인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입원 가능한 암치료병원을 찾아보시는 분들께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

"암치료병원, 한방병원에서의 역할이 무엇일까?"

​

이러한 질문에 대해 저희가 암환자 수천명을 진료하며 깨달은 2차 병원의 역할과 질문주신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려고합니다.

​

▣ 암치료병원의 역할

​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퇴원 이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으러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집이 지방이거나 집에 돌봐줄 사람이 없어 2차병원으로 입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혹은 많은 암환자들이 각종 면역치료를 받는데, 나도 마찬가지로 뭐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고 싶어 암치료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으십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처음 여쭤보시는 것은 비용과 시설 두가지입니다.

​

비용은 정말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암 환자를 중점적으로 보는 암치료병원, 암한방병원이 일주일에 비급여 치료만 100만원~300만원 정도 하니 실비보험이 없으시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상담 시 “실비보험이 된다 안된다”, “비용 전화상담 때 들었던 말과 달리 나중에 많은 비용이 추가가 될 수도 있다”는 말들을 들으면 혼란스럽고 무섭기도 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용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이상한 부분입니다.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고, 각 치료가 환자에게 맞을지 안맞을지 모르는데 그냥 표준화 된 치료를 제시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암환자 분들이 받으실 치료는 보호자, 환자, 의사, 상담실이 함께 논의하면서 자야하는 부분이고,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사전에 꼭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

시설 역시 중요합니다. 병실마다 화장실이 있는지의

​

여부, 불편함이 없는 동선 구성, 편의 공간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환자는 교통사고 환자나, 산후조리 환자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수술부터 항암 방사선이 끝날 때 까지의 기간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기이고, 이 시기에 어떠한 관리가 진행되느냐에 따라 재발, 전이에 영향이 가기도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시설 비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치료와 상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불안하고 두려움에 빠져 있는 환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을지 큰 틀의 계획을 함께 꾸려가야 합니다. 때때로 꼭 필요한 치료들을 우선순위에 맞게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 병원에서의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를 보조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있습니다.

​

- 수술 이후 : 수술부위 염증관리, 수술부위 구축예방 재활, 내부장기 협착방지, 기력, 면역회복 위한 사전관리

- 항암, 방사선 중 : 항암, 방사선 후유증 관리, 항암제, 방사선 암세포 민감도 높이기, 암 조직으로 항암제 흡수 늘리기, 면역세포 활성을 통한 항암, 방사선 효과 보조,

- 항암, 방사선 이후 : 전이, 재발 방지, 암 유전자의 후성유전학적 변화(암 스위치 끄기), 식이, 생활습관 바꾸기, 월간 면역관리

​

또한 각 시기별로 필요한 치료 내용들이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치료에 부작용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나한테 지금 필요한가를 환자가 납득해야합니다.

​

저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나은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쉬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닌, 묵을 곳이 없어 잠깐 들리는 곳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학병원 표준치료를 보조하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 중 환자에게 해가 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진행하는 병원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

​

암은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는 중대한 질병입니다.

무엇보다 조기 발견에 따른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며, 어려운 질병인만큼 마무리까지 꼼꼼히 관리해 주신다면 오히려 이전보다 건강히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

심리적으로 불안하신 시기를 보내고 계시겠지만, 빠르게 현재 상태 및 증상을 진단받으시고 신속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