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 착용 입툭튀

안녕하세요.

-의사협회 선정 답변의사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한상백입니다.

교정치과와 협진을 하고 있으며 통합적인 답변드립니다.

교정장치의 크기, 개개인의 입술 두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치아 바깥쪽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하면 1-2.5 mm 정도 입술이 더 나와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돌출입[소위, 입툭튀]이 치아교정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돌출입의 경우, 치아교정만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돌출입 수술이 필요한지는 돌출된 정도와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튀어나온 돌출입(골성 돌출입, 중등도 이상 돌출입, 약4 mm이상의 돌출입) 에서는 돌출입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잇몸뼈의 돌출없이 치아만 경미하게 뻐드러진 경우(치성 돌출입, 약 3mm 이하의 돌출입)는 치아교정만으로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잇몸뼈자체가 나온 돌출입일수록, 인중부위가 툭 튀어나와보이고, 입이 잘 안다물어지고, 입술이 두툼하고, 코 옆 팔자주름부위가 꺼져보이고, 웃을때 잇몸이 보이고, 코와 턱끝을 자로 댔을 때 입이 많이 닿는 등의 증상을 많이 보입니다.

이와 같이 잇몸뼈 자체가 튀어나온 돌출입이라면 치아교정은 옳지 않은 방법입니다.

잇몸뼈 자체(인중의 최상부의 뼈부분 ; A포인트)가 튀어나온 돌출입의 경우, 발치 후 치아교정만으로 치아를 안쪽으로 우그러뜨린다고 해도A포인트의 실제 후방이동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2-3년간의 긴 교정이 끝나도 완벽한 입매를 가지기 어려우며, 반드시 처음부터 돌출입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교정만으로는 턱끝의 위치와 길이를 조절할 수 없고, 웃을때 잇몸이 보이는 증상, 입 다물기 어려운 증상도 개선이 어렵습니다. 이와같이 발치교정이 실패하고 나면, 돌출입 재수술도 어려워지므로 첫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돌출입 수술(+턱끝수술)은 위/아래 네 개의 발치후 단번에 잇몸뼈와 치아를 후방이동시키는 수술로서, 한시간 정도의 수술 직후에 입이 즉시 들어가게 되는 비교적 안전한 수술법입니다. 양악수술은 입을 묶는데 반해, 돌출입수술은 위/아래 입을 묶지 않으므로 입을 묶을때 생기는 사고위험으로부터는 자유로우며, 수술 후3-4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돌출입수술(+턱끝수술)의 소요시간은1시간 이내로도 끝낼 수 있지만, 더 완성도 높은 디테일, 턱끝 모양의 미세한 조정등을 위해 의사의 예술가적인 집념과 정성이 필요하며, 따라서 수술시간이 다시1시간20-30분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모든 수술은 감염, 감각이상 등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보다 정확한 판단은 옆모습 사진을 올려주시면 가능하겠고, 성형외과/치과 협진시스템에서 엑스레이(쎄팔로메트리) 정밀분석 후에 확진이 가능하며, 치아교정만으로 가능할지 돌출입 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 정확한 판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잇몸뼈 자체가 튀어나와 돌출입 수술이 필요했던 돌출입 수술 증례사진들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초상권 사용에 대한 동의가 있는 사진이며, 초상권 노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희 의료진에게 있고 측에는 책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