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수술이요...정말 하고싶어요

성전환수술이요...정말 하고싶어요

작성일 2010.04.03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올해 고1인 남학생입니다. 요즘제가 진지하게 성전환수술을 생각하고 있는데요...성격도 여성적에다가 취향도 여성적이라 또래 남자애들과 못어울리겠어요.

 

게다가 옷을골라도 남자옷보단 여자옷을 고르고 싶더군요...

 

솔직히 남자로 살아갈 자신이 너무없어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털이 많은편이라 계속 따돌림과 놀림을 받아왔고...다리털이 어른털처럼되기시작한게 5학년때부터구요 거기랑 겨드랑이털두 5학년때부터 나더라구요...

현재는 왠만한 아저씨보다 털이 더많습니다ㅠ-ㅠ

 

지금은 그것때문에 우울증까지 온상태구요 맨다리보면은 짤라버리고싶을정도로 정말로 싫습니다...

 

제몸에 남자형 털이있는거 자체가 너무싫어요. 제가꼭 털때문에 성전환수술을 하겟다는게아니라...여자를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인정하긴 싫지만 게이인가봐요 제가...ㅠ

 

괜히 남자애들이랑 있으면 숨이 콱막혀오고...제가 남자몸을 가지고있는거에 대해서도 정말싫고...

 

길게산건 아니지만 이때까지살면서 제가 진정으로 행복햇던 순간이 없는거같아요...

 

정말 하루라도 좋으니 여자로 살면서 행복해지고 싶어요... 질문을 간추려봣어요

 

1.성형수술과 가슴확대수술 성전환수술까지 포함해서 대략 얼마쯤드나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알려주세요

 

2.성전환수술 받기전에 호르몬치료부터 한다던데 회당 가격은 얼마나되며 몇일간격으로 치료해야하나요?

 

3.호르몬 치료받으면 구체적으로 어떤부분이 변하게되나요?

 

4.호르몬 치료를 받다가보면 다리털,가슴털,배털 등등 남자들이 많은털이 제거되나요?

 

5.호르몬제 맞으면 목소리가 변하나요? 지금도 여자목소리가 나오긴하지만 보통 여자들보다 한음정도 낮아요

 

6.호르몬치료받을때도 부모님 동의가 필요한가요?

 

7.임신은 못하더라도 완전한 여성이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8.성전환수술할때 손가락 연장수술도 해주나요?


트랜스젠더분들이랑 의사분들만 답해주시구요...괜히 악플달아주지 말아주세요ㅠ0ㅠ

 

의사분들은 연락처남겨주시면 상담밭으러 갈게요...(전 부산살아요)

 

지금은 부모님한테 말씀도 못드렷고 미성년자이다보니깐...당장은 성전환수술 못해도 호르몬치료라도 빨리받고싶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본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몇자 그냥 읽어보시라고 달아드립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몇가지 본능 같은걸 거치게 된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면 먹고자 하는 식욕

배설과 배설을 참는 과정에서 쾌락? 비슷한 걸 느낀다고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동성에 대한 감정이군요.

중학교 도덕시간에 배운거라 어렴풋 하지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완전히 자란것이 아니지요?

게다가 고1이면.. 길거리 지나가면서 보는 고1애들은 완전 앱니다;

그 말은 아직 성장단계라는 거지요. 몸이나 마음이나.

그러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벌써 판단하기엔 좀 이른감이 없나 싶은겁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민감한 부분들에 털이 나기 시작해서 민망하시다구요? 남들보다 빠르다구요?

그녀석들은 커서 털 안나나요? 컸는데 털 없다고 생각해 보십쇼. 그게 뭡니까 그게 지렁이지.

눈 두개에 귀두개 코하나 입하나씩 딸려 나오는 남녀 누구나

변성기 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우울한 감정까지 생기는건 누구나 다 있습니다.

특히나, 남들보다 그 성장속도가 빠르고 그렇다면 더 심하겠지요.

근데 남들 다 겪는건데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성전환수술 같은 병원 보다는

남성성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정신과적 치료를 받는게 어떠신가요?

제3자가 보기엔 한창 속이 예민할 때라 이런저런 고민할 수도 있구나- 싶은 정도로 보입니다.

 

자, 상황을 드려볼게요.

 

1. 수술을 하여 여성으로서 다시 태어난다.

정말 만족하실 자신 있나요? 세상 사람의 시선 따위 신경 안쓸 자신 있으신가요?

지금 우리의 관점으로는 성전환 수술에 대해 안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게 현주소입니다.

지금의 고민으로 성전환 수술했는데 막상 해놓고 보니 집밖 수퍼 가는데도 사람들 시선이

의식되어 질 수 있다 생각지 않나요?

아기가 태어난다. 제가 알기로 아기는 가지지 못한다고 알고는 있는데..

이부분은 제가 자세히 알수 없기에 넘어가지만, 제가 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다음입니다.

그 아이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실 성전환 수술을 한 본래 남성이었다고 하는 사실을 받아들였을때

과연 "괜찮아요. 전 이해해요 어머니" 라는 소리를 기대하십니까?

나는 우리 아이가 그러지 않을거라 자신있다.

그런 소리 안나올 수 있게 사랑으로 키울것이다.

라는건 어떻게 보면 이기입니다.

그 아이가 본문처럼 이해심 많게 자라준다면 이 아이부분에 관해서는 ok 로 넘어가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받아들일 정신적 충격은 어떻게 감당하시겠습니까?

본인도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있고 이런 큰 결정을 할 정도로 흔들리지요?

사람이기에 고민이 있고 또한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충격이란 것도 있을수 있지요?

자식은 사람이지요? 그럼 자식도 감정이란게 있다는게 맞지 않습니까?

이해해줄거다 vs 이해못해줄거다

알수 없는겁니다.

하지만 서로 확률이 반반이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이건 도박이 아닙니다.

한 아이가 받을 상처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이를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고 해도 더 윗부분에서 말씀드린 부분들이 제 대답입니다.

정말 지금 충분히 수많은 고민에 휩싸일 수 있는 나이의 지금의 결정이

자신의 완전한 모든 인생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자기 인생도 소중한 겁니다. 자기한텐 이기심을 좀 부려보세요.

만사 다 제쳐두고 나에게 정말 필요한게 무엇이고, 또 나를 위해 내가 지켜줘야 할 게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2. 수술은 하지 않는다. 남성으로 살기 위해 정신적 치료를 받아본다.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해 감정을 가지고 그런것은 일종의 '선입견' 이죠.

꽃을 보면 '아름답다' 라는 결론이 유출되고

태양? 하면 '눈부시고 뜨겁다' 라고 해석이 되죠.

사람이란 무의식 이라는 공간에 의해 자신이 지배되는 경우가 있어요.

유명한 일화 있죠?

냉동고에 갇힌 사람이 추위 때문에 결국 얼어죽었는데 알고보니 그 냉동고는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왜 이 얘기를 거들먹 거렸을까요 제가.

제가 보기엔 작성자 분께서는 일종의 '혐오감' 같은 걸 가지고 계신거 같습니다. 남성에 대해.

어려서부터 일찍이 변성기가 찾아와 남들보다 빨리 털이 자랐으며,

또한 그 털도 많이 자란다..

그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과 따돌림 마저 당했다..

일종의 피해의식에 의한 혐오감 같은게 아닌가 전 생각이 되거든요.

털에 대한 안좋은 과거

결국 지금은 털만 보면 혐오스럽고,

또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털들 때문에 이제 남성이기를 거부하는 모습

그렇게 보이는군요.

일종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같은데요.

이게 고쳐진다면 그냥 남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죠? 라고 묻습니다.

털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남성으로서 살아가는데에 혐오감을 불러 일으킨거로 보이는데,

이 정신적인 부분을 치료로서 극복할 수 있다면 어떤가요?

똑같은 수술입니다. 자 보세요.

성전환 수술을 하지만

주변(사회 전체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이 날 향해 내비치는 시선과 그에 따른 모든것.

성전환수술을 했다고 해서 일을 구한다거나 교육을 받는다거나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난 너같은 애 안받어! 라는 부분이 아닙니다. 더 크고 멀리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간혹, 옷가게에서 일을 합니다.

성전환에 대해 안좋은 시선을 내비치는 현주소에서

성전환수술로 여성이 된 가게라는 소문이 퍼지면 가게에 사람이 와줄까요?

교육을 받고 싶어도 주변에서 수근대는 소리와 함께 수도없이 자신의 머리속을 갉아먹는

자신의 얘기가 들려옵니다. 배우려는 걸 배울 수 있습니까?

세상엔 참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짧은 예로, 내가 아무리 교통신호를 잘 지키고 신호등을 건널때 손까지 들고 건넌다고 해도

운전자가 그냥 휭- 하고 지나가서 치고 지나가 치어 죽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내가 아무리 "난 당당할 자신있어" 해도 그 이상으로 자신을 억누를 수 있는 존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신적 재활치료 같은게 어떻습니까?

물론, 이런 부분은 자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 난 반드시 내 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벗어내고야 말겠어.

환자는 병과 싸우지만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 무지 크거든요.

 

지극히 개인적인 제 관점으로만 바라본 답변이었지만..

정말 저는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 나이때 고민 같은거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고민이 있을 수 있거든요.

어린나이지만 벌써 내가 우리집을 책임질 가장이 되어 고민이 있는 아이

어장관리에 빠졌는데 알면서도 헤어나오지 못해서 고민이 있는 아이

알던 아이랑 관계를 맺었다가 그만 배를 부르게 해 대학도 가기전에 애 아빠엄마가 되 고민에 빠진 아이

친일파의 후손 집안이라 그 어딜가나 괴롭힘과 따돌림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아이

등등 정말 수도없는 종류의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분께서도 '수많은 고민을 가진 아이중 하나'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작성자 분께서도 분명

처음부터 여자에 대해 관심이 없고 오히려 남자에게 성적으로 흥분하고 여성이었길 바라는건 아닙니다.

정신적 외상.. 트라우마에 의해

서서히 스스로 남성이기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으로 여자에게 성적 자극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그것은 현재의 '성전환'에 대한 선택의 갈등까지 이어진거 같군요.

어려서부터 여자에 관심이 없었다- 라고 한다면..

그건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도 있어요.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한게 고작해야 초, 중등생 때 얘긴데

그때 성에 대해 눈을 뜨는 것도 솔직히 적잖아 웃기고 그렇죠. 완전 꼬마 애들인데.

차라리, 각자의 성 정체에 대해 어느정도 확고해진 상태에서 고민이 생겼더라면

스스로 빠르게 자각하고 돌아설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한 어려서의 고민이기에 이런 상황까지 온거 같군요.

 

제가 말을 이렇게 한다고 해서 성전환 수술을 하는 사람을 향해 욕을 하고 쓴눈으로 바라본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저는

충분히 이런저런 고민, 그중에서도 성 관련의 고민을 하기에 충분한 나이이기에

아직 섣부른 감이 없지않나 싶어서 우려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일단 글을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으로는

정말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자시고 간에 일단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병원을 간다면 성전환을 위해서가 아닌 정신적 치료를 위해 그곳으로 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뭐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서 자부심을 느끼고~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는 저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한사람의 인생이 달려있다면

적어도 설교라도 해보고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는 설교 아닌 설교 입니다.

명령도 아니고 권유도 아닙니다.

 

다만, 다른 문제가 아닌 자신의 인생이 달린 문제입니다.

더 멀리 바라보십시오.

지금의 이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성전환 수술이 맞는지.

맞다면 정말 나는 성전환 수술로 그 이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윤택해질 수 있는지.

정신적 재활치료를 받아 원래의 성 정체성을 되찾아 남성으로 살아간다면 어떤지.

 

털이라는 존재를 보고도 아무런 혐오감 등이 일지 않는다.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성적 자극을 느낀다.

 

위의 두줄과도 같게 될 수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전환 만이 나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자신의 뜻이 정말 확고할 테니까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설계해 간다지만

주변인의 조언은 충분히 수렴할 줄 알아야 크고 튼튼한 건물(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겁니다.

 

일단은 정신적 치료를 받아보십시오.

그리고 아무리 이 치료를 받아도 나는 내 성 정체성이 여성임을 확신한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때는 성전환 수술대에 오르세요. 본인의 뜻데로.

단, 정신적 치료를 받아보신다면

정말 '나는 재활치료에 성공할 것이다' 이 마인드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해도 안될걸..'하면 절대 치료가 불가능 합니다.

문자 그대로 '정신적 치료' 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잊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번 더 깊게 생각해 보십시오.

그 혐오감과 고민 때문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정신병을 앓을 정도가 아니죠?

그럼 더 생각해 보십시오. 진심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서 드리는 대답 입니다.

 

 

 

 

성전환수술이요...정말 하고싶어요

... 맞다면 정말 나는 성전환 수술로 그 이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윤택해질 수 있는지. 정신적 재활치료를 받아 원래의 정체성을 되찾아 남성으로 살아간다면 어떤지....

동성애자 아닌데 성전환수술 하고싶어요

... 정말 멋지고 정숙하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얼마든지 변화가 될수 있는 것입니다 . 3 . 또 성 전환 수술 → 말은 간단하지만 .. 수술 후의 많은 고통과 복잡한 관리와 많은...

남자로...성전환수술을...하고싶어요

제가 다음에 돈을모아서 남자로 성전환수술하고싶어요. 지금여자인데...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서라도 정말 성전환수술을 하셔야 겠다면.. 그리고 내가 정말 남자로...

성전환 수술하고싶어요

... 정말 진지하니 엉뚱한 답번 하신분은 가차없이 신고 할꺼구요 이 답번만 해주세요 1. 성전환 수술을 태국 얀희 병원에서 하려구 하는데 수술을 하려면 성전환자 증명서가...

성전환수술정말 미치도록하고싶어요.

... 그럼 하리수는 그 생각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걸까? 에이......... 근데 여탕 볼 거 없는데? ㅡㅡ 남탕이랑 뭐가 다르겠어여.. 그리고 죄다 아줌씨 뿐인데.. 애 데리고 온..ㅡㅡ;...

성전환수술하고싶어요...

... 그런데 전에 성전환수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가 될수... 그럴때 정말 짜증이 납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남자로 취급해 줄때가 가장 기분이...

성전환수술을 하고싶습니다

... 성전환 수술하고싶어요 제가 알아본바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수술을하는데... 글씨도 정말이쁜편이고요 문자할때도 엄청 이쁘게 하는편이구요 공부는못하지만 꼼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