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공부하기 너무 싫어요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 상담의사 홍인표 입니다.

왜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 처음 목표를 머리속에 떠올려 보셔요

안녕하세요.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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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음에 담아둔 어려운 얘기를 용기내서 나눠줘서 고마워요.

정시에 매진해야 하는 간절한 마음에 극심한 학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거 같아요. 읽는 동안 선생님도 참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이제 곧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더 불안하고 초조한 무거운 마음이 느껴졌어요. 10시간 한 것도 아니고 4시간~6시간, 많게는 8시간 공부했는데도, 금방 지치고 너무 힘들어서 정신을 못차린 것처럼 본인이 느껴진다고 하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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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보기에는, 지금 이 모습 자체가 정말 대단하게 생각되어요. 지금 할 수 있는데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그런 성실한 노력과 모습에 큰 박수와 칭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괜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어요. 실제로.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일반적인 사람은 누구든지, 하루에 순수하게 무언가에 매진하거나 순수하게 모든 집중력을 발휘해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일정 시간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해요. 뇌가 처리할 수 있는 정보처리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요. 그래서 하루하루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꾸준히 그 레이스를 이어가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단기기억(오늘 배운 내용)을 장기기억(오래도록 간직되는 내용)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복습과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도 함께 잘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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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학습에 대한 과중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자신의 노력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함으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청소년 상담센터의 상담전문가 선생님들과 얘기 나눠보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계속 떠오르는 내 모습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무엇에 관한 생각인 지, 또 그런 생각이 이런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닌 지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살펴보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어요.

​다시한번, 용기내서 얘기 나눠줘서 고마워요.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려움이 생기거나 혹시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주변에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지 365일 24시간 열려 있는 무료 청소년 전화 1388이나 모바일(문자) 또는 카톡 플러스 친구 #1388을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 전화 1388로 전화를 걸면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근 기관을 알려줍니다. 추가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