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이요...

안녕하세요.. 저도 다낭성난소를 갖고 있는 28살의 주부입니다..

윗분이 경구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된다고 하셨는데

전혀 틀린방법은 아니지만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저또한 예전에 피임약을 먹으면 생리가 일정하게 돌아올 수 도 있다는 말에 복용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근데.... 하혈이 멈추지 않고 넘 심하게 해서 조금만 걸어도 어지러울정도로 양도 엄청 많고

끊임없이 하혈을 했었더랬죠.. 결국엔 친구가 보다못해 이러다 너 정말 큰일나겠다고 해서

병원에 끓고갔었는데 하혈을 멈추는 주사와 약을 처방받고 멈췄더랬습니다..

그때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셨어요.. 경구피임약으로 생리주기가 돌아오기도 하지만 

본인생각대로 판단해서 그렇게 복용하면 안된다구.... 그럼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구요..

복용을 하더라도 전문의와 상담해서 복용하라고 하셨어요..

님께선 생리가 불규칙하긴 하지만 아직 생리가 전혀 없으신 상태는 아니시라니

저보단 양호하신듯 보이네요.. 저같은 경우엔 생리가 불규칙하다가 아예 생리가 없어졌거든요..

그때 병원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했던걸 지금은 넘 후회하고 있어요..

지금은 불임클리닉을 다니고 있는데 담당 원장샘께서 완치가 가능한건 아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을때 다낭성인걸 알게 된다면 더 심하게 악화되는건 방지 할 수 있다하셨어요..

님도 정기적으로 병원다니시면서 생리가 불규칙하긴해도

저처럼 없어지는 경우까지는 초래하지 않았으면합니다..

다낭성난소가 일반적으로 생리를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들보단

임신하기가 좀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같은걸 하지 않으셔도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물론 처녀인지라 산부인과나 불임클리닉을 간다는게 쉽지는 않을 수도 있을꺼에요..

근데 나중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는 별거 아닙니다..

저도 좀 더 일찍 병원을 찾았더라면 불규칙하게 하긴 해도 생리가 없진 않았을테고

그럼 지금처럼 아기를 가지려고 힘들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지 겪어보지 않는 이상은 모르실거에요..

돈두 많이 들고요.. 몸두 마음도 지쳐서 남편하고 싸우는 일도 많게되고

꼭 이렇게까지 하면서 아이를 가져야하나...하는 생각마저 들게 되지요..

결혼을 안하실거라면 몰라도 하실 생각이시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치료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다행인건 휘트니스 강사시라니 살찔 염려는 없으실 듯 하네요..

제 입으로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저도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날씬한 몸매였었더랬죠..ㅋ

근데 결혼하구 아기 가지려고 인공수정이다 뭐다 호르몬 치료 받으면서 몸무게가 갑자기 많이 늘어났어요..ㅜ.ㅜ

덕분에 예전에 입던 옷이 하나도 안맞아주신다는....ㅡ.,ㅡ;;

그래서 요즘은 헬스클럽까지 다니면서 열씨미 살빼는 중이랍니다..

옷도 옷이지만 살찐상태로는 임신이 더 어렵다고 하니까요...

넘 겁먹진 마시구요.. 정도가 심하지 않은 다낭성 이길 바랍니다..

더 심해지지 않도록 병원 방문하시는거 꼭 고려해보시길 바라구요..

스트레스는 금물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생리가 더 불규칙적일 수 있대요..

되도록이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시구요.. 식이요법도 아주 중요하거든요..

돼지고기나 닭고기 빵, 피자, 라면, 밀가루음식들.. 이런거 절대 멀리하셔야되요..

신선한 야채나 채소 많이드시구요.. 물론 그게 쉽지 않은 것들이죠..

저도 요즘 저 음식들이 눈물날정도로 먹고 싶긴 하지만 아가를 위해서 참고 또 참고 있는 중이랍니다..^^;

참.. 그리고 우유도 다낭성엔 별로 좋지 않다고 해요.. 우유도 되도록이면 않드시는게 좋구요..

두유는 많이 드시면 좋답니다..ㅋ 우유보단 두유를 많이 드세요..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좋으신분 만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저도 같은 증상이 있었어요,,

 

생리량도 급격히 적고,, (거의 몇방울? 그것도 흐리멍텅한 색으로,,;)

어쩔땐 그런것도 안나올때도 있었구요,

그런데 더 억울했던건 생리는 하는거같지도 않게 나오면서 생리통은 무지하게 심했다는거죠,,ㅡㅡ

 

암튼  올 3월에 결혼해서,

당장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지만,

계속 생리를 그런식으로 하니 불임이 될까 싶어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산부인과에 갔었어요, 풍진검사도 할겸,,

 

처음에 갔던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하고,

그냥 난소기능이 약해서 그런거라면서 호르몬 주사를 한대 맞고 나왔어요,

그랬더니 담달에는 정말 병원갔다온게 뿌듯할 정도로 나왔었죠,

그런데 그 담달에는 똑같은 거에요, 그 전처럼,,,,!!!

 

호르몬 주사 한방이면 되는지 알았는데,,, 또맞아야 하나,,,,

아님,, 다른 병원에가서 다시 진찰을 받아볼까,,

아님,, 한약을 지어서 먹어볼까,,, 별별 생각을 다 해봤죠,,

 

그런데 엄마가 동네에서 클리닉만 하는(분만, 산후조리 안하는) 산부인과를 알아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가봤습니다.

 

증상을 말씀드리고, 그 전 병원 얘기도 했습니다.

"다낭이라고하던가요?"  하고 물으시길래 "그런말은 없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를 받는데,

의사선생님이,, "이런, 다낭이네,,,," 하시더라구요,,, ㅠㅠ

다낭이 뭔지는 몰랐지만 왠지 불길하고 무서운 기분이,,,,,,ㅠ

 

걱정스런 얼굴로 의사선생님과 얘기를 했습죠,

머리가 좋지않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기억나는데로 적어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임신하는데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전혀 까지는 아니고, 10%만 자연임신이 안되는데,

그 경우도 산부인과에서 약을 5일치 받아서 먹고,

의사샘이 말하는 그 날에 관계를 하면 바로 임신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걱정말라고,,,

 

그리고, 이 병이 원래

여성호르몬 보다 남성 호르몬이 많아서 그런거라면서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일시적으로 생리가 많이 나올수 있지만,

그게 치료방볍이 될 수 없다고 하셨어요,

 

생리양이 거~~~~~~~의 없는데 그건 상관 없냐고 물으니,

생리양과는 별 상관이 없는데,

오히려 생리양이 너무 많은게 문제라고 하셨어요,

생리가 넘 많으면 혹이 있을 경우가 많다하시면서,,,

 

아, 그리고,

 

살찌면 절대 안된다고 하셨어요,

이 병이 방심하면 살이 많이 찐데요~

그러니까 항상 주의해서 먹고,

 

제 키가 153cm,몸무게 47kg,,,,ㅠ 통통한데요,,

원장님이 3~4키로만 빼면 좋겠다고 하셨답니다........ㅜ

그렇다고 넘 빼지는 말고,,

 

 

그리고, "콩"이 좋답니다.

콩콩콩콩콩!! 많이 먹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

1년안에 자연임신이 안되면,

그 때 다시와서 약 5일치 받아가라고 하시고는

주사도 안맞고, 처방전도 없이,

초음파검사비만 내고 나왔습니다.

 

 

 

 

 

 

오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뭔가 알아보려고 컴켰다가,,

님 글보고 얼결에 답변썼네요^^;;

제가 간 병원이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전 99% 확신하고, 답변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