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16비율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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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저도 HPV바이러스 진단 후에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제 경험과 지식이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의사는 아니지만 도움드리고자 답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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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성관계로 hpv16에 감염되었는데 이럴 확률이 정말 흔한건가요..?

→ 흔치는 않지만, 없는 일은 아닙니다. HPV자체가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에 속해서 그렇습니다.

또, 개인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 더더욱 그럴 수 있죠. 아마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 Hpv감염 여성중 고위험군 비율이 높나요?

→ 네 고위험군을 실제로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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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에도 hpv가 있을텐데 자궁경부암+ 구강암 등등 모든 암에 대해 대비하고 평생을 추적관찰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ㅜㅠ

→ 구강성교시 HPV에 감염될 수 있다고 저도 듣긴 들었으나 사실 그게 흔치는 않습니다. 일단 경부암쪽으로 더 유심히 관찰하시는 게 필요하고, 불안하시다면 구강 HPV검사도 같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매번 같이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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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6번에 감염됐어서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질문자님의 불안이 더 이해가 갑니다ㅠ...

​16번 바이러스가 사람들도 학을 떼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더라구요.

HPV는 치료제가 따로 없어서 병원에 가도 면역관리 잘하라고만 하고, 추적검사하러만 오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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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처럼 16번 가지고 있는 건 더 끈질겨요. 진짜 관리 열심히 해주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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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게 면역력이 좋으면 된다는 거죠.

물론 이게 진짜 쉽지 않더라구요. 저도 꼬박 6개월은 걸린 거 같아요. 얼마나 질긴지;;

바이러스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비활성화시키기가 더 어려운 거 같더라고요. 주변에 보면.

그래서 지금 걸린 지 얼마 안됐을 때 관리해주시면 더 효과가 높을 거예요.

오래도록 떼내지 못하고 악화돼서 원추절제술 받게 되거나 암진단 받으시는 분들도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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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부이형성증 초기진단 같이 받았어요. 경부까지도 바이러스가 공격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걱정만 하다가, 면역관리 하면서 바이러스 이겨낸 상태인데요, 그러면서 경부도 돌아오더라구요

이게 바이러스가 경부를 공격하는 것보다 정상세포를 만들어내는 게 빠르면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경부도 정상진단 받고 지금은 6개월에 한번씩 추적검사만 해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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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저도 답을 모르겠어서 한의원상담을 갔었는데,

일단 성관계는 상처생기면 안 좋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한의원 상담가서 비용듣고 헉해서 한약이나 다른 치료는 받지 못했지만,

상담이 되게 도움이 많이 됐고, 그 때 이후로 한 면역관리 덕분에 잘 관리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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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께서도 계속 불안하실텐데,

이 방법 참고하셔서 저처럼 바이러스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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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경쓴 부분은 세 파트인데요.

먹는 거/체온올리기/잠 잘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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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기본적인데, 떨어진 면역력 올리려고 하니까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회사원이라 비싼 돈 주고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했어요.

아마 따라하시긴 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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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 두 가지로 나눴는데요. 매일 영양제 챙겨먹기랑, 안 좋은 건 먹지 않기.

영양제는 hpv 이겨내신 분들 위주로 공부를 해봤었는데, 공통적으로 드시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들로 골라서 먹어줬어요.

간혹 영양제를 막 여덟개씩 드시는 분들도 봤는데,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어요.

저처럼 적은 종류로 드시는 게 좋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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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멀티비타민, 베타글루칸, 질유산균 챙겨서 먹었구요.

베타글루칸은 공복에 먹는 게 좋다고 해서 2알씩 챙겨 먹었어요.

안 좋은 음식은, 금주/금연 꼭 해주시구요, 제가 튀긴음식, 밀가루 엄청 좋아하는데, 최대한 절제해줬어요.

밖에서 외식 안 하고, 야식이나 배달음식도 많이 줄이구요. 최대한 집밥으로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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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올리기는 한의원에서 추천해주신 건데요.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속체온이 떨어져있대요.

아무래도 바이러스가 몸이 차면 더 활동하기 좋아서 그런 거 같아요.

체온이 면역력이랑 관련이 깊다고 하시면서, 체온을 올려줘야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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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좌훈을 추천해주셨어요. 겉 피부를 따듯하게 하는 건 소용이 없대요.

좌훈을 집에서 어떻게 하지? 했는데, 찾아보니까 면역관리용 좌훈뜸이 있더라구요.

제가 바이러스 공부한 것처럼 좌훈뜸도 공부했는데, 예로부터 생식기쪽 질환에 많이 썼던 치료법이라고 나와있더라구요. 현재도 한의원에서 치료할 때 쓰이는 방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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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걸 이틀에 한번씩 집에서 해줬고요, 신기하게도 좌훈하고 나서 확실히 몸이 따듯해진 거 같아요.

하루이틀만에 좋아졌다는 건 거짓말이고, 꾸준히 하다보니까 어느새 몸이 따듯해졌더라구요.

모든지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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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양제는 잘 챙겨먹었는데, 야식이나 술이나 이런 걸 완전히는 못 끊었었거든요

그래도 몸 좋아진 거 보니까 좌훈해서 그런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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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7시간, 8시간이상 자는 건데요, 6시간 미만으로 자고 계시면, 이것도 효과가 좋을 거예요.

저도 5시간정도 잤던 사람이라, 이렇게 자니까 확실히 회복이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불면증 있으시면 수면보조제나, 심하시면 수면제라도 드시고 자는 게 도움이 돼요.

제가 본 어떤 분은 그렇게라도 해서 잤더니 회복에 도움이 됐다라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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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하고나서 검사결과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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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3개월에 한번씩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음성뜰 때까지요.

그 뒤로는 6개월로 늘리고, 6개월 검사도 한 2년정도 해보시고 음성나온다면

그 뒤로는 1년마다 해보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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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거랑 도움될만한 거 생각나는대로 다 적었더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

질문자님 도움되셨음 좋겠구요

​면역관리 잘해주시면 나아지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면역관리 잘 해주시구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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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더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추가질문 남겨주세요

건강 꼭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pcr 검사에서 hvp16번 양성이면 암을 일으키는 고위험이 몸에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운이 좋지않으면 한번의 성관계라도 전염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이러한 일회성 한번의 감염은 신체의 면역 활동으로 소실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반복적인 hpv16번 접촉이 지속되면 우리 면역 체계도 어찌할 수 없게되니 각별히 주의하시고 남은 고위험군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가다실 접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