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HPV 균이 발견되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수 HPV 균이 발견되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작성일 2024.02.25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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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최근 HPV 검사를 하여, 고위험군인 53번과 33번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검사를 받아보니 53번, 40번, 42번, 43번이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53번만 겹치고 나머지는 서로 겹치지 않습니다.


질문 1) 여기서 겹치지 않는 균은 서로에게 있는데 검사결과에서 나오지 않은 것인지, 아직 서로에게 공유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당연히 단정 지을 순 없지만 검사가 부정확하다고 들었는데,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서로에게 있을 가능성이 높은가요?



질문 2) 가다실은 현재 2차까지 맞았고 3월 중순에 3차 맞습니다. 앞으로 관계를 하더라도 콘돔을 끼고 하는 게 좋다 같은 당연한 얘기 말고 정성껏 답변 부탁드립니다. 만약 관계를 안하는 게 HPV 균을 없애는 것에 좋다면 안할 생각도 있습니다. 현재로서 저와 여자친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베타글루칸,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 등 섭취 예정)



질문 3) 콘돔을 끼고 관계를 맺는다면, 전염하는 것에 예방이 되겠지만 HPV균이 콘돔을 뚫는 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100%는 없는 것을 감안하여 확률적으로 콘돔을 낀고 관계를 맺는다면 예방될 수 있는 %는 얼마일까요? (요약: 콘돔으로 HPV균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을 알고 싶습니다.)



질문 4) 저와 여자친구의 검사결과에서 나온 양성균은 총 33,40,42,43,53 입니다. 우선 제가 듣기로 현재까지 나열한 HPV 균 중에 남자한테 피해가 될만한 균은 없는 걸로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으로 어떤 균이 가장 치명적일까요? 



질문 5) 보유 균 중에 특이사항이 있는 균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ㄴ> 예시) a균 - 곤지름 유발, b균 - 무해균 등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1) 결과는 거의 맞습니다. 공유되지 않았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질문2) 원칙적인 답변을 원하신다면 관계는 안하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면역이외에는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없는것도 사실이므로 면역치료를 받는것이 좋겠고

치료이외의 방법으로는 명확한 해결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알려진 보조식품 등은 전체적인 건강증진을 위해 도움이 될수는 있을겁니다.

질문3) 바이러스는 콘돔을 투과할 만큼의 크기인것은 맞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정액과, 콘돔이 덮는 음경부위에만 있는것이 아니며 관계시 다양한 신체접족이 이루어지므로

콘돔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죠.

질문4) 33, 53번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을 잘 하는 번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저도 HPV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제 경험과 지식이 도움이 되셨음 해서 의사는 아니지만 도움드리고자 답변 남깁니다.

질문 1) 여기서 겹치지 않는 균은 서로에게 있는데 검사결과에서 나오지 않은 것인지, 아직 서로에게 공유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당연히 단정 지을 순 없지만 검사가 부정확하다고 들었는데,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서로에게 있을 가능성이 높은가요?

→ 네 대부분 정확하게 알고계신 것 같아요. 검사가 부정확함을 항상 염두해두고 보셔야하는데요. 아직 서로에게 공유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보단, (성관계가 1회가 아니라면) 서로의 면역력의 차이였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긴 했으나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아 검출되지 않았을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검사 자체가 정확하지 않다보니까, 검사때마다 바이러스종류가 달라지는 분들도 있어요.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나온 바이러스는 우리가 다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게 치료방향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면역력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HPV바이러스 200여종은 비슷하지만 다른 거거든요. 어떤 종류는 내 몸에 침투했을 때 내가 막아낼 수도 있겠죠. 아마 이런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질문 2) 가다실은 현재 2차까지 맞았고 3월 중순에 3차 맞습니다. 앞으로 관계를 하더라도 콘돔을 끼고 하는 게 좋다 같은 당연한 얘기 말고 정성껏 답변 부탁드립니다. 만약 관계를 안하는 게 HPV 균을 없애는 것에 좋다면 안할 생각도 있습니다. 현재로서 저와 여자친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베타글루칸,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 등 섭취 예정)

→ 당연히 관계를 안 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바이러스라서 미세상처가 생기면 더 깊게 침투하는 성질이 있다고 하는데요. 성관계를 하다보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미세한 상처가 안 생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안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보통 말씀드리는 겁니다. 물론 성관계 다 할 거 하고도 좋아지시는 분들도 있긴 있어요 불공평하게도 ㅎㅎ.. 하지만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면역관리에 개인적으로 효과본 방법들 공유해드리고 싶은데요, 이건 글이 길어서 밑에 추가로 달아놓겠습니다.

질문 3) 콘돔을 끼고 관계를 맺는다면, 전염하는 것에 예방이 되겠지만 HPV균이 콘돔을 뚫는 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100%는 없는 것을 감안하여 확률적으로 콘돔을 낀고 관계를 맺는다면 예방될 수 있는 %는 얼마일까요? (요약: 콘돔으로 HPV균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을 알고 싶습니다.)

→ 사람에 따라 말이 다르고, 아마 정확하게 수치를 내릴 순 없지 않을까요? 팩트는 콘돔을 끼고 해도 옮는다는 거구요. 로또 같은 겁니다. 사실 두 분은 이미 공유를 했기 때문에 성관계시 더 옮거나 안 좋아질 것은 없어요. 두 분이 다른 분과의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면요. 두 분이서 하는 건 상관이 없지만,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상처가 생기거나 자극을 주면 바이러스가 더 깊이 침투할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질문 4) 저와 여자친구의 검사결과에서 나온 양성균은 총 33,40,42,43,53 입니다. 우선 제가 듣기로 현재까지 나열한 HPV 균 중에 남자한테 피해가 될만한 균은 없는 걸로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으로 어떤 균이 가장 치명적일까요?

→ 저 또한 인터넷을 통해, 제 경험, 간접적인 다른 사례들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고,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알려드려요.

먼저, 저위험군은 40,42,43 / 고위험군은 33, 53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알아두셔야 하는 건, 저위험군이라고 0%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거나, 고위험군이라고 곤지름같은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다 이렇게 100%로 말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겁니다. 통계적으로, 확률적으로 이럴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잘못알고 계신 것 중 하나는 남자에게 피해가 될만한 균? 이런 게 따로 있나요? 없을걸요? 남자들은 생식기가 외부에 돌출돼있어서 위험이 덜하다고 알려져있긴 하지만, 암을 유발하는 건 맞습니다. 같이 조심해주시고, 관리해주셔야 해요!

여자친구입장에서 제일 치명적일 수 있는 건 당연히 고위험군 암입니다. 또한 저위험군 바이러스는 곤지름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이 부분도 조심하시구요.

고위험군이 위험한 건, 경부를 공격해 암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시겠지만, 검사받으실 때 경부까지 보시는 게 그래서 중요해요.

질문 5) 보유 균 중에 특이사항이 있는 균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HPV바이러스는 200여종이 알려져있고,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일일히 이건 어떤 균이다 말할 수 있는 게 의미가 있을까?싶긴 합니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뉘어서 생각하심이 좋을 거 같아요.

그걸 안다고 해서 더 조심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 또, 아직 검출이 안된 바이러스가 있을 수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에도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생을 좀 했는데요.

​16번 바이러스였는데, 이건 사람들도 학을 떼는 바이러스더라구요.

HPV는 치료제가 따로 없어서 병원에 가도 면역관리 잘하라고만 하고, 추적검사하러만 오라고만 하고요.

저희처럼 고위험군이라면 더 끈질겨요. 진짜 두분 다 관리 열심히 해주셔야 돼요.

그래도 다행인 게 면역력이 좋으면 된다는 거죠.

물론 이게 진짜 쉽지 않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꼬박 6개월은 걸린 거 같아요. 얼마나 질긴지;

바이러스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비활성화시키기가 더 어려운 거 같더라고요. 주변에 보면.

그러다가 심해져서 원추절제술 받게 되거나 암진단 받으시는 분들도 봤구요.

저는 경부이형성증 초기진단 같이 받았어요. 경부까지 바이러스가 공격했나보다 싶었어요.

저도 처음엔 걱정만 하다가, 면역관리 하면서 바이러스 이겨낸 상태인데요, 그러면서 경부도 돌아오더라구요

이게 바이러스가 경부를 공격하는 것보다 정상세포를 만들어내는 게 빠르면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경부도 정상진단 받고 지금은 6개월에 한번씩 추적검사만 해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처음엔 저도 답을 모르겠어서 한의원상담을 갔었는데,

일단 성관계는 상처생기면 안 좋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한의원 상담가서 비용듣고 헉해서(기본 몇백...) 한약이나 다른 치료는 받지 못했지만,

상담이 되게 도움이 많이 됐고, 그 때 이후로 한 면역관리 덕분에 잘 관리하게 됐어요.

​질문자님께서도 계속 불안하실텐데,

이 방법 참고하셔서 저처럼 바이러스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두 분이 같이 해주시면서 검사 같이 주기적으로 받고 하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핑퐁감염이라고 한명이 나아도 한명때문에 영향을 받는 그런 얘기도 있더라구요.

​제가 신경쓴 부분은 세 파트인데요.

먹는 거/체온올리기/잠 잘자기

되게 기본적인데, 떨어진 면역력 올리려고 하니까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회사원이라 비싼 돈 주고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했어요.

아마 따라하시긴 쉬울 거예요!

먹는 건, 두 가지로 나눴는데요. 매일 영양제 챙겨먹기랑, 안 좋은 건 먹지 않기.

영양제는 hpv 이겨내내신 분들 위주로 공부를 해봤었는데, 공통적으로 드시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들로 골라서 먹어줬어요

저는 멀티비타민, 베타글루칸, 질유산균 챙겨서 먹었구요.

베타글루칸은 공복에 먹는 게 좋다고 해서 2알씩 챙겨 먹었어요.

유산균은 아침저녁으로 1알씩 먹어줬고요. 질문자님은 유산균 찾아서 드시면 되고, 여자친구분은 질유산균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많으니까 그렇게 찾아서 먹어봐도 좋을 거 같아요~

안 좋은 음식은, 금주/금연 꼭 해주시구요, 제가 튀긴음식, 밀가루 엄청 좋아하는데, 최대한 절제해줬어요.

밖에서 외식 안 하고, 야식이나 배달음식도 많이 줄이구요. 최대한 집밥으로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어요!

​체온올리기는 한의원에서 추천해주신 건데요.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속체온이 떨어져있대요.

아무래도 바이러스가 몸이 차면 더 활동하기 좋아서 그런 거 같아요.

체온이 면역력이랑 관련이 깊다고 하시면서, 체온을 올려줘야 된대요.

그러면서 좌훈을 추천해주셨어요. 겉 피부를 따듯하게 하는 건 소용이 없대요.

좌훈을 집에서 어떻게 하지? 했는데, 찾아보니까 면역관리용 좌훈뜸이 있더라구요.

제가 바이러스 공부한 것처럼 좌훈도 막 공부했었었는데,

여성에게도 좋지만, 남성에게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두분이서 각자 시작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이걸 이틀에 한번씩 집에서 해줬고요, 신기하게도 좌훈하고 나서 확실히 따듯해진 거 같아요.

하루이틀만에 좋아졌다는 건 거짓말이고, 꾸준히 하다보니까 어느새 몸이 따듯해졌더라구요.

사실 영양제는 잘 챙겨먹었는데, 야식이나 술이나 이런 걸 완전히는 못 끊었었거든요

그래도 좋아진 거 보니까 좌훈해서 그런가 싶었어요.

숙면7시간, 8시간이상 자는 건데요, 6시간 미만으로 자고 계시면, 이것도 효과가 좋을 거예요.

저도 5시간정도 잤던 사람이라, 이렇게 자니까 확실히 회복이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불면증 있으시면 수면보조제나, 심하시면 수면제라도 드시고 자는 게 도움이 돼요.

제가 본 어떤 분은 그렇게라도 해서 잤더니 회복에 도움이 됐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하고나서 검사결과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불안하실텐데, 이렇게 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검사는 3개월단위로 보면서 체크했고요, 활성도 떨어지나 안떨어지나 보면서요.

전 6개월 걸렸지만, 사람에 따라서 3개월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영양제도 막 이것저것 몸에 좋다고 많이 사시는 분들도 계신데,

오히려 간에 안 좋을 수도 있어요. 저처럼 몇 개만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영양제로 부담을 많이 주기보단, 좌훈뜸을 아침저녁으로 해준다던가, 운동을 추가해준다던가의 방식이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아는 거랑 도움될만한 거 생각나는대로 다 적었더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

질문자님 도움되셨음 좋겠구요. ​면역관리 잘해주시면 나아지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면역관리 잘 해주시구 너무 걱정마세요!

혹시 더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추가질문 남겨주세요

건강 꼭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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