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데 산부인과검사및진료진찰실 초음파실 질문드립니다!

산부인과 진료방의 경우 검사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즉 상담과 구두진료는 데스크에서 보호자와 함께 하는 것이 가능하나 검사실에 함께 들어가는 것은 거의 가능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라면 심리적 보호 차원에서 허락이 될 수도 있으나 그마저도 그렇게 하기는 힘듭니다.

당사자의 느낌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산부인과 진료의 특성상 상당히 민망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고 그점은 보호자에게도 보이기 싫어하는 부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여의사들도 같은 느낌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더 완강하게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의료행위에 있어서는 상당한 집중이 요구되고 의사의 진료권을 위해서라도 그러합니다. 산부인과의 경우는 크게 해당되지 않지만 감염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출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진통까지는 함께 할 수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본격적으로 아기가 나올 시점에서는 보호자는 격리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호자는 검사실 밖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서 초음파 영상을 볼 수 있으며, 후에 의견을 함께 들으실 수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의사에게 진료를 맡기시고 걱정이 되시더라도 기다려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