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색약인데요.....의과를 갈수있을까요??내공 최대치 겁니다!!!!!급한...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색맹(색약)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적록색약이며 생활에 불편은 없지만 대학진학(특히 이공계, 의학)시나 취업시 불이익을 받고 있는실정입니다.
보통 적록색약자는 적색과 녹색을 전혀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생활환경에 있는 일반적인 적색과 녹색은 구별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단지 두가지 색이 무늬등으로 뒤섞이거나 배열되어있을때 정상인보다 흐리게 보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20여만명의 색각이상자가 있습니다.
일본제 이시하라 색맹검사표나 국산 청산색각검사표를 통해 적녹색맹 또는 색약으로 판정된 이들은 자연계대학 및 특수고교의 입학과 각 분야 취직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적녹색맹자를 적색과 녹색을 전혀 볼 수 없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여 차별대우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때 색각이상자이면 무조건 불가능했던 취학과 취업이 색각이상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 가능할수 있게 한다던 것도 유명무실한 실정입니다.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색각이상자에 대한 입학 및 취직제한이 없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한이 존재하던 일본에서도 93년 모든 대학에서 색각이상자의 입학제한을 완전히 철폐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함에 있어 정확한 식별과 색을 분별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여 제한함"이라는 막연한 규정하나로 색각이상자를 배제할 어떤 명분도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의 이공계학과(수학과는 보통제외)와 의학관련학과에서는 아직도 입학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안경점에서는 신체검사 통과용으로 색각교정렌즈라는 것을 판매하고 있는데, 효능은 의문입니다.
또 경찰공무원 임용규정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과는 달리 총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교통신호 조작, 도주차량의 색상과 범인 인상착의 판별 등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엄격한 신체조건과 함께 정확한 식별능력을 필요로 함"이라는 규정에 의해 색맹뿐 아니라 색약자도 임용을 제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완전한 색맹은 지극히 드뭅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남성의 약 8%와 여성의 0.5%가 특히 빨강과 초록 구별에 문제가 있는 색약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검사를 해 보지 않는 이상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적녹색약은 주로 X염색체 상의 유전자에 의해 유전되기 때문에 대부분 남성에게 나타납니다.
여성에게는 2개의 X염색체가 있어 하나의 X염색체에 결함이 있어도 다른 쪽의 건강한 X염색체에 의해 보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은 색깔을 인식하는 3쌍의 원추체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파랑, 다른 하나는 초록, 나머지는 빨강을 감지합니다.
대부분의 색깔은 이 3가지 색깔의 혼합물로서 사물을 본다는 것은 이 3가지 형태의 원추체가 각기 다른 분량만큼씩 자극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색약인 사람은 이들 3쌍의 원추체 중 1쌍이 고장난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원추체들이 작동은 하되, 파장이 매우 유사한 적·녹 2색조간의 차이를 잘 식별하지 못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