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시지각센터(의학박사 원장 조형철)입니다.
국내 최초(since 2003) 비수술 사시치료를 적용한 의학박사로, 20여년의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드립니다.
최근 빛번짐이 심하고, 시야에 사진과 같은 원이 보여 문의를 주셨네요.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증상은 보통 눈의 기능적인 문제로 안과의 일반검사 및 MRI 정밀검사 후에도 이상이 없다거나 단순한 안구건조증의 진단을 받은 후에 센터를 방문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은 양 눈이 뇌에서 사용하는 신경근육의 불균형의 문제로, 즉 뇌에서 융합하는 기능(binocular fusion)의 저하 및 심각한 억제(suppression)로 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기능(양안시 기능)의 어려움으로 나타납니다.
두 눈이 뇌에서 융합하는 시각적 능력이 약해져 한쪽의 기능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빛에 예민한 증상(빛번짐, 눈부심, 빛잔상 등)이 나타나며,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초점의 어려움과 오랜 주의집중이 힘들고, 심해지면 흐려 보이는 증상이나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납니다.
전문적으로 말씀드리면 두 눈 중 더 약한 눈의 기능을 없애 한 눈으로 사용하게 하는 ‘억제(suppression)’가 심각해지므로 두 눈이 동등하게 시각정보를 처리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