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려는데 안구 적출 방법과 과정, 이후 처리가 궁금합니다

소설을 쓰려는데 안구 적출 방법과 과정, 이후 처리가 궁금합니다

작성일 2021.08.1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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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있는데, 정신분열증이 있는 등장인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많은 사건 끝에 착란 및 여러 증상으로 인해 안구를 적출할(눈알을 뽑을) 단계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기괴한 서술을 요하나 제대로 된 방식을 알지 못해 고민이 되어 글을 남겨 봅니다.

1. 눈을 뽑으면 신경 등이 연결되어 나오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제거하는 게 완벽한 분리 방법일까요?

2. 그 때 적출한 자리는 어떻게 남나요?(텅 빈 자국이 보인다 등)

3. 적출 이후 눈꺼풀을 움직이거나 눈을 깜박일 수 있나요?

4. 피는 얼마나 나오나요?

5. 뒷처리는 어떻게 하며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요?

설명이 자세할수록 좋습니다. 서술에 도움이 될 첨언을 해주시는 분은 정말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음..일단 좀더 정확한 답변을 기다리시길 추천하지만..(전문가 아님미다..ㅜㅠ)

어떤식으로 될지 대강 알려 드리자면

일단 시신경이 먼저가 아니라 눈꺼풀을 열어두고 공막과 눈근육을 잘라냅니다.

잘라 낸 각각의 근육들은 공막이랑 잘 꿰메주고..

눈알을 돌려서 구부러진 가위를 이용해 안쪽의 시신경다발을 끊습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 코쪽에 붙은것도 잘라내구요 이제 꺼냅니다.

보통 빈공간으로 두지 않습니다. 대체할 것을 넣은 후에 공막을 꿰멥니다.(눈꺼풀을 꿰메는게 아닙니다!)

혈관이 많으니까 피는 꽤 날거에요. 뽑은 눈은 글쎄요 버리지 않을까요? 의료폐기물로..

하지만 소설을 쓴다고 하셨으니..이건 적출술이구..

미쳐가지구 그냥 숟가락같은걸로 지가 뽑아버린다고 하면..좀 다른 상황이 되겠죠.

일단 안구가 손상될거에요. 피랑 유리체(깔끔하게 안구가 나오면 안터짐)가 흘러 나오겠죠.

피는 뭐 뻘건색이구..유리체는 일단 투명하지만 안구손상때문에 흘러나온다면 거무스름한 젤처럼 나올거에요.

숟가락같은걸로 다짜고짜 뽑아버리면 감염이 생기겠지만 그딴건 잊어버립시다..!재미없으니까요..!

회복기간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