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결막염 발생은 9월1일 이었고 안

처음결막염 발생은 9월1일 이었고 안

작성일 2018.09.1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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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결막염 발생은 9월1일 이었고 안과치료 후 3~4일후 좋아지다가 9월7일쯤 재발하여 다른 안과에 가서 진료받았고 9월11일 각결막염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9월17일에도 안과 진료를 봤는데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각막이 벗겨질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벗겨져도 다시 나니까 괜찮다고 벗겨지면 눈을 뜰수가 없을거라고 하는데....
이렇게 오래 가는건가요?
각막이 벗겨지면 통증이 심한가요? 벗겨지면 안과에 가서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각막이 벗겨질 정도가 오지 않게는 안과 치료가 안되는건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대학병원 안과 교수를 하고 10여년전 잠실 새내역 인근에서 현재 3명의 안과전문의 선생님들과 진료중인 안과 의사 김병진 원장입니다.

결막에 충혈이 있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위막이 형성되서 이를 벗겨내어야 하는 제거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빨리 안과를 찾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각막 혼탁이 없어지는데 몇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결막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름철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물놀이 후 눈물과 눈곱이 생기고 충혈되며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까끌거린다는 증세를 호소하며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데 대개 이러한 경우 전염성(돌림) 눈병인데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 결막염, 인두결막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눈병은 모두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그 종류는 다르지만 증세나 치료, 예방이 거의 같기 때문에 전염성 눈병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는 자기 몸에서 시간이 가며 스스로 나아야 하므로, 치료는 염증을 완화하고 이차감염을 방지하는 데에 중점을 두구요. 이때 자가진단으로 약국에서 함부로 약을 사용하게 되면 녹내장이나 심한 각막염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꼭 안과전문의의 검진 하에 약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여름철 눈병은 어떠한 치료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주로 직접적인 접촉이나 눈병환자가 만진 물건에 의한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데 수영장 물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차단을 위하여 반드시 'swimming goggle'을 쓰고, 세균의 배지 역할을 하는 콘택트렌즈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영장에서 나오면 항상 눈을 흐르는 샤워 물에 눈을 깜박이면서 씻고 눈병환자가 만진 수건이나 베개는 만지지 않거나 만진 후 꼭 손을 씻어야 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대표적인 소아 눈병으로 꼽히는데요 눈의 지속적인 충혈과 눈곱, 가벼운 통증을 야기하는 것이 특징이고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눈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2~3주 내 증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소아 눈병인데 발병 시 충혈이 급속도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증상은 심하지만 병의 경과가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짧고 후유증 부담도 적습니다.

인두 결막염은 한쪽 또는 양쪽 눈에 염증이 생기며 고열, 인후통을 동반하는데 경우에 따라 출혈, 눈곱, 이물감과 전신발열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광각막염과 광결막염은 눈의 화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시적인 화상 증상과 함께 염증을 유발하는 안질환입니다.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어 각막에 화상을 입는 것을 광각막염, 결막에 화상을 입는 것을 광결막염이라고 하는데 광각막염은 화상을 입은 순간에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반나절 정도 지난 후, 마치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따갑거나 가려운 통증, 과도한 눈물 분비, 눈부심, 눈 시림, 시야 흐림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광각막염과 광결막염 같은 경우에는 인공눈물과 안약을 투여하고 얼음찜질을 하는 등 빠르게 대처할 경우,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후에 증상이 완화됩니다. 굉장히 흔한 질환이지만 심하면 백내장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시력 저하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찾아와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하구요
 
안질환은 각막과 수정체가 약한 중장년층에게서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연세가 있는 분들은 답답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선글라스를 잘 쓰지 않는데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선글라스를 반드시 챙겨 써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선글라스를 매일 챙겨 다니며 발암물질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겠구요. 

세균성각막염 사례 안내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samseye/221357507406
 
이외에도 눈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안구건조증이 의심된다면 초기에는 인공눈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데 인공눈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이고 이때에는 안과를 찾아 원인에 대한 정밀 검사와 함께 동반된 염증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병원급 검진, 치료장비를 구비한 안구건조클리닉이 있는 규모가 있는 안과에서 꼼꼼히 검진 받으시고 안구건조증 치료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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