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엄마는 좋은 사람일까요?

제 엄마는 좋은 사람일까요?

작성일 2024.05.23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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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학생이고 여중생입니다.
저는 제 엄마가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사춘기고 다른사람에 비해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에요.

저희 엄마는 굉장히 앞뒤로 꽉 막힌 사람이구요, 남을 깎아내리기에 익숙해져있는 사람이에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엄마의 언행과 행동이 너무너무 부끄러워요. 밖에서 만나면 모르는 척 하고 싶을 정도로요.

언제 차를 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 엄마가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콕 집어서 “어우 쟤 봐봐, 너무 뚱뚱해서 보기 싫지 않아? 너는 그래도 말라서 다행이야~” 이러기도 하고, 밖에서 엄마 친구를 만나고 온 후에는 항상 뒤에서 까내리는 말을 합니다. 그 친구의 운전이 어땠다느니, 하면서요.

언제 한번 제가 연락을 못하고 학원에 15분 정도 남아서 테스트를 보고 있던 때가 있는데, 그때 엄마가 화가 많이 나서 학원 쌤한테 불같이 화를 냈었어요. 보려던 건 아니었고 엄마 갤러리에 있는 강아지 사진을 보다가 대화 캡처본을 보게 되었는데, 그 때 이게 정말 제 엄마가 보낸 게 맞는지 헷갈릴 정도의 메세지였습니다. 메세지에는 ‘저희 아이 아빠도 화가 굉장히 많이 났어요.’ 부터 시작해서 온갖 말들이 있었는데 정말 충격이었어요...

또 제가 한여름의 5시, 학원이 끝나고 학원차량을 타고 집에 왔는데 친구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길래 엄마한테 말하고 오겠다고 집에 들어가서 말을 했는데 진짜 불 같이 화를 냈습니다...

지금 시간이 몇신데 나가냐, 밖이 어두껌껌한데 무슨 친구랑 저녁이냐, 너가 어른이고 대학생이냐, 니 돈쓰는 거 보면 대학생이다, 약속을 뭐 그리 많이 잡냐(한달에 한번도 있을까 말까입니다....), 너 공부는 안 하냐.

이러면서 뭐라고 하는게 너무 싫고 울컥했어요...

근데 저희 엄마가 마냥 나쁜 엄마 같지는 않아요.
1학년때 정말 사이가 안 좋던 친구랑 같은 반이 됐다는 반 배정표를 보고 학교측에 전화해서 바꾸어주었던 것도 엄마였고,
바이올린도 원한다면 고등학교 때 까지 다녀도 상관 없다고 말 해주며 지지해준 것도 엄마였고,
먹고 싶은 건 다 먹여주고 입고 싶은 것도 다 사주는 것도 엄마였어요.

근데 전 사실 모르겠어요... 몇달 전에 엄마랑 휴대전화 때문에 마찰이 생겼을 때 아빠가 먼저 저한테 엄마한테 사과하고 풀어보는 것이 어떠냐 말해서 그냥 제가 굽히고 들어갔을 때도 저보고 너네 아빠가 시키디? 이래서 울컥했었는데 가끔씩 그때를 생각하면 진짜 너무 울컥해요...

전 엄마가 티비에 나온 연예인, 제 친구들, 제가 좋아하는 누군가와 이름 모를 누군가를 제 멋대로 낮추어서 평가하고 욕하는 게 너무 싫고 멈췄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그런 말을 할 때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자기애성 인격장애 같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힘드시겠너여ㅠ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어머니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네요..

툭하면 남 험담에 나한테도 평가질을 하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아마 엄마에게는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을 거에요.

유튜브로 편집성 성격장애에 대해 꼭 찾아보세요.

엄마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겁니다..

엄마처럼 남을 비판하고, 남한테 조금이라도 피해당할까봐 항상 공격태세로 있는 사람들은 정말 상대하기 힘이 듭니다.

님도 그런 일들을 많이 겪었겠지요..

아마 님도 크면 엄마처럼 될겁니다.

원하지 않겠지만 남을 험담하게 될거고, 남들이 날 피해줄까봐 경계할 겁니다.

그러니 님은 엄마처럼 안되도록 편집성 성격장애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보시길 바라고요..

추가로 엄마에게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있을 수 있으니 같이 찾아보면 좋을듯 싶네요.

앞으로는 엄마가 안좋은 말 하면 그냥 반응하지 마세요.

엄마가 악의적으로 그런말을 하시는건 아니고 다 자기 성격때문에 그러는것이긴 하지만..

다 들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한쪽귀로 듣고 흘려 보내시고..

20살 되면 독립 빨리 하세요.

가능하면 엄마의 안좋은 영향을 안받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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