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엄마는 좋은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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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학생이고 여중생입니다.
저는 제 엄마가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사춘기고 다른사람에 비해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에요.
저희 엄마는 굉장히 앞뒤로 꽉 막힌 사람이구요, 남을 깎아내리기에 익숙해져있는 사람이에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엄마의 언행과 행동이 너무너무 부끄러워요. 밖에서 만나면 모르는 척 하고 싶을 정도로요.
언제 차를 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 엄마가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콕 집어서 “어우 쟤 봐봐, 너무 뚱뚱해서 보기 싫지 않아? 너는 그래도 말라서 다행이야~” 이러기도 하고, 밖에서 엄마 친구를 만나고 온 후에는 항상 뒤에서 까내리는 말을 합니다. 그 친구의 운전이 어땠다느니, 하면서요.
언제 한번 제가 연락을 못하고 학원에 15분 정도 남아서 테스트를 보고 있던 때가 있는데, 그때 엄마가 화가 많이 나서 학원 쌤한테 불같이 화를 냈었어요. 보려던 건 아니었고 엄마 갤러리에 있는 강아지 사진을 보다가 대화 캡처본을 보게 되었는데, 그 때 이게 정말 제 엄마가 보낸 게 맞는지 헷갈릴 정도의 메세지였습니다. 메세지에는 ‘저희 아이 아빠도 화가 굉장히 많이 났어요.’ 부터 시작해서 온갖 말들이 있었는데 정말 충격이었어요...
또 제가 한여름의 5시, 학원이 끝나고 학원차량을 타고 집에 왔는데 친구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길래 엄마한테 말하고 오겠다고 집에 들어가서 말을 했는데 진짜 불 같이 화를 냈습니다...
지금 시간이 몇신데 나가냐, 밖이 어두껌껌한데 무슨 친구랑 저녁이냐, 너가 어른이고 대학생이냐, 니 돈쓰는 거 보면 대학생이다, 약속을 뭐 그리 많이 잡냐(한달에 한번도 있을까 말까입니다....), 너 공부는 안 하냐.
이러면서 뭐라고 하는게 너무 싫고 울컥했어요...
근데 저희 엄마가 마냥 나쁜 엄마 같지는 않아요.
1학년때 정말 사이가 안 좋던 친구랑 같은 반이 됐다는 반 배정표를 보고 학교측에 전화해서 바꾸어주었던 것도 엄마였고,
바이올린도 원한다면 고등학교 때 까지 다녀도 상관 없다고 말 해주며 지지해준 것도 엄마였고,
먹고 싶은 건 다 먹여주고 입고 싶은 것도 다 사주는 것도 엄마였어요.
근데 전 사실 모르겠어요... 몇달 전에 엄마랑 휴대전화 때문에 마찰이 생겼을 때 아빠가 먼저 저한테 엄마한테 사과하고 풀어보는 것이 어떠냐 말해서 그냥 제가 굽히고 들어갔을 때도 저보고 너네 아빠가 시키디? 이래서 울컥했었는데 가끔씩 그때를 생각하면 진짜 너무 울컥해요...
전 엄마가 티비에 나온 연예인, 제 친구들, 제가 좋아하는 누군가와 이름 모를 누군가를 제 멋대로 낮추어서 평가하고 욕하는 게 너무 싫고 멈췄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그런 말을 할 때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요.
저는 제 엄마가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사춘기고 다른사람에 비해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에요.
저희 엄마는 굉장히 앞뒤로 꽉 막힌 사람이구요, 남을 깎아내리기에 익숙해져있는 사람이에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엄마의 언행과 행동이 너무너무 부끄러워요. 밖에서 만나면 모르는 척 하고 싶을 정도로요.
언제 차를 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 엄마가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콕 집어서 “어우 쟤 봐봐, 너무 뚱뚱해서 보기 싫지 않아? 너는 그래도 말라서 다행이야~” 이러기도 하고, 밖에서 엄마 친구를 만나고 온 후에는 항상 뒤에서 까내리는 말을 합니다. 그 친구의 운전이 어땠다느니, 하면서요.
언제 한번 제가 연락을 못하고 학원에 15분 정도 남아서 테스트를 보고 있던 때가 있는데, 그때 엄마가 화가 많이 나서 학원 쌤한테 불같이 화를 냈었어요. 보려던 건 아니었고 엄마 갤러리에 있는 강아지 사진을 보다가 대화 캡처본을 보게 되었는데, 그 때 이게 정말 제 엄마가 보낸 게 맞는지 헷갈릴 정도의 메세지였습니다. 메세지에는 ‘저희 아이 아빠도 화가 굉장히 많이 났어요.’ 부터 시작해서 온갖 말들이 있었는데 정말 충격이었어요...
또 제가 한여름의 5시, 학원이 끝나고 학원차량을 타고 집에 왔는데 친구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길래 엄마한테 말하고 오겠다고 집에 들어가서 말을 했는데 진짜 불 같이 화를 냈습니다...
지금 시간이 몇신데 나가냐, 밖이 어두껌껌한데 무슨 친구랑 저녁이냐, 너가 어른이고 대학생이냐, 니 돈쓰는 거 보면 대학생이다, 약속을 뭐 그리 많이 잡냐(한달에 한번도 있을까 말까입니다....), 너 공부는 안 하냐.
이러면서 뭐라고 하는게 너무 싫고 울컥했어요...
근데 저희 엄마가 마냥 나쁜 엄마 같지는 않아요.
1학년때 정말 사이가 안 좋던 친구랑 같은 반이 됐다는 반 배정표를 보고 학교측에 전화해서 바꾸어주었던 것도 엄마였고,
바이올린도 원한다면 고등학교 때 까지 다녀도 상관 없다고 말 해주며 지지해준 것도 엄마였고,
먹고 싶은 건 다 먹여주고 입고 싶은 것도 다 사주는 것도 엄마였어요.
근데 전 사실 모르겠어요... 몇달 전에 엄마랑 휴대전화 때문에 마찰이 생겼을 때 아빠가 먼저 저한테 엄마한테 사과하고 풀어보는 것이 어떠냐 말해서 그냥 제가 굽히고 들어갔을 때도 저보고 너네 아빠가 시키디? 이래서 울컥했었는데 가끔씩 그때를 생각하면 진짜 너무 울컥해요...
전 엄마가 티비에 나온 연예인, 제 친구들, 제가 좋아하는 누군가와 이름 모를 누군가를 제 멋대로 낮추어서 평가하고 욕하는 게 너무 싫고 멈췄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그런 말을 할 때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