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인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자퇴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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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자퇴하고 싶어요.
초5때 친했던 한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로 지금까지 쭉 제대로된 친구를 사귀지 못했어요.(가스라이팅..)
원래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인데 대인기피증이 점점 심해져서 반에서도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앉아만 있는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 첫 시험이 엉망으로 나왔고 그로인해 충격을 받으신 부모님이 일주일동안 저를 아예 무시하신적도 있어요.평소엔 항상 다정하시던 부모님이라 상처를 크게 받았습니다. 갈수록 사람을 만나고 밖에 나가는게 괴로워져서 방에만 틀어박힌 생활을 했어요. 학원을 가고 숙제를 하는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중1때부터 자해도 했고요(지금은 그만뒀어요) 바닥을 쾅쾅 내려치거나 매일을 울면서 보낼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해 결국 학원도 모두 그만뒀습니다. 중3때부터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오면 극심한 피로가 몰려와 곧바로 잠에들고 깨어나보면 밤 10시가 되어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생활을 했어요.그렇게 자고도 또 자서 하루에 거의 14시간을 잤어요. 그런생활이 2년간 이어지고 있고요. 매일이 무기력해서 하루종일 누워서 폰만 보고.. 가장 결정적인 자퇴 이유는 발표때문인데요. 고등학교에 가면 발표가 적어질거라는 부모님 말만 듣고 그래도 졸업은 해야지 하며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막상 와보니 수행평가 대부분이 발표더군요...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발표가 괴로워요. 발표만 없다면 그래도 다닐만 할텐데 당장 내일 발표 수행평가입니다, 죽고싶네요. 그냥 교통사고가 나서 학교를 잠시 쉬고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발표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다 그만두고 싶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자퇴는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수행평가를 망쳐도 상관없으니 발표는 정말 하고싶지 않아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드는게 무섭고 귀찮게 느껴집니다. 정신과에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부모님한테 말해도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세요. 평소엔 괜찮은 척 생활하니 제가 우울증이 절대 아니라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제가 첫째라 기대감도 크시고요..
어떻게 그동안 학교생활을 버텨왔는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그만다니고 싶어요.
제가 자퇴를 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너무 오래 이런 생활을 해서 이게 우울증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게을러서 엄살부리는건 아닐까 싶고요. 상담은 받아보려 합니다.
진로는 정했습니다 그림쪽으로 가려고요.
진지하게 답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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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때 친했던 한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로 지금까지 쭉 제대로된 친구를 사귀지 못했어요.(가스라이팅..)
원래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인데 대인기피증이 점점 심해져서 반에서도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앉아만 있는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 첫 시험이 엉망으로 나왔고 그로인해 충격을 받으신 부모님이 일주일동안 저를 아예 무시하신적도 있어요.평소엔 항상 다정하시던 부모님이라 상처를 크게 받았습니다. 갈수록 사람을 만나고 밖에 나가는게 괴로워져서 방에만 틀어박힌 생활을 했어요. 학원을 가고 숙제를 하는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중1때부터 자해도 했고요(지금은 그만뒀어요) 바닥을 쾅쾅 내려치거나 매일을 울면서 보낼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해 결국 학원도 모두 그만뒀습니다. 중3때부터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오면 극심한 피로가 몰려와 곧바로 잠에들고 깨어나보면 밤 10시가 되어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생활을 했어요.그렇게 자고도 또 자서 하루에 거의 14시간을 잤어요. 그런생활이 2년간 이어지고 있고요. 매일이 무기력해서 하루종일 누워서 폰만 보고.. 가장 결정적인 자퇴 이유는 발표때문인데요. 고등학교에 가면 발표가 적어질거라는 부모님 말만 듣고 그래도 졸업은 해야지 하며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막상 와보니 수행평가 대부분이 발표더군요...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발표가 괴로워요. 발표만 없다면 그래도 다닐만 할텐데 당장 내일 발표 수행평가입니다, 죽고싶네요. 그냥 교통사고가 나서 학교를 잠시 쉬고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발표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다 그만두고 싶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자퇴는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수행평가를 망쳐도 상관없으니 발표는 정말 하고싶지 않아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드는게 무섭고 귀찮게 느껴집니다. 정신과에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부모님한테 말해도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세요. 평소엔 괜찮은 척 생활하니 제가 우울증이 절대 아니라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제가 첫째라 기대감도 크시고요..
어떻게 그동안 학교생활을 버텨왔는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그만다니고 싶어요.
제가 자퇴를 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너무 오래 이런 생활을 해서 이게 우울증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게을러서 엄살부리는건 아닐까 싶고요. 상담은 받아보려 합니다.
진로는 정했습니다 그림쪽으로 가려고요.
진지하게 답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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