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컴플렉스, 대인기피증, 사회부적응 문제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31살 남자구요

중2되고나서 목소리가 갑자기 심하게 굵어지고 영감 목소리, 동굴목소리에 극저음이되서 항상놀림감이됐습니다
안그래도 내성적이고 폐쇄적인성격인데 이것떄문에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게 제가 이렇게된 큰 원인중 하나 같기도하구요
학창시절부터 제가 학교에서 시켜서 읽는거나 발표나 노래같은거 해야되면
여기저기서 웃는소리들리고 따라하는소리 들리고
선생님도 웃고요 그냥 웃음바다가 됩니다 그럴떄마다 정말 쥐구멍에 숨고싶고 죽고싶엇구요
애들이 항상 제목소리 따라하면서 괴롭히고
군대에서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그렇고 어딜가나 그렇습니다
어딜가든 제목소리 듣고 놀라고 신기해하고 흉내내고, 따라하고
제목소리 좋다고 막 성우해라 그러는데
그냥 다 놀리는 소리같고 정말 듣기싫습니다
그반응들이 너무싫습니다
평상시에 제가 말할때 느끼는 제목소리는 그렇게 나쁘지않게 느껴지는데
녹음해서 들어보면 진짜 가관입니다
듣기좋은저음이아니고 진짜 범죄자 사회부적응자목소리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녹음된 목소리를 엄마한테 들려주니 이게 니 진짜목소리라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얼굴도 추한데 이름도 놀려먹기좋게 상당히특이하고
목소리도 이래서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바닥이고 자기혐오 심하고

어딜가서 목소리를 내야하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식당같은데서 주문도 못하구요

사람들한테 인사하는것도 두렵습니다 그래서 인사성이 매우나빠요
바로 옆집에도 인사한번도한적없고
식당같은데나 편의점같은데 들어갈때나 나갈때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 간단하게하는것도 못하고
회사에서도 출근해서 회사들어갈때 보이는사람들한테 정도만하고 그이후로는 오늘처음보는사람이라도 인사안하고
일부러 인사안하려고 종종 우회해서가기도하구요
인사해도 안받아줄까봐 두렵구요

사람들한테 먼저 말거는것도 너무힘들구요

사람 눈도 못마주치구요
항상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고 웅얼대고 어눌하게말하고 말끝을 항상흐립니다 그래서 욕도 많이먹고 오해도많이받구요
정말편한사람이아니면 의사소통을 못해요

항상 남눈치를심하게보고 의식을많이합니다
매사에 자신감이없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의욕없고 열등감이 넘칩니다
집에있을때말곤 한시도편치않고 불안하구요

남들처럼 연애하고 평범하게사는건절대불가능이고

왜태어나서 왜존재하는지 왜사는지 싶어요 무서워서죽지도못하고

어떻게하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