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 때문에 죽어버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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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진짜 죽을 거 같아서 글 남겨요.
여학생이고, 키 164 몸무게 60 이에요
자기혐오 때문에 정신 나갈 것 같아요
매체 속에서 다양하게 보이는 마르고 예쁜 여자들과, 학교만 가도 보이는 날씬한 친구들 때문에 뚱뚱한 제가 너무 싫어요. 몸무게가 57일때 살을 빼보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근육이 늘어서 오히려 더 울퉁불퉁해졌어요.
길가리에 걸어다니기만 해도 이 세상 모두가 쳐다보는 기분이에요. 하다못해 지나가는 자동차 속 운전자도 저를 보면서 오크년이라던가, 돼지라던가 한 마디씩 던지고 지나갔을까 조마조마해요.
저 따위가 감히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싶고, 제 주변의 친구들도 다 제게서 우월감을 느끼려고 절 곁에 두는 것 같아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척하는 건 정말 잘해서 티는 안 내지만, 너무 고통스러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 증세가 오고 그걸 참으면 정신이 아찔해지고 눈물부터 나와요. 먹고 나면 또 자기혐오에 빠져서 토할 것처럼 울렁거리는데 게워내지는 못해서 또 미쳐요.
저 때문에 힘드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그냥 왜 태어났나 싶어요. 이번 어버이날에 진지하게 제 존재를 지우는 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진짜 죽고 싶은데 제가 죽으면 혹시라도 제 친구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트라우마로 남을까 봐 못하겠어요.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회악인데 마지막까지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요.
어처구니없는 건 이런 와중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예요. 제가 다가가면 무슨 고백 공격마냥 느껴질 까 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아무리 돼지에 미친년이어도 염치는 있어요.
도와주세요. 진짜 살아야 해서 살고는 있는데 이러다가 한 번 정신줄 놓치면 죽어버릴 것 같아요.
여학생이고, 키 164 몸무게 60 이에요
자기혐오 때문에 정신 나갈 것 같아요
매체 속에서 다양하게 보이는 마르고 예쁜 여자들과, 학교만 가도 보이는 날씬한 친구들 때문에 뚱뚱한 제가 너무 싫어요. 몸무게가 57일때 살을 빼보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근육이 늘어서 오히려 더 울퉁불퉁해졌어요.
길가리에 걸어다니기만 해도 이 세상 모두가 쳐다보는 기분이에요. 하다못해 지나가는 자동차 속 운전자도 저를 보면서 오크년이라던가, 돼지라던가 한 마디씩 던지고 지나갔을까 조마조마해요.
저 따위가 감히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싶고, 제 주변의 친구들도 다 제게서 우월감을 느끼려고 절 곁에 두는 것 같아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척하는 건 정말 잘해서 티는 안 내지만, 너무 고통스러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 증세가 오고 그걸 참으면 정신이 아찔해지고 눈물부터 나와요. 먹고 나면 또 자기혐오에 빠져서 토할 것처럼 울렁거리는데 게워내지는 못해서 또 미쳐요.
저 때문에 힘드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그냥 왜 태어났나 싶어요. 이번 어버이날에 진지하게 제 존재를 지우는 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진짜 죽고 싶은데 제가 죽으면 혹시라도 제 친구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트라우마로 남을까 봐 못하겠어요.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회악인데 마지막까지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요.
어처구니없는 건 이런 와중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예요. 제가 다가가면 무슨 고백 공격마냥 느껴질 까 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아무리 돼지에 미친년이어도 염치는 있어요.
도와주세요. 진짜 살아야 해서 살고는 있는데 이러다가 한 번 정신줄 놓치면 죽어버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