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기가 겁나요

안녕하세요. <가짜 생각이 불안이 되지 않게>작가 유덕권입니다.

​

알바하는 것,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렵군요. 그 마음 너무 잘 압니다.

​

저도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이 있었어요. 그래서 18년간 불안증 우울증 약을 복용했어요.

​

방법을 알지 못하면 나아지기 힘듭니다.

​

사람이 무섭다. 사람들이 나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 와 같은 생각들은 가짜 생각이에요. 이런 왜곡된 생각들을 사실에 가까운 생각으로 수정하는 생각바꾸기 작업을 해보세요.

​

정신과학에서는 인간은 누구나 인지오류 즉 왜곡된 사고인 가짜생각이 있다고 말합니다. 가짜 생각이 많을수록 불안증, 우울증, 화병,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야.

사람들이 나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 라는 생각들은 재앙화 사고 오류예요.

​

재앙화 사고란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끔찍하게 과장해서 예상하는 생각이에요. 과장됐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망신당하고 미움받는 것은 생각보다 그렇게 끔찍한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짜 끔찍한 일은 자신의 몸이 훼손당하거나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져도 우리는 살아갑니다. 다들 살아가고 있고요.

​

두려울 땐 이렇게 되뇌이세요.

'난 과장하고 있어. 사람들이 무섭지만 사람들이 나를 해친다는 보장은 없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그리고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일을 가지고 걱정할 필요없어. 그리고 진짜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고해도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거야. 나는 두려워도 계속 도전할 거야. 용기는 두렵지 않은 게 아니야. 두려워도 하는 거야. 그리고 그렇게 반복하다보면 두려움이 무뎌지고 익숙해질 거야. 뭐든 처음엔 두려운 법이야. 익숙해질 때까지 나는 도전할 거야. 용기 내 볼거야.'

​

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꾸는 거예요. 그리고 두려우면 바로 스스로에게 합리적 사고를 말하는 거예요. 위의 내용을 조금 짧게 만드는 거예요.

​

'과장하는 거야. 난 용기내서 부딪힐거야.'

​

짧아야 대응하기 좋습니다. 알바를 하려할 때나 시작했는데 불안이 찾아온다면 바로 말하는 거예요.

​

'과장하는 거야. 난 용기내서 부딪힐거야.'

​

두려움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직면하는 것입니다. 마음 껏 두려워하시고 감내하겠다고 마음 먹고 도전해보세요.

​

만약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면 좀더 기다리셔도 돼요. 언젠가 분명 마음 먹고 하실겁니다.

​

그리고 저를 보고 힘을 내세요. 저는 22년간 사회불안증을 앓았고 18년간 불안증 우울증 약을 먹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완전히 나아져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도 했잖아요. 할 수 있어요.

​

인지행동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생각바꾸기작업과 노출훈련을 해보세요. 그게 부담스러우시면 제가 쓴 책 <가짜 생각이 불안이 되지 않게>를 먼저 읽어보세요.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용기를 주는 사람, [용기맨 유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