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일까요? 아님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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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대체공휴일이었고 화요일-금요일 학교를 나가야하는데 피곤하다는 이유로만으로 화요일 공결쓰고 화수는 그냥 자체휴강하고 목요일도 아침수업은 자체휴강하고 오후 수업만 갔는데요...
그리고 목요일 저녁에 엠티 뒷풀이 회식이있어서 밤을 새가지고 금요일도 자체휴강을 했습미다

올해 20살 새내기인데 제가 초중고 다니면서 단 한번도 귀찮다고 안 간적없고 아파도 진짜 심하게 아픈거 아니먼 학교 다 다녔거든요 근데 이제 학교가서 잠만 자긴하는데... 하여튼 가긴 갔단 말이에요 (그만큼 학교는 안 빠지고 출석은 잘 한다는듯)

학교 안가면서 진짜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지는 순간들이었는데도 너무너무 가기가 싫었어요 이번주 전공 수업은 다 쨌을 정도로요... 지금 제가 뭘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좋은 대학이 아니라서 불안함도 좀 있고 이게 맞나하는 생각도 많니 들어서 반수 고민도ㅠ요즘 많이 하고 있고요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하는데 하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백만번 의심하게 됩니다 원래 제 성격이 좀 저 자신을 못 믿는 편인데 요글래 그런게 더 심해진 것 같아요

하여튼 이번주에 갑자기 이렇게 푹 쉬몀서 잠도 하루에 8-10시간씩이나 자고 그랬는데도 피곤해요 자도자도 피곤하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요며칠 사이에 엄청 먹어서 살도 2-3키로 쪘고요...

얼마나 먹었냐면 수요일에 친구가 다이어트 효소 하나 줘서 그거 먹고 똥을 엄청 싼 다음에 친구들이랑 수다 떨려고 만나가지고 혼자 푸드파이터했거든요.. 평소였다면 분명 토했을 정도의 양을 혼자 먹었어요 물론 효소땜에 장을 한 번 비워서 그럴 수 있겠지 하겠지만 이건 장을 다 비웠다해도 용납이 안 될 정도... 다 먹고 집에 가는 순간까지도 허기짐이 좀 있었거든요..
그리고 목요일 저녁에 회식 갔을 때도 술은 거의 안 마셨고 안주만 엄청 먹었는데 그러고 난 뒤로 속은 계속 더부룩하고 배 하나도 안 고픈데도 자꾸 제가 뭘 먹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살이 엄청 쪘네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저 왜 이럴까요...? 방황..인가요
이거 어떻게 다시 되덜릴 수 있나요? 저 이렇게 살기 너무 싫어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