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님은 마음이 따듯한 사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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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님의 그러한 행동들이 오히려 친구를 망치고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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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님이 죽었다 깨나도 친구를 정신과에 보내서 치료시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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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이 그 친구를 치료할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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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는 님도 병원에 좀 가봐야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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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그렇게까지 매달리고 편지쓰고 하는건 절대로 정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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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님도 힘든 시간들을 많이 보냈을 것 같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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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구하지 못하니까 나대신 친구라도 구하려는 심리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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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님이 구해야할 사람은 님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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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친구 도와줄 시간에 본인부터 구하길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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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스스로 문제를 깨닫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치료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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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백날 말하고 알려줘도 치료 안되요. 개짖는 소리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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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이 친한테 잘해줄수록 친구는 더욱더 병원에 안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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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미 의사 행세를 하고 있는데 뭐한다고 병원에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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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님이 도와줄텐데 병원에 뭐하러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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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님이 없으면 그 친구가 병원에 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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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곳도 없고 친구도 없으니까 이제 남은곳은 병원밖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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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친구가 자/해를 하든 뭘하든 신경 끄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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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님이 도와줄수 있는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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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준다고 착각하며 님 스스로 만족할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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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친구가 힘들다고 할때 가만히 듣고만 있으세요. 그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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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도 하지 말고 병원 이야기도 하지 마세요. 그냥 조용히 듣고 있으면 되는겁니다.

안녕하세요, 용산 청소년 일시 쉼터입니다. 친구분에 대한 고민이군요. 작성자님같은 친구분이 있다는 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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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ㅈㅏ살 충동, 수면장애, 담배. 이 모든 것들 뒤에는 아마 원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가정 환경, 인간 관계,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등 가능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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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친구분을 정신과에 가자고 설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씀해주신대로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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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신과에 가야만 마음이 덜 괴로워지는 건 아닙니다.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주면 마음은 한 순간에도 가벼워질 수 있죠. 작성자 분께서 친구분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고 하셨죠? 일단 이 원인을 함께 찾아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