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인데 요즘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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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힘들어요 학업이든 친구관계 등등 저를 많이 힘들게 합니다. 저에겐 언니가 한 명 있는데요 중3입니다 착한데 공부를 좀.. 잘 못해요 근데 곧 중간고사에요 그래서 둘 째인 저에게 기대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 때문인지 약간 부담감도 느끼고요.. 제가 스트레스를 되게 잘 받아요 누가 그냥 하는 말에 하루종일 쩔쩔매고요 한 마디로 멘탈이 약해요 그러면 그냥 침대에 누워서 노래를 듣고요. 그렇다고 생각이 없어지는 건 아닌데 그냥 계속 들어요 그러면서 하는건 자책이에요 계속 자책만해요. 가끔은 저렇게 누워 있을 때면 진짜 그냥 일주일만 아무 것도, 아무 생각도 안하고 누워있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들때면 내가 중2병이 왔구나 사춘기가 세게 왔구나.. 라는 생각으로 눌러요 또 난 왜이리 한심하게 살까? 난 왜이리 무기력하게 인생을 낭비할까? 자신에게 계속 무한대로 물어요 근데 답은 나오질 않아요 항상 이래도 부모님에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서 공부는 하려고 합니다. 근데 친구랑 다투게 되었어요 저희는 일단 홀수 무리에요. 근데 요즘 저 빼고 둘이서 다녀도 둘이 같은 취향을 가졌으니 이해하려 했죠 둘은 게임을 하는데 전 안 해요 그래서 예전엔 이 친구들과 한 달은 말을 안 섞은게 생각나네요. 다툰 이유는 친구가 주말에 스터디카페를 가자고 하는거에요 전 부모님께 물어본다고 했죠 그리고 디엠으로 '나 주말에 학원가서 스카 못 가' 이렇게 말 했죠 근데 친구가 왜 사과를 안 해? 그러더라구요 전 확실하게 간다고 말 안 했고 약속을 파토나게 한 것도 아닌데 왜 사과를 해야하냐고 말 했죠. 그러면서 갑자기 친구가 급발진으로 계속 불만을 내뱉는 거에요 그중에 저보고 말을 너무 딱딱하게 한다네요.. 그래서 내가? 예를 들어서 어떤식으로? 라고 물으니 단답을 많이 한다네요 현실에선 안 그러는데 sns 상에서만 그러냐고 묻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전 친구들 생각해서 'ㅇㅇ' 이나 'ㄴㄴ' 그런 것도 안 써요 친구들이랑 하는 단디엠, 단톡방 같은 곳이 있는데요 거기서 친구들이 릴스 (영상)을 보내요 그럼 제가 '와', '대박' 이런거 쓰고 진짜 쓸잘때기 없는거 보내면 '어쩌라고'도 가끔 보내요 전 대답할땐 '그래', '알겠어' 이렇게 써요 근데 친구1이 말 하다말고 '그래 알겠어' 이렇게 보내길래 "응" 이라 보내려 했는데 갑자기 '기분이 어때?' 물어보더라구요 절 시험해본거죠. 그리고 제가 친구2이게 기분나쁘게 말 한다 하더라구요 '너가 친구2한테 물어봤어? 친구2가 그렇대?' 라고 물어보니 아니라네요 어이가 없어서 친구2한테 기분나쁘냐고 물어보니 아니래요 그걸 캡처해 보내고 저도 미안하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잘 풀어진 것 같았죠. 그리고 오늘 4시쯤 단디엠에 재밌는 릴스를 보냈어요 근데 20분 뒤에 '나 친구2랑 스카니까 자제해줘' 이러더라구요 전 '그래 알겠어 열심히 해' 라고 보내니 '개킹받네'만 띡 보내고 더 이상 안 읽더라구요 그 이후로 자꾸 단디엠에 둘이 있다고 과시를 계속하구요 서로 스토리까지 올리더라구요 태그하면서... 요즘 이런저런한 이유로 머릿속이 너무 뒤죽박죽이네요. 너무 흥분하며 써서 요약해볼게요 요즘 멘탈이 약한 제가 너무 한심해요. 부모님 기대에 저버릴지 않을까 계속 불안하고요 가뜩이나 친구도 별로 없는데 유일한 친구 둘을 잃지는 않을까, 중간고산 잘 볼 수 있을까 이 세상에서 잠깐만 사라지고 싶다 등등 부정적인 생각만 합니다 조언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중1 인데 키가 안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