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가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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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중3 여자입니다. 답답해서 써봅니다.
저는 공부를 못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중간 성적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의 표정을 보면 저는 못 하는게 맞습니다. 애초에 지금 다니는 학교도 지방에 있는 꼴통 학교라서 거기서 상위권이라도 조금 시원찮습니다ㅎㅎ. 저는 남들이 하는 만큼 공부를 해도,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제가 공부를 하며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모습이 꼴보기 싫은가봐요.
'그냥 해.' 라던가 '뭘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왜 스트레스 받니?' 라고 하십니다. 저의 스트레스를 전혀 이해 못 하고, 이해해줄 생각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 덕에 저는 정신병에 걸렸고 덩달아 건망증도 생긴 것 같습니다. 진짜 개같습니다.
오늘 내일 중간고사인데, 이 날은 '할 수 있어.(응원과 격려x, 해야 된다라는 느낌o)'와 '어렵지 않아.' 라고 말하시더군요. 전보단 부드러운 말투이긴 한데, 이중인격 같습니다. 맨날 화내고 짜증내고 너한테 욕이나 했으면서.. 그냥 평생 그렇게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갑자기 부드럽게 대하거나 사과같은 거 없이. 계속 제게 나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저는 내일 중간고사가 끝나는데, 엄마가 7시까지 집에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다만 저는 반항심이 듭니다. 제가 언제까지 고분고분 따르고, 조용히 욕이나 처먹는 딸로 살아야 합니까?
저는 하교할 때마다 기분이 안 좋습니다. 엄마가 있는 그딴 집구석으로 들어가야 한다니. 저는 학원도 안 다녀서(공부 못 하는 애는 학원 다니는게 좋은게 아니라고, 공부 좀 하면 학원 다니게 해줄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하교 후엔 항상 집에만 있는데 정신병이나 커지고 있습니다. 자12살도 많이 생각 했고, 최근에는 엄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차피 엄마는 절 원해서 낳은게 아닐겁니다... 제가 첫째인데 계획에 없던 아이라고 합니다.
대체 언제까지 엄마 얼굴 보고 살아야 하죠? 고등학교 기숙사는 성적이 안 돼서 못 들어갑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나가고 싶지만, 돈도 없고 부모님이 돈 보태주지 않을 거랍니다. 아, 전 이미 공부는 글렀으니 알바라도 할까요? 청소년이 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이 뭐가 있죠?
저 어떡해야 되나요? 죽고 싶다와 죽이고 싶다는 충동이 뒤섞여져 갑니다..
저는 공부를 못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중간 성적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의 표정을 보면 저는 못 하는게 맞습니다. 애초에 지금 다니는 학교도 지방에 있는 꼴통 학교라서 거기서 상위권이라도 조금 시원찮습니다ㅎㅎ. 저는 남들이 하는 만큼 공부를 해도,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제가 공부를 하며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모습이 꼴보기 싫은가봐요.
'그냥 해.' 라던가 '뭘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왜 스트레스 받니?' 라고 하십니다. 저의 스트레스를 전혀 이해 못 하고, 이해해줄 생각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 덕에 저는 정신병에 걸렸고 덩달아 건망증도 생긴 것 같습니다. 진짜 개같습니다.
오늘 내일 중간고사인데, 이 날은 '할 수 있어.(응원과 격려x, 해야 된다라는 느낌o)'와 '어렵지 않아.' 라고 말하시더군요. 전보단 부드러운 말투이긴 한데, 이중인격 같습니다. 맨날 화내고 짜증내고 너한테 욕이나 했으면서.. 그냥 평생 그렇게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갑자기 부드럽게 대하거나 사과같은 거 없이. 계속 제게 나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저는 내일 중간고사가 끝나는데, 엄마가 7시까지 집에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다만 저는 반항심이 듭니다. 제가 언제까지 고분고분 따르고, 조용히 욕이나 처먹는 딸로 살아야 합니까?
저는 하교할 때마다 기분이 안 좋습니다. 엄마가 있는 그딴 집구석으로 들어가야 한다니. 저는 학원도 안 다녀서(공부 못 하는 애는 학원 다니는게 좋은게 아니라고, 공부 좀 하면 학원 다니게 해줄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하교 후엔 항상 집에만 있는데 정신병이나 커지고 있습니다. 자12살도 많이 생각 했고, 최근에는 엄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차피 엄마는 절 원해서 낳은게 아닐겁니다... 제가 첫째인데 계획에 없던 아이라고 합니다.
대체 언제까지 엄마 얼굴 보고 살아야 하죠? 고등학교 기숙사는 성적이 안 돼서 못 들어갑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나가고 싶지만, 돈도 없고 부모님이 돈 보태주지 않을 거랍니다. 아, 전 이미 공부는 글렀으니 알바라도 할까요? 청소년이 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이 뭐가 있죠?
저 어떡해야 되나요? 죽고 싶다와 죽이고 싶다는 충동이 뒤섞여져 갑니다..
#너무 답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