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내일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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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이에요
우울증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았었고 17살 때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어요
주변 지인이 진지하게 adhd 검사를 권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었습니다
검사 받는 게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아서 내일 검사하러 가야 하는데요
정신과에 가서 설명할 때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제가 어릴 땐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커서 사람들과 교류하니까 이상한 점들을 많이 되짚게 되었어요
일단 이야기에 앞서서 전제를 깔고 갈게요 저희 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저를 누구보다 많이 사랑하세요
이제 와 생각한 거지만 어머니께서 조울증이신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기억 상 8살부터?) 화나면 주체를 못하시고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지금은 아빠가 많이 화내시고 고치라 해서 엄마도 많이는 안 그럽니다 현재 19살인데 화날 일 많이 없으면 몇달에 한 번 꼴인 것 같애여
씨Xㄴ ㅂXㄴ 뭐 이런 쌍욕으로 구성된 문장들을 계속 말하셨어요… 그리고 감정이 가라앉으면 저를 안아주시며 사과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유치원 7살 때쯤부터 왕따라는 걸 처음 당해봤는데요 어려서 그런지 별거 아닌데도 기분이 무척 우울하더군요
이건 가벼우니까 넘깁시다 그후론 못된 친구들 많이 만났어요 저도 못됐었구요
어려서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순수악이라고 하죠 그런 상태로 8살 때 친구 만나서 눈치 보며 왕따 당하고 다시 화해하고 울고 뭐 이러다가 12살 땐가 처음으로 죽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아파트 난간에 혼자 서서 떨어질까 고민했거든요
그런 거 알지도 못했던 초딩이요 근데 12살때부터 일년? 일년반? 동안 괴롭힘을 심하게 당햇어요
밖에서 가둘 수 있는 화장실 문에 저 가두고 엉엉 우는 거 영상 찍고 저 버리고 학교에 혼자 남겨둿다가 몰카였다면서 웃으며 들어와 갇힌 거 풀어주던 기억 생생합니다
걔만 이기는 게임을 매번 하며 멍들 때까지 맞앗던 기억도요 물론 더글로리처럼 심하진 않앗어요
걔 집앞으로 등하교 매일 시간 맞춰 안 갔으면 종일 눈칫밥 먹던 기억도 걔 심부름 안 들어주면 절교할거란 말도 자기랑 절교하면 왕따가 되어서 학교 생활 제대로 못하는 거 암시하던 말들도
어린 제가 일기장에 빨간펜으로 죽고 싶단 걸 적엇던 기억도
엄마 아빠 볼까봐 찢어서 버렸던 기억도
쓰다보니 한풀이 같네요;;; 암튼
adhd 증상 중 충동성이 있던데
8살 어린 제가 뭣도 모를 때 너무 화가 나서 맨날 오빠를 팼거든요
지금 너무 죄책감 드는데 제가 너무 꼬집어대서 오빠 손에 흉터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진짜 어린애가 미친 건가 싶을 정도로 팼어요
소리도 막 질러대면서 다녀서 마녀라는 별명도 붙엇었고요
제 할말만 맨날 해댓습니다 말 뚝뚝 끊고
수업시간에 집중 잘 못했던 것 같고요
부모님은 제가 문제 없었다는데 제 기억이랑 너무 다르거든요
12살 땐가 친구랑 싸우다 쌍코피 터진 것도 잇고
너무 지나치게 활발햇습니다 뭐 어린 애니까 발랄이라고도 보는 시선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되짚기 전까지 뭐가 문젠지 몰랏어요
그리고 제가 도벽이 심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처럼 제가 한 거짓말 제가 믿고 살았고요
이게 죄라는 걸 깨달은 건 14 살 땐데 누가 절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심판받아서 지옥갈까봐 맨날 무릎 꿇고 기도해댔습니다 학교에서는 손 꼭 모으고 밥 먹기 전에 맨날 기도하고 뭐만 하면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죄송합ㅈ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러고
여행 가서도 30분동안 무릎 꿇고 맨날 기도해대니 오빠가 저 사이비 아니냐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와서 용어를 알게 된 건데 12살땐가 온라인 그루밍도 당했었고요 협박도 듣고 그래서 너무 무서웟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땐 뭐 같은 반 애랑 반에서 말다툼 개심하게 하고 온라인 폭력? 단펨 파여서 패엿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중 2때부터 등교 거부했습니다 이상하게 집에서만 함묵증처럼 대답도 잘 못햇고요 왜 안 가냐 물으면 마음속으로 대답이 나오는데 입 밖으로 못 뱉었습니다
그리고 중 3 땐 등교 거부 엄청 심하게 하고 고1 때 자퇴햇습니다
이것도 엄청 축약해서 말한 건데 정신과 가서 이런 말 해야 하나요? 이런 말들이 adhd 상담에 도움이 되나요?
제가 자퇴하고 기숙 학원 갔는데 거기 수학 쌤께 조언 구하니 그러더군요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단기 기억력에 살짝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요
근데 저 그말 진짜 많이 들었어요 2분 전에 들은 친구 이름이 기억 안 납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하루종일 잡음이 들리는 것 같아요 망상도 계속하게 되고요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우울감도 그냥 짙게 계속 지속되는 것 같고요
상담 가서 이런 거 다 말해야 하나요?
첫 상담 때는 학교 쌤이 연계해주셔서 간 정신병원이었는데 엄마도 잇고 속상하실 것 같고
사람 눈 보고 이런 힘든 일 말하는 게 괴로워서 대충 말했습니다
그랫더니 초기 우울증? 그런 거 나오더군요
약 먹어도 우울감 똑같앳어요
조언 주세요 글 길어서 누가 읽으련지 모르겟네…
심정은 참 참담합니다
우울증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았었고 17살 때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어요
주변 지인이 진지하게 adhd 검사를 권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었습니다
검사 받는 게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아서 내일 검사하러 가야 하는데요
정신과에 가서 설명할 때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제가 어릴 땐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커서 사람들과 교류하니까 이상한 점들을 많이 되짚게 되었어요
일단 이야기에 앞서서 전제를 깔고 갈게요 저희 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저를 누구보다 많이 사랑하세요
이제 와 생각한 거지만 어머니께서 조울증이신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기억 상 8살부터?) 화나면 주체를 못하시고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지금은 아빠가 많이 화내시고 고치라 해서 엄마도 많이는 안 그럽니다 현재 19살인데 화날 일 많이 없으면 몇달에 한 번 꼴인 것 같애여
씨Xㄴ ㅂXㄴ 뭐 이런 쌍욕으로 구성된 문장들을 계속 말하셨어요… 그리고 감정이 가라앉으면 저를 안아주시며 사과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유치원 7살 때쯤부터 왕따라는 걸 처음 당해봤는데요 어려서 그런지 별거 아닌데도 기분이 무척 우울하더군요
이건 가벼우니까 넘깁시다 그후론 못된 친구들 많이 만났어요 저도 못됐었구요
어려서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순수악이라고 하죠 그런 상태로 8살 때 친구 만나서 눈치 보며 왕따 당하고 다시 화해하고 울고 뭐 이러다가 12살 땐가 처음으로 죽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아파트 난간에 혼자 서서 떨어질까 고민했거든요
그런 거 알지도 못했던 초딩이요 근데 12살때부터 일년? 일년반? 동안 괴롭힘을 심하게 당햇어요
밖에서 가둘 수 있는 화장실 문에 저 가두고 엉엉 우는 거 영상 찍고 저 버리고 학교에 혼자 남겨둿다가 몰카였다면서 웃으며 들어와 갇힌 거 풀어주던 기억 생생합니다
걔만 이기는 게임을 매번 하며 멍들 때까지 맞앗던 기억도요 물론 더글로리처럼 심하진 않앗어요
걔 집앞으로 등하교 매일 시간 맞춰 안 갔으면 종일 눈칫밥 먹던 기억도 걔 심부름 안 들어주면 절교할거란 말도 자기랑 절교하면 왕따가 되어서 학교 생활 제대로 못하는 거 암시하던 말들도
어린 제가 일기장에 빨간펜으로 죽고 싶단 걸 적엇던 기억도
엄마 아빠 볼까봐 찢어서 버렸던 기억도
쓰다보니 한풀이 같네요;;; 암튼
adhd 증상 중 충동성이 있던데
8살 어린 제가 뭣도 모를 때 너무 화가 나서 맨날 오빠를 팼거든요
지금 너무 죄책감 드는데 제가 너무 꼬집어대서 오빠 손에 흉터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진짜 어린애가 미친 건가 싶을 정도로 팼어요
소리도 막 질러대면서 다녀서 마녀라는 별명도 붙엇었고요
제 할말만 맨날 해댓습니다 말 뚝뚝 끊고
수업시간에 집중 잘 못했던 것 같고요
부모님은 제가 문제 없었다는데 제 기억이랑 너무 다르거든요
12살 땐가 친구랑 싸우다 쌍코피 터진 것도 잇고
너무 지나치게 활발햇습니다 뭐 어린 애니까 발랄이라고도 보는 시선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되짚기 전까지 뭐가 문젠지 몰랏어요
그리고 제가 도벽이 심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처럼 제가 한 거짓말 제가 믿고 살았고요
이게 죄라는 걸 깨달은 건 14 살 땐데 누가 절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심판받아서 지옥갈까봐 맨날 무릎 꿇고 기도해댔습니다 학교에서는 손 꼭 모으고 밥 먹기 전에 맨날 기도하고 뭐만 하면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죄송합ㅈ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러고
여행 가서도 30분동안 무릎 꿇고 맨날 기도해대니 오빠가 저 사이비 아니냐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와서 용어를 알게 된 건데 12살땐가 온라인 그루밍도 당했었고요 협박도 듣고 그래서 너무 무서웟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땐 뭐 같은 반 애랑 반에서 말다툼 개심하게 하고 온라인 폭력? 단펨 파여서 패엿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중 2때부터 등교 거부했습니다 이상하게 집에서만 함묵증처럼 대답도 잘 못햇고요 왜 안 가냐 물으면 마음속으로 대답이 나오는데 입 밖으로 못 뱉었습니다
그리고 중 3 땐 등교 거부 엄청 심하게 하고 고1 때 자퇴햇습니다
이것도 엄청 축약해서 말한 건데 정신과 가서 이런 말 해야 하나요? 이런 말들이 adhd 상담에 도움이 되나요?
제가 자퇴하고 기숙 학원 갔는데 거기 수학 쌤께 조언 구하니 그러더군요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단기 기억력에 살짝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요
근데 저 그말 진짜 많이 들었어요 2분 전에 들은 친구 이름이 기억 안 납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하루종일 잡음이 들리는 것 같아요 망상도 계속하게 되고요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우울감도 그냥 짙게 계속 지속되는 것 같고요
상담 가서 이런 거 다 말해야 하나요?
첫 상담 때는 학교 쌤이 연계해주셔서 간 정신병원이었는데 엄마도 잇고 속상하실 것 같고
사람 눈 보고 이런 힘든 일 말하는 게 괴로워서 대충 말했습니다
그랫더니 초기 우울증? 그런 거 나오더군요
약 먹어도 우울감 똑같앳어요
조언 주세요 글 길어서 누가 읽으련지 모르겟네…
심정은 참 참담합니다
#제가 내일 #제가 내일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