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계속 집착하게 돼서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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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그림 그리는게 좋았고 잘 그린다는 말도 듣고 자랐어요 꿈도 미술쪽인 웹툰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 였는데 제가 중1때 그림을 아예 놓고 다른 취미를 배우고 그랬어요
그때도 잘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없고 열등감도 없었다 이런 건 아니지만 그렇게 절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제가 창작해서 그리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단지 제가 좋아하는 만화나 게임 캐릭터를 그리고 싶어서.. 그냥 정말 오타쿠 같은 이유 뿐입니다 그런데도 정말
그림에 집착이나 열등감 우울증이 심해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해서 진짜 미칠 정도로 힘들때도 많아요
딱 보고 빠지게 된 만화가 있으면 그 캐릭터만 그리고 싶을 때 그리는데 평소에 그림 연습이나, 자만의 그림체도 완전히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니까 당연히 그림 실력도 마음에 안 들고 채색이나 색감이나 뭐 그림앱에 있는 장치를 쓰는 것도 형편없어요.. 그래서 그림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 진짜 그림체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겠더라고요 자꾸 남 그림과 비교하고 우울해하고
그러다 그림이 진짜 안 그려지면 그림을 그리던 목적인 그 만화도 못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싶고 상상으로 짜 놓은 그림들도 제대로 못 그리는 상태에서 그 만화를 보면 예전처럼 재밌거나 이 캐릭터가 미칠만큼 좋다!! 가 아니라 우울하고 절망적인 기분만 들어요 그리고 제가 쉽게 질리는 타입이라 요새 빠졌던 그 만화도 잘 안 보고요.. 그 만화를 향한 애정이 식어버리니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중에 후회할까 봐 너무 늦어버릴까 봐 무서워서 그림을 못 놓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그림을 그리고 싶은건지 다 포기하고 딴 길을 찾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요 올해 고1이 되었는데 그림에 기초가 한참 부족하니까 불안한 것도 있어요 성인이 돼서 그림을 그리면 너무 늦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더욱 불안하고, 지금 그림을 놓으면 점점 편해질 순 있지만 남은 인생동안 죽기 전까지 한 번은 꼭 그림으로 또 우울하고 병적으로 집착하는 날이 올텐데 그때 제가 '학생 때 많이 그릴 걸' 하고 후회하게 될까 봐 그것도 무섭습니다 무작정 제 스타일로 그려야 하는지 미술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그것도 모르겠고 인터넷에 있는 그림을 무작정 따라그리다가 제 개성을 잃은 적도 있어요 정말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그림 공부를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오고 그림 영상을 진짜 많이 찾아봤는데 그 분들은 자신이 창작하는 분들이시니(1차 창작이라고 하나요..?) 제가 이해 안 되는 부분들도 많아요 그림이 잘 그려지면 다음 날 기분좋게 일어나고 그림을 망치거나 그리다 그림을 버린 다음날은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숭숭하고 울적하고 그래요.. 하루종일 그 생각이 나서 2년째 배우고 있는 운동에도 집중을 잘 못 하고 우울하니 움직이기도 싫어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에 걸려버려요 그냥 그림을 배우기 전에 병원에 가야할까요? 정말 이렇게 살고싶지 않고
그림을 못 그리던 잘 그리던 단지 취미로 즐기면서 그리고싶어요... 인터넷에 취미로 그림을 올리시는 분들은 너무 저와 달리 건강해보이고 이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그릴 수 있을테니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울감도 안 느낄 것 같아서 너무 부럽고요.. 제가 너무 초조해하고 앞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3년이나 남은 걸 아는데도 이런 상태로 살고있는 게 지쳐요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제가 원하는 그림체를 가지려고 죽어라 그림을 그리거나 아예 그림을 놓고 다른 취미를 즐기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제 정신상태가 지금 너무 불안해서
뭣 하나 편하게 하지 못 해요.. 그림 말고 운동이나 글 쓰는 곳에도 재능이 있다고 선생님들께 인정받은 적도 있는데 전 그림을 붙들고 그림을 못 그리는 것 하나 때문에 우울해서 운동도 글 쓰는 것도 못 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불안장애가 있는 건 맞아요 제가 보기에도 정신병인 것 같고 고흐도 읽다가 소름 돋으실 것 같은데 학생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그때도 잘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없고 열등감도 없었다 이런 건 아니지만 그렇게 절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제가 창작해서 그리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단지 제가 좋아하는 만화나 게임 캐릭터를 그리고 싶어서.. 그냥 정말 오타쿠 같은 이유 뿐입니다 그런데도 정말
그림에 집착이나 열등감 우울증이 심해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해서 진짜 미칠 정도로 힘들때도 많아요
딱 보고 빠지게 된 만화가 있으면 그 캐릭터만 그리고 싶을 때 그리는데 평소에 그림 연습이나, 자만의 그림체도 완전히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니까 당연히 그림 실력도 마음에 안 들고 채색이나 색감이나 뭐 그림앱에 있는 장치를 쓰는 것도 형편없어요.. 그래서 그림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 진짜 그림체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겠더라고요 자꾸 남 그림과 비교하고 우울해하고
그러다 그림이 진짜 안 그려지면 그림을 그리던 목적인 그 만화도 못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싶고 상상으로 짜 놓은 그림들도 제대로 못 그리는 상태에서 그 만화를 보면 예전처럼 재밌거나 이 캐릭터가 미칠만큼 좋다!! 가 아니라 우울하고 절망적인 기분만 들어요 그리고 제가 쉽게 질리는 타입이라 요새 빠졌던 그 만화도 잘 안 보고요.. 그 만화를 향한 애정이 식어버리니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중에 후회할까 봐 너무 늦어버릴까 봐 무서워서 그림을 못 놓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그림을 그리고 싶은건지 다 포기하고 딴 길을 찾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요 올해 고1이 되었는데 그림에 기초가 한참 부족하니까 불안한 것도 있어요 성인이 돼서 그림을 그리면 너무 늦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더욱 불안하고, 지금 그림을 놓으면 점점 편해질 순 있지만 남은 인생동안 죽기 전까지 한 번은 꼭 그림으로 또 우울하고 병적으로 집착하는 날이 올텐데 그때 제가 '학생 때 많이 그릴 걸' 하고 후회하게 될까 봐 그것도 무섭습니다 무작정 제 스타일로 그려야 하는지 미술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그것도 모르겠고 인터넷에 있는 그림을 무작정 따라그리다가 제 개성을 잃은 적도 있어요 정말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그림 공부를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오고 그림 영상을 진짜 많이 찾아봤는데 그 분들은 자신이 창작하는 분들이시니(1차 창작이라고 하나요..?) 제가 이해 안 되는 부분들도 많아요 그림이 잘 그려지면 다음 날 기분좋게 일어나고 그림을 망치거나 그리다 그림을 버린 다음날은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숭숭하고 울적하고 그래요.. 하루종일 그 생각이 나서 2년째 배우고 있는 운동에도 집중을 잘 못 하고 우울하니 움직이기도 싫어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에 걸려버려요 그냥 그림을 배우기 전에 병원에 가야할까요? 정말 이렇게 살고싶지 않고
그림을 못 그리던 잘 그리던 단지 취미로 즐기면서 그리고싶어요... 인터넷에 취미로 그림을 올리시는 분들은 너무 저와 달리 건강해보이고 이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그릴 수 있을테니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울감도 안 느낄 것 같아서 너무 부럽고요.. 제가 너무 초조해하고 앞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3년이나 남은 걸 아는데도 이런 상태로 살고있는 게 지쳐요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제가 원하는 그림체를 가지려고 죽어라 그림을 그리거나 아예 그림을 놓고 다른 취미를 즐기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제 정신상태가 지금 너무 불안해서
뭣 하나 편하게 하지 못 해요.. 그림 말고 운동이나 글 쓰는 곳에도 재능이 있다고 선생님들께 인정받은 적도 있는데 전 그림을 붙들고 그림을 못 그리는 것 하나 때문에 우울해서 운동도 글 쓰는 것도 못 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불안장애가 있는 건 맞아요 제가 보기에도 정신병인 것 같고 고흐도 읽다가 소름 돋으실 것 같은데 학생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