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갑자기 심화되는 경우도 있나요?낫질않습니다..

우울증이 갑자기 심화되는 경우도 있나요?낫질않습니다..

작성일 2024.02.1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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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를 낳고 산후우울증이 정말 심하게 찾아와서 24시간
술독에 빠져 지내고 눈물이 주륵주륵나고 여러번의 자해 끝에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었어요.벌써 그게 2년전입니다.

계속 우울증이 낫질않은채 다니고 있다가 둘째를 낳고 그리고
신랑이 다리수술을 하고 하며 여러상황도 그렇고 근자에
들어 뭔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우울증이 다시 심해지기
시작한거같아요.

말하자면,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요.

전에도 있었던 하루에도 몇번씩 드는 극단적인생각과충동이 더 잦아지고 그로인해 잠을 이룰수가 없어요.

꿈은 또 얼마나많이 꾸는지.잔인한 생각 극단적생각 충동으로 괴로워 술을 마시고 자는날이 허다했고 어쩌다가 자도 꿈을 꾸다보니 푹 못잡니다.

어제는 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꿈을 꿨죠. 그대로 극단적인 선택에 성공해서 눈을 뜨지 않았으면 했는데 눈이 떠졌네요.

모든것이 흉기로 보이고 딸하나 아들하나의 엄마로써 너무
무기력하고 가치도 없고 나약한거같아요. 누가 대신 찔러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커튼을 열지 않아요.보면 뛰어내릴 생각이 자꾸
들거든요. 그래서 베란다가 보이면 커튼을 닫아버립니다.

아프지만 자해도 하고 술을 먹고 시도를 하는걸 동생이
부모님을 호출하고 이 악물고 막아 죽지 못했어요.
부모님이 괜찮다 위로해주셔도 잠깐 그때뿐이지 우울함을
잠식하는게 다시 되돌아옵니다.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에
박아버릴까 베란다보면 뛰어내릴까 유서라도 써놔야하나
식칼을 보았다가 부얼칼장을 열었다가 닫아보기도하고..

하루하루 연명하는게 너무 힘듭니다.피범벅이 된 나를 보는
잔인한 생각들이 들면심장이 빨리뛰기 시작하고 이런 하루가
반복되다보니 이 연명하는것도 그만하고 싶네요.

벌써 2년째입니다.우울증이 완치되는 경우가 있긴하나요?
저는 왜 완치가 안되는걸까요 ㅠㅠ ..치료도 지쳐요.
우울증이 이렇게 오래갈수도 있는건가요..

정신과 의사선생님들의 의견과 조언이 듣고싶어요.


#우울증이 갑자기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전우현 입니다.

당연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제대로 치료를 받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환자분의 병력과 정보를 잘 알고 계시는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를 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 관련 정보를 정리하여 첨부하오니 읽어보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울장애는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줍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초기 증상과 대처

주요우울장애의 DSM-5 진단 기준 진단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A.다음 9가지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최소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어야 한다. 최소한 한 가지 증상은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쾌락의 상실이어야 한다.

1)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이어지며, 이는 주관적 느낌 (예컨대 슬픔, 공허감, 아무런 희망이 없음)이나 객관적 관찰 소견(예컨대, 자주 눈물을 흘림)으로 확인된다.

2) 거의 하루 종일 거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 감소된 상태가 거의 매일 이어짐.

3) 체중 또는 식욕의 심한 감소나 증가

4) 거의 매일 반복되는 불면이나 과수면

5) 정신운동의 초조 (예: 안절부절 못함) 또는 지체 (예: 생각이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짐)

6) 거의 매일 반복되는 피로감 또는 활력 상실

7) 무가치감, 또는 지나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이 거의 매일 지속됨.

8) 사고력 또는 집중력의 감퇴, 결정을 못 내리는 우유부단함이 심해져 거의 매일 지속됨.

9) 죽음에 대한 생각이 되풀이되어 떠오르거나, 특정한 계획이 없는 자 살 사고가 반복되거나, 자 살을 시도하거나, 구체적인 자 살 계획을 세움.

실제로 우울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주요 우울 장애에 포함되는 비정상적 수준의 정동(무드)의 변화나 정신적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경우에는 이미 우울증을 진단받을 단계의 상황에 해당된다 하겠습니다.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진단받기 이전에 고혈압전단계, 혹은 당뇨병 전단계라는 것이 있고, 이때 초기단계에서 미리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질병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잘 알려진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울증 전 단계에 있는 많은 환자들이 위와 같은 정신적인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신체적인 증상으로 먼저 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그것이 우울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당수는 해당 신체 질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많은 병원을 쇼핑하듯이 돌아다니며 진단과 치료, 그리고 증상의 재발을 반복하면서 고통을 겪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말을 할 순 없습니다. 실제로 신체 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도 많고, 그러 비전문가인 환자 입장에서는 정확하게 판단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섣부른 판단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아닌 이상 이러한 것을 의사라 하더라도 정확하게 감별 진단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의학이 발전할수록 모든 질병은 더 세분화되고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으면, 그러다 보니 세부 전문 과목에 대해서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에도 바쁜 의사 입장에서는 타 질환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 수준을 겸양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우울증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 신체 질환에만 집중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에 우울증 진단을 놓친 경우에는 이미 어느 정도 우울증상이 진행되고 난 다음에 환자 스스로나 의료진을 통해서 우울증의 가능성을 염두하게 됩니다.

우울증에 초기 증상은 물론 우울감이나 슬픔 등 감정적인 증상도 동반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체 증상이 우선적으로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그러한 사람들은 본인의 감정적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은 설령 우울증 증세가 동반된다 하더라도 그러한 우울감은 우울감 자체가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증상에 의해서 우울증이 동반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 원인과 결과가 서로 뒤바뀌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시각 증상, 위 장관 증상, 수면 장애, 피로, 가슴 통증, 관절 통증, 두통, 어지러움 등과 같은 신체질환을 겪게 됩니다. 특히 젊은 층이 아닌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이러한 질병의 가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정신과적인 질병의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대하는 의료진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굉장히 치명적인 증상 대표적으로 가슴 통증이, 두통 같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기질적 원인을 먼저 감별 진단해야 되는 것에 대한 압박감도 있습니다. 환자 역시 동시에 그러한 것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환자는 이에 대해서 충분히 기술적 검사를 완료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진단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 오히려 더 고민을 하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일 증상으로도 지속하여 다른 병원을 찾게 되고 더 잦은 그리고 더 고가의 검사만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해당 증상에 대해서 접근을 해야 됩니다. 꼭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신체 질환에 대한 기술적 원인을 배제하는 감별진단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충분히 그에 대한 검사와 진단이 이루어지고 나서는 해당 원인이 배제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환자는 충분히이를 받아들이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감정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문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드시 환자에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듣는 환자 역시 이에 대해서 충분히 그 중요성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정신과적 진단을 받아 보는 것에 대해서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서 유교사상이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이유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터부시가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신적인 질환은 단순히 마음의 병에 지나지 않고 본인의 마음 먹기에 따라서, 또는 신체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생활을 돈독히함으로써 충분히 주변 가족과 지인들의 지지들을 받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초기에 경안 증상들은 이러한 비약물적 요법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증에 우울증 환자라 하더라도 단순히 약물치료만으로 호전되기 보다는 이러한 적극적인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더 심각한 현실적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우울증 등은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신체 활동을 강화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러한 것은 부가적인 접근 방법이며 근본적인 것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진단이 내려졌을 경우 약물치료와 병행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를 적절하게 병행하였을 때 대다수의 우울증 초기 환자들은 일정 치료 기간이 경과 후 많은 호전을 보이고 상당수에서는 약물을 끊고 완치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잘못된 사람들이 인식과, 우리나라 의료 현실의 열악한 현실에서 의사들이 환자들이나 그 보호자들에게 이러한 점을 충분히 강조하고 교육할 만한 시간을 갖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뭔 국민적으로 이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여전히 많은 일반 사람들은 정신과적 진료를 받고 그 기록에 남을 경우 환자 본인에게 불이익이 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불이익 때문에 차트를 남기기 싫어하고 반드시 처방받아 복용하여야 할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산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입장에서 일한 것들을 매일매일 겪으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인식과 잘못된 사회적 공감대가 주요 질병이라 할 수 있는 우울 장애와 불안장애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높은 자 살률이 사회적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에서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그 의학적 진단과 치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사회적 현상과 문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그리고 그러한 것이 하루 빨리 인식이 바뀌고 교육이 될 때, OECD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자 살률을 보이는 한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을 잘 감안하여 본인이 불편해 하는 증상들이 불안 혹은 초조, 혹은 주요 우울 장애의 초기 증상이 아닌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갖도록 하는 것이 적극적으로 추천됩니다.

■ 증상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 우울증의 핵심 증상입니다.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 살 사고로, 우울증 환자의 2/3에서 자 살을 생각하고 10~15%에서 실제로 자 살을 시행합니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기분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과업을 끝까지 마치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4/5 정도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 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와 체중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 증상도 90%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입니다. 성욕 저하 등의 성적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는 경항을 보입니다.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내과적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고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될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 원인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1)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 안에 있는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과 호르몬(갑상선, 성장 호르몬,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 이상, 생체 리듬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2)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3)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경제적 문제,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진단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동일한 2주일 동안에 나타났고, 예전과 기능 차이를 나타낸다: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입니다.

① 거의 하루 종일 우울증을 보임: 주관적 설명(예: 슬프거나 공허함)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예: 눈물을 글썽임)에 의해 거의 매일마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보임

② 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한 관찰로 거의 매일마다 하루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됨이 나타남

③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남 (예: 1개월에 체중의 5% 이상 변화) 또는 거의 매일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가 보임

④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⑤ 거의 매일 정신운동 흥분 또는 지체 (단순히 안절부절 못하거나 느려진다는 주관적 느낌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이 가능함)

⑥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⑦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이나 아픈데 대한 죄책이 아닌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이 보임 (망상적일 수도 있음)

⑧ 거의 매일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임 (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해 관찰됨)

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님),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 살 사고 또는 시도나 자 살을 자행하려는 구체적 계획

2) 증상은 혼재성 삽화(조울증에서 조증과 우울증이 공존하는 경우)의 기준에 맞지 않아야 합니다.

3) 증상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고통을 일으키거나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손상을 일으킵니다.

4) 증상은 남용 약물, 치료 약물과 같은 물질에 대한 직접적 생리적 효과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이 아니어야 합니다.

5) 증상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별로 더 잘 설명되어지지 않습니다. 즉,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서 증상은 2개월 이상 지속되며, 현저한 기능적 손상, 무가치감에 병적 집착, 자 살 의도, 정신병적 증상, 또는 정신운동 지연의 특징이 있습니다.

■ 검사

정신상태 검사로 우울증이 의심되면 우선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에 대한 감별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과 같은 내과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고 뇌졸중과 같은 신경과적 문제에서도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으므로 환자 증상에 따른 정밀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우울 증상은 다른 정신과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불안 장애, 양극성 장애 등과의 감별이 필요하나 두 질환 이상이 공존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 치료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접근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전기경련 요법과 광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rTMS(repeated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치료가 효과가 있음이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 있어서는 항우울제 개발에 뚜렷한 진전이 있어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약물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며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들이 개발되었으며 지속적인 개선과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따라 SSRI, NDRI, SNRI 등 다양한 계열의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고 임상 현장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일반적으로 효능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나타나므로 최소 4~6주 정도는 복용을 해보아야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 용량을 늘리거나 약물 교체 등으로 인하여 호전 시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치료적 신뢰 관계 하에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좋아진 후 약물 유지 요법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유지요법이 권장됩니다.

■ 예방방법

입증된 예방법은 없으나 스트레스 조절, 위기의 시간에 교우 관계, 사회적 지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되기 전 초기 증상 때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재발 예방에 있어서도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생활가이드

술이나 담배, 불법적 약물 등은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연구들은 신체적 활동과 운동이 우울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걷기, 조깅, 수영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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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을 예방하는 법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무기력, 즐거움 상실, 또는 짜증과 분노의 느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장애로 ‘우울장애’ 또는 ‘주요우울장애’라고도 합니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슬프고 화가 나는 사건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저하되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은 전반적으로 기분, 생각,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정서적·신체적 고통을 유발하므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우울증 유형 중에 주요우울장애는 최소 2주 이상, 하루 중 대부분 우울한 기분, 흥미 저하, 식욕과 체중의 변화, 수면장애, 무가치감, 피로감, 자 살사고 등이 동반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요우울장애는 치료받지 않으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어려움, 직업적 능력 상실, 그리고 자 살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무조건 시간이 흘러간다고 회복되는 것은 아니므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친구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 친구와 가족과 함께 취미생활이나 즐거운 일을 하세요.

- 영화 보기, 노래 부르기, 등산하기, 여행하기

•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우울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을 해보세요.

• 매일 30분 이상 약간 숨이 차는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하세요.

- 가볍게 숨이 차지만 짧은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기

- 적어도 주 3회 이상, 30~40분 동안 지속적으로 운동하기

- 주 2회 정도의 근력운동을 병행하기

- 주치의나 운동 전문가의 지도 받기

3. 음주를 피하세요.

• 폭음을 피하고 최대한 천천히 음주하세요.

- 공복 상태에서 음주를 피하고 음주 사이에 물이나 알코올이 없는 음료 마시기

• 자주 음주하는 습관을 버리세요.

- 최소한 2~3일 이상 음주하지 않는 날 만들기

4.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세요.

• 과식이나 붉은 고기,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줄이세요.

•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세요.

- 과일, 채소, 통곡물, 올리브유, 견과류, 콩, 허브와 향신료 등 끼니마다 섭취하기

- 생선과 해산물은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기

- 닭고기와 같은 흰 살 고기와 달걀, 치즈, 요거트 등 매주 적당량 섭취하기

5.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세요.

• 잠자기 전 태블릿 PC,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여주세요.

- 수면 한두 시간 전에는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화면의 푸른빛을 차단하거나 빛의 밝기 낮추기

• 평소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주세요.

- 잠자기 4~6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커피, 콜라, 녹차, 홍차 등) 피하기

• 잠자기 전 음주나 과도한 음식물 섭취를 줄여주세요.

6. 치료에 긍정적으로 참여하세요.

• 정신·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세요.

• 자의적으로 약을 조절 또는 중단하지 마세요.

•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7. 경고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 공격적인 혹은 충동적인 행동,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 자 살 방법을 찾고 계획을 세우는 모습 등은 자 살이 임박한 신호일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를 취하세요.

• 안전을 확보한 다음 전문가와 전문기관에 의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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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른 더 궁금한 점은 다시 질문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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