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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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길지만 꼭 보고 자세한 조언과 도움을 꼭 주셨르면 좋겠어요. 부탁드립니다.
올해 고3인 여학생인데 최근에 adhd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증상들을 찾아보고 혹시 제가 adhd가 아닐까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자가진단테스트에서는 평균 수치를 뛰어넘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인터넷에 adhd 진단 받은 사람들이 쓴 글 보면 저랑 겹치는 게 너무 많았어요. 밑에 쓴 것들이 adhd 증상이라는데 이것도 저랑 겹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① 집중과 집중 유지의 어려움
- 아주 간단한 일임에도 일을 끝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일을 끝마치지 못합니다.
- 세밀한 부분을 간과하는 실수가 잦습니다.
- 별로 상관없는 광경이나 소리 때문에 쉽게 산만해집니다.
- 한 가지 일을 하다가 어느새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② 과도한 집중
- 책, TV, 컴퓨터 등 흥분과 보상이 있는 일에는 몰입합니다.
- 과도한 집중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일과 시간 개념을 잊어버립니다.
③ 비조직화와 건망증
- 정리 정돈을 잘하지 못합니다. 방, 책상, 차가 매우 어지럽습니다.
- 일의 예상 소요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만성적으로 지각합니다.
-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거나 계획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제자리에 놓지 않습니다.
④ 불안정함 혹은 끊임없는 활동
-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일을 추구합니다.
-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 쉽게 지루해합니다.
⑤ 충동성
- 다른 사람의 대화에 자주 끼어듭니다.
- 자제를 잘 못합니다.
- 무례하거나 부적절한 생각을 그대로 내뱉습니다.
-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돌발적으로 행동합니다.
-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⑥ 감정 조절의 어려움
- 자존감과 성취감이 낮습니다.
- 비판에 대해 과민 반응하며 쉽게 좌절합니다.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조급합니다.
- 예민하고 폭발적으로 화를 냅니다.
(*자료출처 : 서울아산병원)
이 증상들의 대부분이 저랑 맞습니다.. 그리고 다른 데 찾아보면 수면 시간이 길든 짧든 개운하지 않고 만성 피로를 증상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저 역시 그렇습니다.. 알람 안 맞춰 놓으면 기본 진짜 진짜 짧게 자도 9~10시간은 넘게 잡니다. 많이 피곤할 땐 최대 20시간까지도 자봤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12시간은 넘게 잡니다. 근데 이렇게 많이 잔다고 해서 개운하지도 않아요. 제 몸의 문제인지 늘 그렇게 자고 일어나도 몸이 찌뿌둥하고 피로하고 전혀 개운하지 않아요. 간이 안좋으면 잠이 많다고 들어서 엄마한테 잠이 너무 많다고, 혹시 간에 문제 있나? 하고 장난식으로 말을 꺼내봤지만 엄마는 그저 자기도 잠 많다고 나 닮은 거라고 그냥 웃으며 넘어사시더라고요. 책이나 국어 지문을 읽을 때 종종 다른 단어로 바꿔 읽거나 눈으로만 읽고 머릿속엔 안 들어와서 읽긴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 안날 때가 꽤 많아요. 그러니까 글을 읽는 게 아니라 글자를 보기만 하는 것 같은? 읽는 척하면서 머릿속엔 아무것도 안 들어오고 멍 때리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거죠. 불안장애도 심하진 않지만 살짝 있는 것 같아요.. 일상적인 일에 지나치게 걱정하고 불안해할 때가 좀 많아요. 전 아무리 봐도 adhd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한테 말해봤자 그럴리 없다고 웃어 넘기거나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장난식으로 들으실 게 뻔해요. 일단 말이라도 해봐야 하는데 전 제가 adhd라는 걸 말하는 게 너무너무 창피하고 속상해요. 만약 검사했다가 아니라고 하면 어떡하죠. 그럼 저 혼자 착각한 거고.. 검사비만 날릴 텐데. 검사비 많이 들지 않나요.. 진짜 너무 불안하고 겁나요. 올해 수능 쳐야하는데 지금와서야 이런 걸 깨닫고 의심하고 있다는 게 좋은 상황은 아니잖아요. 지금와서 병원 가서 진단 받고 치료한다 해도 나아질 거란 보장은 없지 않나요.. 나아질 수 있을까요
올해 고3인 여학생인데 최근에 adhd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증상들을 찾아보고 혹시 제가 adhd가 아닐까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자가진단테스트에서는 평균 수치를 뛰어넘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인터넷에 adhd 진단 받은 사람들이 쓴 글 보면 저랑 겹치는 게 너무 많았어요. 밑에 쓴 것들이 adhd 증상이라는데 이것도 저랑 겹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① 집중과 집중 유지의 어려움
- 아주 간단한 일임에도 일을 끝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일을 끝마치지 못합니다.
- 세밀한 부분을 간과하는 실수가 잦습니다.
- 별로 상관없는 광경이나 소리 때문에 쉽게 산만해집니다.
- 한 가지 일을 하다가 어느새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② 과도한 집중
- 책, TV, 컴퓨터 등 흥분과 보상이 있는 일에는 몰입합니다.
- 과도한 집중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일과 시간 개념을 잊어버립니다.
③ 비조직화와 건망증
- 정리 정돈을 잘하지 못합니다. 방, 책상, 차가 매우 어지럽습니다.
- 일의 예상 소요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만성적으로 지각합니다.
-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거나 계획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제자리에 놓지 않습니다.
④ 불안정함 혹은 끊임없는 활동
-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일을 추구합니다.
-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 쉽게 지루해합니다.
⑤ 충동성
- 다른 사람의 대화에 자주 끼어듭니다.
- 자제를 잘 못합니다.
- 무례하거나 부적절한 생각을 그대로 내뱉습니다.
-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돌발적으로 행동합니다.
-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⑥ 감정 조절의 어려움
- 자존감과 성취감이 낮습니다.
- 비판에 대해 과민 반응하며 쉽게 좌절합니다.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조급합니다.
- 예민하고 폭발적으로 화를 냅니다.
(*자료출처 : 서울아산병원)
이 증상들의 대부분이 저랑 맞습니다.. 그리고 다른 데 찾아보면 수면 시간이 길든 짧든 개운하지 않고 만성 피로를 증상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저 역시 그렇습니다.. 알람 안 맞춰 놓으면 기본 진짜 진짜 짧게 자도 9~10시간은 넘게 잡니다. 많이 피곤할 땐 최대 20시간까지도 자봤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12시간은 넘게 잡니다. 근데 이렇게 많이 잔다고 해서 개운하지도 않아요. 제 몸의 문제인지 늘 그렇게 자고 일어나도 몸이 찌뿌둥하고 피로하고 전혀 개운하지 않아요. 간이 안좋으면 잠이 많다고 들어서 엄마한테 잠이 너무 많다고, 혹시 간에 문제 있나? 하고 장난식으로 말을 꺼내봤지만 엄마는 그저 자기도 잠 많다고 나 닮은 거라고 그냥 웃으며 넘어사시더라고요. 책이나 국어 지문을 읽을 때 종종 다른 단어로 바꿔 읽거나 눈으로만 읽고 머릿속엔 안 들어와서 읽긴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 안날 때가 꽤 많아요. 그러니까 글을 읽는 게 아니라 글자를 보기만 하는 것 같은? 읽는 척하면서 머릿속엔 아무것도 안 들어오고 멍 때리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거죠. 불안장애도 심하진 않지만 살짝 있는 것 같아요.. 일상적인 일에 지나치게 걱정하고 불안해할 때가 좀 많아요. 전 아무리 봐도 adhd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한테 말해봤자 그럴리 없다고 웃어 넘기거나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장난식으로 들으실 게 뻔해요. 일단 말이라도 해봐야 하는데 전 제가 adhd라는 걸 말하는 게 너무너무 창피하고 속상해요. 만약 검사했다가 아니라고 하면 어떡하죠. 그럼 저 혼자 착각한 거고.. 검사비만 날릴 텐데. 검사비 많이 들지 않나요.. 진짜 너무 불안하고 겁나요. 올해 수능 쳐야하는데 지금와서야 이런 걸 깨닫고 의심하고 있다는 게 좋은 상황은 아니잖아요. 지금와서 병원 가서 진단 받고 치료한다 해도 나아질 거란 보장은 없지 않나요.. 나아질 수 있을까요
#고3 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