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재방문 필요 여부

정신건강의학과 재방문 필요 여부

작성일 2024.01.22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작년에 과면증으로 정신과 방문했다가, 우울증 증상이 명확해서 항우울제 3개월 복용했다가, ㅈㅅ충동 심해지고 우울증 심해지고 의사분께서 조용한 adhd 의심된다고 마침 수능도 끝나서 명확한 진단 위해 성인종합심리검사 받기로 했는데,
부모님 반대로 12월부터 정신과 못 간 상황입니다.
12월에 2월쯤엔 제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심리상담받아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요.
현재는 그때처럼 일상생활 안 될 정도로 힘들진 않는데, 한 번 정도 심리검사 받아보고 싶고. 조용한 Adhd 의심 증상도 있어서 일상생활하는데 약간의 불편함도 있고. 갑자기 진료가 흐지부지돼서 그때 왜 그렇게 우울증이 심하게 왔는지 원인도 알고 싶은데
이러한 이유때문에 정신과를 재방문할 수가 있나요? 또 그런 상황이 올까봐 두렵긴 하나, 현재 힘들진 않은데 굳이 12월에 생각했던 대로 재방문하지 않고 그냥 저냥 살아가면 될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전우현 입니다.

일단은 병원을 바꾸어서 다른 정신과를 한번 검색해서 좋은 곳을 찾아서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구요.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른 더 궁금한 점은 다시 질문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관련 정보를 정리하여 첨부하오니 읽어보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울장애는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줍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초기 증상과 대처

주요우울장애의 DSM-5 진단 기준 진단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A.다음 9가지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최소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어야 한다. 최소한 한 가지 증상은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쾌락의 상실이어야 한다.

1)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이어지며, 이는 주관적 느낌 (예컨대 슬픔, 공허감, 아무런 희망이 없음)이나 객관적 관찰 소견(예컨대, 자주 눈물을 흘림)으로 확인된다.

2) 거의 하루 종일 거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 감소된 상태가 거의 매일 이어짐.

3) 체중 또는 식욕의 심한 감소나 증가

4) 거의 매일 반복되는 불면이나 과수면

5) 정신운동의 초조 (예: 안절부절 못함) 또는 지체 (예: 생각이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짐)

6) 거의 매일 반복되는 피로감 또는 활력 상실

7) 무가치감, 또는 지나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이 거의 매일 지속됨.

8) 사고력 또는 집중력의 감퇴, 결정을 못 내리는 우유부단함이 심해져 거의 매일 지속됨.

9) 죽음에 대한 생각이 되풀이되어 떠오르거나, 특정한 계획이 없는 자 살 사고가 반복되거나, 자 살을 시도하거나, 구체적인 자 살 계획을 세움.

실제로 우울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주요 우울 장애에 포함되는 비정상적 수준의 정동(무드)의 변화나 정신적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경우에는 이미 우울증을 진단받을 단계의 상황에 해당된다 하겠습니다.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진단받기 이전에 고혈압전단계, 혹은 당뇨병 전단계라는 것이 있고, 이때 초기단계에서 미리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질병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잘 알려진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울증 전 단계에 있는 많은 환자들이 위와 같은 정신적인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신체적인 증상으로 먼저 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그것이 우울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당수는 해당 신체 질환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많은 병원을 쇼핑하듯이 돌아다니며 진단과 치료, 그리고 증상의 재발을 반복하면서 고통을 겪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말을 할 순 없습니다. 실제로 신체 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도 많고, 그러 비전문가인 환자 입장에서는 정확하게 판단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섣부른 판단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아닌 이상 이러한 것을 의사라 하더라도 정확하게 감별 진단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의학이 발전할수록 모든 질병은 더 세분화되고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으면, 그러다 보니 세부 전문 과목에 대해서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에도 바쁜 의사 입장에서는 타 질환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 수준을 겸양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우울증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 신체 질환에만 집중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에 우울증 진단을 놓친 경우에는 이미 어느 정도 우울증상이 진행되고 난 다음에 환자 스스로나 의료진을 통해서 우울증의 가능성을 염두하게 됩니다.

우울증에 초기 증상은 물론 우울감이나 슬픔 등 감정적인 증상도 동반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체 증상이 우선적으로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그러한 사람들은 본인의 감정적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은 설령 우울증 증세가 동반된다 하더라도 그러한 우울감은 우울감 자체가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증상에 의해서 우울증이 동반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 원인과 결과가 서로 뒤바뀌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초기에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시각 증상, 위 장관 증상, 수면 장애, 피로, 가슴 통증, 관절 통증, 두통, 어지러움 등과 같은 신체질환을 겪게 됩니다. 특히 젊은 층이 아닌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이러한 질병의 가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정신과적인 질병의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대하는 의료진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굉장히 치명적인 증상 대표적으로 가슴 통증이, 두통 같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기질적 원인을 먼저 감별 진단해야 되는 것에 대한 압박감도 있습니다. 환자 역시 동시에 그러한 것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환자는 이에 대해서 충분히 기술적 검사를 완료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진단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 오히려 더 고민을 하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일 증상으로도 지속하여 다른 병원을 찾게 되고 더 잦은 그리고 더 고가의 검사만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해당 증상에 대해서 접근을 해야 됩니다. 꼭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신체 질환에 대한 기술적 원인을 배제하는 감별진단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충분히 그에 대한 검사와 진단이 이루어지고 나서는 해당 원인이 배제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환자는 충분히이를 받아들이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감정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문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드시 환자에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듣는 환자 역시 이에 대해서 충분히 그 중요성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정신과적 진단을 받아 보는 것에 대해서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서 유교사상이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이유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터부시가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신적인 질환은 단순히 마음의 병에 지나지 않고 본인의 마음 먹기에 따라서, 또는 신체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생활을 돈독히함으로써 충분히 주변 가족과 지인들의 지지들을 받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초기에 경안 증상들은 이러한 비약물적 요법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증에 우울증 환자라 하더라도 단순히 약물치료만으로 호전되기 보다는 이러한 적극적인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더 심각한 현실적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우울증 등은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신체 활동을 강화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러한 것은 부가적인 접근 방법이며 근본적인 것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서 진단이 내려졌을 경우 약물치료와 병행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를 적절하게 병행하였을 때 대다수의 우울증 초기 환자들은 일정 치료 기간이 경과 후 많은 호전을 보이고 상당수에서는 약물을 끊고 완치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잘못된 사람들이 인식과, 우리나라 의료 현실의 열악한 현실에서 의사들이 환자들이나 그 보호자들에게 이러한 점을 충분히 강조하고 교육할 만한 시간을 갖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뭔 국민적으로 이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여전히 많은 일반 사람들은 정신과적 진료를 받고 그 기록에 남을 경우 환자 본인에게 불이익이 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불이익 때문에 차트를 남기기 싫어하고 반드시 처방받아 복용하여야 할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산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입장에서 일한 것들을 매일매일 겪으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인식과 잘못된 사회적 공감대가 주요 질병이라 할 수 있는 우울 장애와 불안장애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높은 자 살률이 사회적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에서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그 의학적 진단과 치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사회적 현상과 문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그리고 그러한 것이 하루 빨리 인식이 바뀌고 교육이 될 때, OECD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자 살률을 보이는 한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을 잘 감안하여 본인이 불편해 하는 증상들이 불안 혹은 초조, 혹은 주요 우울 장애의 초기 증상이 아닌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갖도록 하는 것이 적극적으로 추천됩니다.

■ 증상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 우울증의 핵심 증상입니다.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 살 사고로, 우울증 환자의 2/3에서 자 살을 생각하고 10~15%에서 실제로 자 살을 시행합니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기분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과업을 끝까지 마치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4/5 정도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 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와 체중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 증상도 90%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입니다. 성욕 저하 등의 성적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는 경항을 보입니다.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내과적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고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될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 원인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1)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 안에 있는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과 호르몬(갑상선, 성장 호르몬,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 이상, 생체 리듬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2)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3)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경제적 문제,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진단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동일한 2주일 동안에 나타났고, 예전과 기능 차이를 나타낸다: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입니다.

① 거의 하루 종일 우울증을 보임: 주관적 설명(예: 슬프거나 공허함)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예: 눈물을 글썽임)에 의해 거의 매일마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보임

② 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한 관찰로 거의 매일마다 하루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됨이 나타남

③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남 (예: 1개월에 체중의 5% 이상 변화) 또는 거의 매일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가 보임

④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⑤ 거의 매일 정신운동 흥분 또는 지체 (단순히 안절부절 못하거나 느려진다는 주관적 느낌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이 가능함)

⑥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⑦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이나 아픈데 대한 죄책이 아닌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이 보임 (망상적일 수도 있음)

⑧ 거의 매일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임 (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해 관찰됨)

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님),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 살 사고 또는 시도나 자 살을 자행하려는 구체적 계획

2) 증상은 혼재성 삽화(조울증에서 조증과 우울증이 공존하는 경우)의 기준에 맞지 않아야 합니다.

3) 증상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고통을 일으키거나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손상을 일으킵니다.

4) 증상은 남용 약물, 치료 약물과 같은 물질에 대한 직접적 생리적 효과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이 아니어야 합니다.

5) 증상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별로 더 잘 설명되어지지 않습니다. 즉,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서 증상은 2개월 이상 지속되며, 현저한 기능적 손상, 무가치감에 병적 집착, 자 살 의도, 정신병적 증상, 또는 정신운동 지연의 특징이 있습니다.

검사

정신상태 검사로 우울증이 의심되면 우선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에 대한 감별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과 같은 내과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고 뇌졸중과 같은 신경과적 문제에서도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으므로 환자 증상에 따른 정밀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우울 증상은 다른 정신과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불안 장애, 양극성 장애 등과의 감별이 필요하나 두 질환 이상이 공존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 치료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접근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전기경련 요법과 광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rTMS(repeated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치료가 효과가 있음이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 있어서는 항우울제 개발에 뚜렷한 진전이 있어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약물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며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들이 개발되었으며 지속적인 개선과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따라 SSRI, NDRI, SNRI 등 다양한 계열의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고 임상 현장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일반적으로 효능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나타나므로 최소 4~6주 정도는 복용을 해보아야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 용량을 늘리거나 약물 교체 등으로 인하여 호전 시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치료적 신뢰 관계 하에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좋아진 후 약물 유지 요법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유지요법이 권장됩니다.

■ 예방방법

입증된 예방법은 없으나 스트레스 조절, 위기의 시간에 교우 관계, 사회적 지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되기 전 초기 증상 때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재발 예방에 있어서도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생활가이드

술이나 담배, 불법적 약물 등은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연구들은 신체적 활동과 운동이 우울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걷기, 조깅, 수영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고 과다한 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가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생님을 말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곳으로 추위가 산만하여 집중력을 잃기가 쉽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등 한 곳에 오래 집중나 하는 것을 어려워하게 됩니다. 보통 허락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뛰어다니고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활동 수준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면서 산만하게 보입니다. 생각하기도 전에 행동을 먼저 하는 경향이 있고 말이나 행동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규율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경우에도 급하게 행동하려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합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뇌 영상 촬영에서 정상인에 비해 활동과 주의 집중을 조절하는 부위에서 뇌 활성이 떨어지는 소견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 원인은 육아 방법에 있다기보다는 유전적인 경향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질환은 가족력이 있으며 몇몇 유전자가이 질환에 발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테콜라민 대사의 유전적인 불균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적 환경적 요인은이 질환에 발병과 악화에 연관이 있습니다.

1) 흡연, 음주, 약물 등 : 환자의 어머니의 산전흡연 노출 여부는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직간접흡연포함), 임신 중에 술과 약물은 신경세포의 활성을 줄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학동기 이전에 특정 독소에 노출의 가능성: 특히 페인트나 오래된 건물의 수도관에서 발견되는 납 등의 노출은 이 질환뿐 아니라 아이의 분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에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음식 첨가물: 인공 색소와 식품 보존제와 같은 음식 첨가물 또한 과잉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설탕은 과잉 행동에 유발 물질로 흔히 의심되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4) 미숙아, 저체중아 어릴 때의 머리 부상 등은 이 질환의 관련성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검사는 소아과 행동장애, 심리센터 등을 통해서 진단하거나 성인의 경우 정신과를 통해서 정밀 검사를 통해서 진단합니다.

치료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약물치료에 효과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며, 집중력, 기억력, 학습 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집니다. 과제에 대한 흥미와 동기가 강화되고 수행 능력도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만함이나 과잉 활동과 충동성은 감소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잘 따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도움되고, 자기, 기초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치료, 놀이 치료, 사회성 그룹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아이의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평균 학령기 소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유병률은 3-8%에 이릅니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약 사회 배 정도 더 흔히 일어나고, 경안 증상까지 합치면 유백율은 10%의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소년기 이후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30%에서 많게는 70%에 이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12세에서 20세 사이에 완치가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과잉 행동 증상은 호전이 되지만 집중력 저하와 충동 조절 문제는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이들을 대하는 경우, 구중과 같은 부정적인 얘기를 종종 듣게 되는데 주변에서 말 안 듣는 아이나 문제아로 평가되고 스스로도 자신을 나쁜 아이 뭐든지 잘못하는 아이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고 주의 집중 결함이나 충동성 때문에 또래 관계가 힘들게 되고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쉽습니다. 또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여러 가지 행동 문제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를 포함한 가족, 학교의 선생님이 교육을 통해서 치료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기준

1.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의 진단은 아래 1)또는 2)번 중 한 가지일 때 가능하다.

1) '부주의'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등)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 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예: 장난감, 학습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 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속된다.

- 과잉행동 증상

-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꼼지락거린다.

- 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청소년 또는 성인 경우에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 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충동성 증상

-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예: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2. 장해를 일으키는 과잉행동-충동 또는 부주의 증상이 7세 이전에 있었다.

3. 증상으로 인한 장해가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장면에서 존재한다. (예: 학교 또는 작업장, 가정에서)

4.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해가 초래된다.

5. 증상이 광범위성 발달장애, 정신분열증, 또는 기타 정신증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 장애(예: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성 장애, 또는 인격장애)에 의해 잘 설명되지 않는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복합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과 A.2) 모두를 충족시킨다.

- 주의력 결핍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은 충족시키지만 A.2)는 충족시키지 않는다.

-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2)는 충족시키지만 A.1)은 충족시키지 않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자세한 것은 정신과를 방문하여 병력청취, 이학적검사, 심리 검사 및 기타 추가 검사를 받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른 더 궁금한 점은 다시 질문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재방문 필요 여부

... 정신과를 재방문할 수가 있나요? 또 그런 상황이 올까봐... 물론 이러한 과정이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말을 할 순... 노출 여부는이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내방하게 되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방하게 되면 주민등록증이 왜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타인의...

정신건강의학과 실비보험 처리 관련 문의

정신건강의학과 대학병원에서 진료 및 입원을 했습니다.... 등 필요 서류가 미비하면 보험금 청구가 어려울 수... 처리 여부는 보험 상품 약관 및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미성년자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보호자

... 그렇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가요? 보호자를 부모님 대신... 왜냐하면 법적인 문제로 후에 그 책임 여부에 있어서 미성년자가 책임질 수 없는...

정신건강의학과 자의입원

... 이런 경우에 정신건강의학과 자의입원(개방병동) 가능한가요.. 담주에 1차의료기관에서 진료보고 입원 필요하면... 개방/폐쇄 병동 입원 여부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가능한...

정신건강의학과 검사 받으러 가는것도

... 정신건강의학과 검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 회사에서 병가 처리되는지 여부는 회사의 정책과 규정에 따라 다를 수... 영수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증빙자료를...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방문여부

... 심리검사를 하고 해석상담을 해주시면서 필요에 따라 약물처방을 해주거나 심리상담을 연계해주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글쓴이님 집 주변에 검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