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만15세) 혼자 정신과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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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7세/만 15세 여학생입니다
제가 중1때부터 가족 문제 친구 문제 학업 문제 등등으로 힘든 일이 정말 많았는데 어찌저찌 잘 참았고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얼마 전에 학교에서 감당하기 힘든 일(친구 문제)을 겪고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졌어요 누적된 스트레스가 터져버린 거 같아요 제가 이렇게 버티면서 사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고 조금만 행복해지려고 하면 금방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 같아서 억울한 마음이 들었어요 제 자신이 실패작인 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어요 최근에는 그냥 뭐만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직결되는데 겁쟁이라 죽을 용기는 없고 손목에 샤프로 자해를 몇 번 했어요 일시적으로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는데 살갗이 빨갛게 일어나서 따갑더라고요 부모님한테 들키면 안 되서 조마조마하긴해요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우울증 테스트를 하면 고위험군이 매번나오고 공부를 해야지 마음먹어도 무기력해져서 자꾸 미루고 잠자고 폰보기가 일쑤에요 성적도 떨어진거 같구요 학교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다 놓치고 수행평가도 말아먹은 게 많아요 1학기 때하고 태도가 확 변해버렸어요 제대로 하고 있는 것도 없고 멘탈관리 못하고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거의 매일 밤마다 울고 지내고 부모님 앞에선 애써 밝은척하고 자퇴도 생각했었는데 너무 험한 길이고 나중에 후회할 게 뻔하고 제가 의지박약이라 자퇴는 좋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요
제가 공부 도움 받으려고 메디키넷을 복용 중인데 그게 없이는 무언가를 할 의욕이 아예 없어서 그 약 없인 아무것도 못해요
최근에는 정신 못차리고 다섯 알 한꺼번에 먹어버리고 과다복용해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공황장애 증상도 생겨서 학교 교실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손에 감각이 사라지면서 글씨가 엉망이고 책을 펴도 안 읽힐 때가 있고 머리가 어지럽고 빙빙 돌고 현실이 아닌 거 같고 몽롱해지고 몸에 힘이 빠져서 저도 모르게 책상에 기대게 되고 그러다가 잠들면 이상한 꿈들을 단편적으로 계속 꾸는데 다 배경이 교실이에요 가끔씩 어떤 날은 잠자기 전이나 밤 시간에 과호흡을 하면서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고 온몸이 덜덜 떨리면서 곧 죽을 것 같다는 공포심이 들다가 가라앉았는데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에요
제가 스스로 마음을 컨트롤 해보려고 노력해봐도 잘 나아지지가 않고 이대로 살다가는 나중에 엄청 크게 와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아요 조금씩 하는 자해도 점점 더 강도가 쎄져서 언젠가는 칼도 대게 될까봐 두렵고 이러다가 자살까지 하게 될까봐도 무서워요
부모님은 제 상황에 대해 아예 모르시진 않지만 이 정도로 심한 줄은 모르시고 제가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말하기는 껄끄럽고 걱정시키기 싫고 진짜 왠만해서는 저 혼자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요 오늘도 정신과를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미성년자가 검사랑 상담은 혼자 받을 수 있어도 약물치료는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해서 만약에 검사 결과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하면 부모님 동의를 받아오라고 할 거 같은데 진짜 몰래 받는 법은 정말 없는건가요..? 비용도 비쌀텐데 제가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을테고요.. 너무 막막해요.. 이 상태로 봐서 치료는 정말 필요할거같은데ㅠㅠ
학교 위클래스도 방법이긴 한데 자해 같은 심각한 얘기가 나오면 담임교사를 통해 부모님께 연락이 간다고 해서 그것도 맘 편히 못하고 있어요.. 제발 아무나 알려주세요.. 부모님 몰래 정신과 치료 받는 법 좀요....
제가 중1때부터 가족 문제 친구 문제 학업 문제 등등으로 힘든 일이 정말 많았는데 어찌저찌 잘 참았고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얼마 전에 학교에서 감당하기 힘든 일(친구 문제)을 겪고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졌어요 누적된 스트레스가 터져버린 거 같아요 제가 이렇게 버티면서 사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고 조금만 행복해지려고 하면 금방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 같아서 억울한 마음이 들었어요 제 자신이 실패작인 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어요 최근에는 그냥 뭐만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직결되는데 겁쟁이라 죽을 용기는 없고 손목에 샤프로 자해를 몇 번 했어요 일시적으로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는데 살갗이 빨갛게 일어나서 따갑더라고요 부모님한테 들키면 안 되서 조마조마하긴해요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우울증 테스트를 하면 고위험군이 매번나오고 공부를 해야지 마음먹어도 무기력해져서 자꾸 미루고 잠자고 폰보기가 일쑤에요 성적도 떨어진거 같구요 학교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다 놓치고 수행평가도 말아먹은 게 많아요 1학기 때하고 태도가 확 변해버렸어요 제대로 하고 있는 것도 없고 멘탈관리 못하고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거의 매일 밤마다 울고 지내고 부모님 앞에선 애써 밝은척하고 자퇴도 생각했었는데 너무 험한 길이고 나중에 후회할 게 뻔하고 제가 의지박약이라 자퇴는 좋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요
제가 공부 도움 받으려고 메디키넷을 복용 중인데 그게 없이는 무언가를 할 의욕이 아예 없어서 그 약 없인 아무것도 못해요
최근에는 정신 못차리고 다섯 알 한꺼번에 먹어버리고 과다복용해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공황장애 증상도 생겨서 학교 교실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손에 감각이 사라지면서 글씨가 엉망이고 책을 펴도 안 읽힐 때가 있고 머리가 어지럽고 빙빙 돌고 현실이 아닌 거 같고 몽롱해지고 몸에 힘이 빠져서 저도 모르게 책상에 기대게 되고 그러다가 잠들면 이상한 꿈들을 단편적으로 계속 꾸는데 다 배경이 교실이에요 가끔씩 어떤 날은 잠자기 전이나 밤 시간에 과호흡을 하면서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고 온몸이 덜덜 떨리면서 곧 죽을 것 같다는 공포심이 들다가 가라앉았는데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에요
제가 스스로 마음을 컨트롤 해보려고 노력해봐도 잘 나아지지가 않고 이대로 살다가는 나중에 엄청 크게 와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아요 조금씩 하는 자해도 점점 더 강도가 쎄져서 언젠가는 칼도 대게 될까봐 두렵고 이러다가 자살까지 하게 될까봐도 무서워요
부모님은 제 상황에 대해 아예 모르시진 않지만 이 정도로 심한 줄은 모르시고 제가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말하기는 껄끄럽고 걱정시키기 싫고 진짜 왠만해서는 저 혼자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요 오늘도 정신과를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미성년자가 검사랑 상담은 혼자 받을 수 있어도 약물치료는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해서 만약에 검사 결과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하면 부모님 동의를 받아오라고 할 거 같은데 진짜 몰래 받는 법은 정말 없는건가요..? 비용도 비쌀텐데 제가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을테고요.. 너무 막막해요.. 이 상태로 봐서 치료는 정말 필요할거같은데ㅠㅠ
학교 위클래스도 방법이긴 한데 자해 같은 심각한 얘기가 나오면 담임교사를 통해 부모님께 연락이 간다고 해서 그것도 맘 편히 못하고 있어요.. 제발 아무나 알려주세요.. 부모님 몰래 정신과 치료 받는 법 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