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로 인한 공황발작 그리고 불안장애에 시달려왔는데 저에게 심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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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예상되시나요? 정상이었던 적이 너무 오래전이라 어디서 어떤 치료를 더 받아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중3-건강염려로 인한 불안한 감정 느낀거 기억남
중3-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함
중3-혼자 있을 때 공황발작 남->아무한테도 말안함
중3-코피 자주 흘리기 시작함->계속 불안함
고등학교를 타지로 가게 됨(기숙사생활)
고1-~고3수업시간과 쉬는시간에 항상 두근거림과 불안함을 진정 못시켜서 괴로웠지만 티를 안내려고 노력함. 수업시간에도 시도때도 없이 불안했지만, 모의고사,시험기간에는 시험치는 내내 두근거림이 진정이 안되어서 지문을 눈으로 봐도 머리엔 안들어옴. 친구도 깊이 못사귐. 잠 잘땐 두근거림이 진정이 인되어서 맨날 늦게 잠듬. 낮에는 또 오히려 두근거림이 진정이 안되어서 잠은 안옴. 정말 피곤한거같은데 잠에 못들 때 매우 괴로웠음. 아마 만성피로가 누적되지 않았을까 싶음
대학생때-술을 먹으면 두근거림이 더더욱 잘 느껴지고 완전 큰 박동감이 진정이 안되어서 쉽게 얼굴이 빨개지고 쉽게 속이 안좋아짐
군대-긴장감 속에서 잠 제대로 못자는 날이 연속
대인관계, 등등애서 오는 스트레스 많아서 여전히 잠 제대로 못듬.
그렇지만 티는 안내고 그냥 피폐해진채로 지냄. 잠을 잘 들었을때가 극히 드뭄.
전역 후-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혼자 대학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눈물로 호소함.‘그 동안 참느라 고생했다고’
상담-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나의 어려움을 털어놓음
교내건강센터-불안장애 약을 줌. 먹은지 좀 안되어서 진정이 되는 효과를 봄
그 후 과거를 돌아보면서 왜그랬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됨.
언제, 뭐 때문에 불안이 시작되었을까. 왜 말을 안했을까. 시작한 시점은 저렇게 정리가 되는데.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남. 그저 하루하루를 두근거림만 해결되면 참 좋을텐데..라는 마음가짐으로 그저 버티고 또 버팀. 언젠가는 끝나겠지하고.
주변에선 아무도 몰랐다고 함. 심지어 가족들도.
그저 조용하고 과묵한 사람으로 봤던거 같음.
지금은 친하게 교류해온 사람도 없고, 과거에 대한 생각에 자주 잠기고, 바깥생활을 피해온(어느정도는 만나긴 하더라도 집을 나서기 전에 사람을 마주하기 싫은 마음이었음) 적도 있고. 괜찮은 척 연기하느라 진짜 나의 모습을 모르겠고. 그렇다고 지금의 내 모습은 맘에 안들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고. 벌써 나이가 대학교 졸업반이 되는데 일상생활에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행동력 등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더 고민임.
내가 썼던 메모들은 시간 상관없이 다음과 같습니다.
2. 표현하는것도 잘 안하던 타입이라 말 수도 거의 적고, 부정적인 감정은 더더욱 표현하기 어려워하고.
3. 감정표현불능증이라는 것도 보면 맞는것 같고
4. 타인민감성이 높은 것도 맞는 것 같고
5. 정신적 과잉 상태고 맞는 것 같고
6. 사고가 막혀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더 말을 아끼고. 나도 나를 잘 모르겠고
7. 행복이라는 감정을 잊은지 오래고. 스스로 행복을 채워줄 방법을 모르겠고.
8. 대인기피증이 예전엔 심했다면, 지금은 무뎌졌지만 여전히 있는 것 같고
9. 혼자 있는 시간에 외로움과 불안을 잘 느끼고
10. 그냥 그런 과거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쉽게 불안해지고 마음이 망가진다.
고민이 있음에도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하다.
사람이랑 말하면 말할수록 내가 위축되고 자신없어져서.
혼자 말안하고 있는걸 선택하게 되는 거 같다.
11. 사람들이랑 잘 못지냈는가? 몇명과는 그렇다.
그런 기억들이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마음이 불안해지고, 숨막혀오기도 하고, 예민해진다.
12. 아침에 일어나면 마음이 부정으로 채워지고 시작된다.
13. 정신적과잉으로 정신이 피폐해진다도 맞겠다. 고민하고 미뤄왔던 순간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14. 그냥 답답한게 짜증나는 컨디션인데.(머리 혈압오른다?)
혼자서 이런 기분이 드니깐 막 타인에게 welcome인 기분은 전혀 아니어진다.
15. 생각이 많으면 내 물건, 기억도 잘 잃어버린다.
16. 힘빠지게 대화
단답형으로 대화
무표정으로 대화
리액션 x.
17. 침투적 사고들이 나를 피곤하게 하고. 생각이 많아지게 함. + 예민하게 할 때도 있음. 기분이 다운되거나.
18. 헬스하러갔는데 굉장히 날카롭고 스트레스넘치는 기분이었음. 갔다왔는데 그래도 좀 해소된 느낌. 막 오즘 마려운데 못 누게하는것처럼 요동친다 해야하나. 신경안쓰려 노력함.
19. 신체적으로 두근거림을 느끼는 곳이 전신에 많다. 다 대동맥들이 지나가는 분위들. 엉덩이 등 머리
여전히 귀에는 박동성 이명이 잘 들린다.
혈압을 젤 때 팔을 조이면 팔에서도 느껴지고.
20. 스스로 메타인지가 강한 것 같기도 함. 말을 할 때 내용보다는 상대의 표정과 말투를 관찰하고. 내가 말할 때도 내 표정이 일그러지는 느낌이 나면 감추려고 노력하고. 말을 잘 못할 때는 말끝이라도 잘 끝내자. 다짐하고. 스스로 본능보다는 필터링을 많이 하고 내뱉는 느낌임.
21.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꾸준히 했어서 지금은 우울해도 크게 동요되지 않음. 지금은 그저 과거에 대한 기억들이 계속 떠오르는 것이 가장 스트레스임.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22. 그리고 두근거림이 잘 느껴지는데, 정말 불안할 만한 상황에서는 신체적인 증상이 남들보다 다 크고, 신경이 쓰여서. 중요한 날 전날에 남 못자게 될 미래도 그려짐.
23.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특히 눈치도 보고, 거절당할 용기도 적고, 쉽게 상처도 받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잘 못하고, 안좋은 소리를 듣는 미래도 그려짐. 혼자 보고 말 사이면 편하게 대하겠는데, 만약에 앞으로 매일 봐야할 사람이라면 큰 부담감을 느껴 조심스럽게 됨.
24. 매사에 조심스럽고 신중한 듯하나, 실제로 머릿속에는 깊은 고민보다는 과거가 떠오르거나, 스스로에 대한 고민뿐임.
25. 한편으로는 사람 마주하는 걸 피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과거가 부끄러워서. 그리고 내가 나를 몰라서. 나의 마음,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어떠한 생각들을 하면서 지내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고립을 택했습니다. 외로웠고, 사람이 고팠지만,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택했어요. 마음으로는 자유롭게 사람들이랑 얘기나누고, 나를 드러내는 모습을 상상해보지만, 정작 마주했을 때, 저는 저를 드러내는 것을 피하고, 의견을 내세우는 것을 피하고, 그냥 수동적인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공부에 집중이나 꿈을 꿀 수 없었고, 저를 드러내는 것도 싫고, 계속 후퇴하고, 인간관계는 피하는 삶을 살았어요. 집에서 나가서 아는 사란 만나는게 꺼려졌어요. 사람들 마주했을 때 지금 내 부정적인 생각들을 드러내기 싫어서…
그리고 여전히 두근거림이 느껴질 때면, 왜 그럴까, 스스로에게 짜증부터 시작했어요. 예민한거일까.. 하면서..
화병증세처럼 신체증상이 있고, 부정감정과 생각들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에 지장을 받는다고 생각해서 상담을 받다가, 일회성으로 여러번 받는 것에는 한계가 느껴져서 다시 대학병원 정신과를 갔다가, 약을 먹어도 여전히 두근거림은 느껴질 때가 있어서 이건 호르몬의 문제도, 신체의 문제도 아니고
제 마음의 병과 억누르는 습관때문인 것 같다. 라는 결론을 저 스스로 내렸어요. 부정감정을 억누르면 불안감이 찾아오고, 불안을 느끼면, 아예 안느끼려고 더 억누르려고 하다가 불안에 사로잡히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26. 저에겐 다발성 피지낭종이라는 유전병도 생겼어요. 제 부모에겐 없는건데, 제가 1세대라고 하더라구요. 어디서 찾아본 의학지식이 있어요. 과도한 스트레스를 장기간 겪으면 유전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구요.
결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1. 돈 걱정 안하고 정말 전문가한테. 심리상담 받아보는 것( 받아봤지만, 돈이 비싸서 더 염두가 안나고. 다른 한 분은 제대로 도움이 되지 않았음.)
스스로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무의식속에 억압된 감정을 해소해야한다고도 생각함.
2. 뇌 mri 찍어보는것.
3. 전신에 건강검진 해보는것. 24시간 홀터검사는 해봤는데 다시 해보고싶음. 확인차.
이유: 매일 편도체가 엄청 활성화된 상태에서 7~8년이란 시간을 보냈으니 뭔가 변형이 일어나진 않았을까? 싶어서
호르몬도 당연히 체계가 무너졌을텐데 잘 돌아가고 있나 알고싶어서
배가 민감한데, 위랑 대장은 잘 있나 알고싶어서
과거에 억눌린 감정과 기억들을 때문에 그만 시간 허비하고 온전히 미래만 바라보고 나아가고 싶어서
중3-건강염려로 인한 불안한 감정 느낀거 기억남
중3-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함
중3-혼자 있을 때 공황발작 남->아무한테도 말안함
중3-코피 자주 흘리기 시작함->계속 불안함
고등학교를 타지로 가게 됨(기숙사생활)
고1-~고3수업시간과 쉬는시간에 항상 두근거림과 불안함을 진정 못시켜서 괴로웠지만 티를 안내려고 노력함. 수업시간에도 시도때도 없이 불안했지만, 모의고사,시험기간에는 시험치는 내내 두근거림이 진정이 안되어서 지문을 눈으로 봐도 머리엔 안들어옴. 친구도 깊이 못사귐. 잠 잘땐 두근거림이 진정이 인되어서 맨날 늦게 잠듬. 낮에는 또 오히려 두근거림이 진정이 안되어서 잠은 안옴. 정말 피곤한거같은데 잠에 못들 때 매우 괴로웠음. 아마 만성피로가 누적되지 않았을까 싶음
대학생때-술을 먹으면 두근거림이 더더욱 잘 느껴지고 완전 큰 박동감이 진정이 안되어서 쉽게 얼굴이 빨개지고 쉽게 속이 안좋아짐
군대-긴장감 속에서 잠 제대로 못자는 날이 연속
대인관계, 등등애서 오는 스트레스 많아서 여전히 잠 제대로 못듬.
그렇지만 티는 안내고 그냥 피폐해진채로 지냄. 잠을 잘 들었을때가 극히 드뭄.
전역 후-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혼자 대학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눈물로 호소함.‘그 동안 참느라 고생했다고’
상담-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나의 어려움을 털어놓음
교내건강센터-불안장애 약을 줌. 먹은지 좀 안되어서 진정이 되는 효과를 봄
그 후 과거를 돌아보면서 왜그랬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됨.
언제, 뭐 때문에 불안이 시작되었을까. 왜 말을 안했을까. 시작한 시점은 저렇게 정리가 되는데.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남. 그저 하루하루를 두근거림만 해결되면 참 좋을텐데..라는 마음가짐으로 그저 버티고 또 버팀. 언젠가는 끝나겠지하고.
주변에선 아무도 몰랐다고 함. 심지어 가족들도.
그저 조용하고 과묵한 사람으로 봤던거 같음.
지금은 친하게 교류해온 사람도 없고, 과거에 대한 생각에 자주 잠기고, 바깥생활을 피해온(어느정도는 만나긴 하더라도 집을 나서기 전에 사람을 마주하기 싫은 마음이었음) 적도 있고. 괜찮은 척 연기하느라 진짜 나의 모습을 모르겠고. 그렇다고 지금의 내 모습은 맘에 안들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고. 벌써 나이가 대학교 졸업반이 되는데 일상생활에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행동력 등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더 고민임.
내가 썼던 메모들은 시간 상관없이 다음과 같습니다.
2. 표현하는것도 잘 안하던 타입이라 말 수도 거의 적고, 부정적인 감정은 더더욱 표현하기 어려워하고.
3. 감정표현불능증이라는 것도 보면 맞는것 같고
4. 타인민감성이 높은 것도 맞는 것 같고
5. 정신적 과잉 상태고 맞는 것 같고
6. 사고가 막혀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더 말을 아끼고. 나도 나를 잘 모르겠고
7. 행복이라는 감정을 잊은지 오래고. 스스로 행복을 채워줄 방법을 모르겠고.
8. 대인기피증이 예전엔 심했다면, 지금은 무뎌졌지만 여전히 있는 것 같고
9. 혼자 있는 시간에 외로움과 불안을 잘 느끼고
10. 그냥 그런 과거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쉽게 불안해지고 마음이 망가진다.
고민이 있음에도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하다.
사람이랑 말하면 말할수록 내가 위축되고 자신없어져서.
혼자 말안하고 있는걸 선택하게 되는 거 같다.
11. 사람들이랑 잘 못지냈는가? 몇명과는 그렇다.
그런 기억들이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마음이 불안해지고, 숨막혀오기도 하고, 예민해진다.
12. 아침에 일어나면 마음이 부정으로 채워지고 시작된다.
13. 정신적과잉으로 정신이 피폐해진다도 맞겠다. 고민하고 미뤄왔던 순간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14. 그냥 답답한게 짜증나는 컨디션인데.(머리 혈압오른다?)
혼자서 이런 기분이 드니깐 막 타인에게 welcome인 기분은 전혀 아니어진다.
15. 생각이 많으면 내 물건, 기억도 잘 잃어버린다.
16. 힘빠지게 대화
단답형으로 대화
무표정으로 대화
리액션 x.
17. 침투적 사고들이 나를 피곤하게 하고. 생각이 많아지게 함. + 예민하게 할 때도 있음. 기분이 다운되거나.
18. 헬스하러갔는데 굉장히 날카롭고 스트레스넘치는 기분이었음. 갔다왔는데 그래도 좀 해소된 느낌. 막 오즘 마려운데 못 누게하는것처럼 요동친다 해야하나. 신경안쓰려 노력함.
19. 신체적으로 두근거림을 느끼는 곳이 전신에 많다. 다 대동맥들이 지나가는 분위들. 엉덩이 등 머리
여전히 귀에는 박동성 이명이 잘 들린다.
혈압을 젤 때 팔을 조이면 팔에서도 느껴지고.
20. 스스로 메타인지가 강한 것 같기도 함. 말을 할 때 내용보다는 상대의 표정과 말투를 관찰하고. 내가 말할 때도 내 표정이 일그러지는 느낌이 나면 감추려고 노력하고. 말을 잘 못할 때는 말끝이라도 잘 끝내자. 다짐하고. 스스로 본능보다는 필터링을 많이 하고 내뱉는 느낌임.
21.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꾸준히 했어서 지금은 우울해도 크게 동요되지 않음. 지금은 그저 과거에 대한 기억들이 계속 떠오르는 것이 가장 스트레스임.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22. 그리고 두근거림이 잘 느껴지는데, 정말 불안할 만한 상황에서는 신체적인 증상이 남들보다 다 크고, 신경이 쓰여서. 중요한 날 전날에 남 못자게 될 미래도 그려짐.
23.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특히 눈치도 보고, 거절당할 용기도 적고, 쉽게 상처도 받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잘 못하고, 안좋은 소리를 듣는 미래도 그려짐. 혼자 보고 말 사이면 편하게 대하겠는데, 만약에 앞으로 매일 봐야할 사람이라면 큰 부담감을 느껴 조심스럽게 됨.
24. 매사에 조심스럽고 신중한 듯하나, 실제로 머릿속에는 깊은 고민보다는 과거가 떠오르거나, 스스로에 대한 고민뿐임.
25. 한편으로는 사람 마주하는 걸 피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과거가 부끄러워서. 그리고 내가 나를 몰라서. 나의 마음,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어떠한 생각들을 하면서 지내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고립을 택했습니다. 외로웠고, 사람이 고팠지만,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택했어요. 마음으로는 자유롭게 사람들이랑 얘기나누고, 나를 드러내는 모습을 상상해보지만, 정작 마주했을 때, 저는 저를 드러내는 것을 피하고, 의견을 내세우는 것을 피하고, 그냥 수동적인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공부에 집중이나 꿈을 꿀 수 없었고, 저를 드러내는 것도 싫고, 계속 후퇴하고, 인간관계는 피하는 삶을 살았어요. 집에서 나가서 아는 사란 만나는게 꺼려졌어요. 사람들 마주했을 때 지금 내 부정적인 생각들을 드러내기 싫어서…
그리고 여전히 두근거림이 느껴질 때면, 왜 그럴까, 스스로에게 짜증부터 시작했어요. 예민한거일까.. 하면서..
화병증세처럼 신체증상이 있고, 부정감정과 생각들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에 지장을 받는다고 생각해서 상담을 받다가, 일회성으로 여러번 받는 것에는 한계가 느껴져서 다시 대학병원 정신과를 갔다가, 약을 먹어도 여전히 두근거림은 느껴질 때가 있어서 이건 호르몬의 문제도, 신체의 문제도 아니고
제 마음의 병과 억누르는 습관때문인 것 같다. 라는 결론을 저 스스로 내렸어요. 부정감정을 억누르면 불안감이 찾아오고, 불안을 느끼면, 아예 안느끼려고 더 억누르려고 하다가 불안에 사로잡히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26. 저에겐 다발성 피지낭종이라는 유전병도 생겼어요. 제 부모에겐 없는건데, 제가 1세대라고 하더라구요. 어디서 찾아본 의학지식이 있어요. 과도한 스트레스를 장기간 겪으면 유전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구요.
결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1. 돈 걱정 안하고 정말 전문가한테. 심리상담 받아보는 것( 받아봤지만, 돈이 비싸서 더 염두가 안나고. 다른 한 분은 제대로 도움이 되지 않았음.)
스스로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무의식속에 억압된 감정을 해소해야한다고도 생각함.
2. 뇌 mri 찍어보는것.
3. 전신에 건강검진 해보는것. 24시간 홀터검사는 해봤는데 다시 해보고싶음. 확인차.
이유: 매일 편도체가 엄청 활성화된 상태에서 7~8년이란 시간을 보냈으니 뭔가 변형이 일어나진 않았을까? 싶어서
호르몬도 당연히 체계가 무너졌을텐데 잘 돌아가고 있나 알고싶어서
배가 민감한데, 위랑 대장은 잘 있나 알고싶어서
과거에 억눌린 감정과 기억들을 때문에 그만 시간 허비하고 온전히 미래만 바라보고 나아가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