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분노

제가 작성자님의 질문을 보았을 때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지나치게 노력한 나머지

스스로 우울증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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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가 보기에 책에 있는 내용은 그저 그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 사실이나 정답이 아닙니다.

그것을 보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행동할 지는 작성자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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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의사분은 뭐라고 하던가요?

분명 작성자님의 우울증에는 원인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알고 원인에 따른 해결방법을 찾아

천천히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혹여 담당의 분이 작성자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작성자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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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 당장은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일테니

스스로 너무 무리하게 자신을 몰아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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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예로 설명하자면 우리가 늪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모르는 데(우울증을 극복하는 법을 모르는데)

늪(우울증)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히려 발버둥치면 발버둥 칠수록 힘만 들고 점점 가라앉게 될 겁니다.

그럴 때는 가만히 있는 상태로 침착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작성자님은 우울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늘 몰입하는 것에만 집중하셨지만

그럴 때마다 잠시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며 자기 자신을 점검해보며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인정하고 천천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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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보기에는 지금도 작성자님은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질문에서 이렇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표출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죠.

사람은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존재입니다.

뭔가를 꼭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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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매순간 순간은 소중한 시간이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때로는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계마저도 쉬지않고 계속 움직이면 고장나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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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작성자님이 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조금씩 하다보면

분명 지금의 우울증도 충분히 극복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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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