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작성일 2022.08.21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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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목에서 보셨든 제가 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어릴땐 제가 둔감했었는지 아님 최근에서 부모님이 변하신건지 잘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건 부모님이 저를 싫어하는게 보인다는겁니다. 방에서 가만히 있다 보면 어버지께선 갑자기 방에 오셔서 저랑 제 방을 둘러봅니다. 그리고는 사실 별 일도 아닌것(방 문을 잠궛다던지, 보고싶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던지 등등..)으로
트집을 잡으시면서 엄청나게 화를 내시고 가십니다. 그 과정에서 병x같다, 뭐 할 일이 없냐, 책좀 읽어라,등등 욕설이나 그럿듯한 말로 계속 갈구십니다. 저 말만 보면 제가 책도 안 읽고 할 일도 안 하고 방에서 뒤척이기만 하는걸로 들리실 겁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책이란 책은 적어도 4번씩은 읽어서 내용 3줄 요약할수 있는 경지이고, 다 읽어봐서 볼 책이 없다 해도 도서관 가서 빌려 오라며 어떻게든 제 잘못으로 만드십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것도 안 하고 뒤척인 것도 아닌, 학교 과제나 학원 숙제, 기타 여러가지의 학생이 기본적으로 할 일은 하고 쉬었다고 장담 합니다. 그래서 할 일을 다 하고 쉰다고 하면 갑자기"오 그럼 너는 뭐 전국 1등 할 정도로 모든 공부를 완벽하게 끝냈나보다?"라면서 몰아세우시고. 심지어 제가 성적이 나쁘지도 않습니다.(전 과목 내신 평균 3등급은 나왔어요.) 이런 일상이 뭐 가끔가다 한번 이러는 거면 저도 버티고 살겠습니다...그런데 매일마다 와서 이러는건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진짜 제가 극단적인 생각인진 몰라도 저에게 심심풀이나 화, 스트레스 풀이 겸으로 잔소리를 하는것으로 외엔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말 하다 제 말이 타당해지면 갑자기 화를 내시면서 돌아가시더니 어머니께 "저 ㅅㄲ랑 말하기 싫다,저 x xx같은 놈." 하면서 다 들리게 욕을 하십니다...진짜 이것 때문만 해도 매일 매일 집 나가고 싶은데, 어머니가 억지로 제 편들어주고, 그것 때문에 메번 아버지랑 싸우시고, 속된말로 제 비위 맞춰 주시는것 같아 집 나가고 싶단 생각이 배가 됩니다... 때때로 어머니가 화를 내신 경우도 저에게 폭언을 하십니다.물론 가끔 가다 그러시는거고 직장 때문에 힘드셨을거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화를 내시는건 양 부모님 다 저에게 화풀이 하는걸로 들립니다. 심지어 3살차이 나는 여동생도 있는데, 동생마저 저를 무시하고, 부모님이 그러시듯 말을 하면 짜증난다는듯 무시하고, 작게 욕하면서 가질 않나, 제가 부모님께 혼나고 있으면 약간식 비웃어 보이면서 지나가지를 않나. 진짜 집에서 살기 힘듭니다. 집에 내 편이 없는것 같고 예전엔 제가 진짜 집돌이 였는데 이젠 어떻게서든 시간 내서 친구들이랑 나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한마디로 집이 싫어졌어요...그나마 기댈 수 있는 친구라도 있어 다행이었지 제가 친구마저 없었으면 어찌됬을까 싶습니다...본론으로 돌아가서, 이게 제 잘못이라 참고 살아가야 할까요 아님 나가는게 맞을까요... 요즘 들어 슬프단 감정도, 억울하단 감정조차도, 그저 눈물만 나오고 감정은 느껴지질 않습니다. 감정이 무뎌졌다고 해야 할까요... 진짜 미칠것 같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딱 보니까 외부에서 온 스트레스를 질문자님께 풀면서 가스라이팅 하시는 것 같은데

집을 나오지는 말고 평소에 보여주지 못했을 정도로 진짜 크게 화를 내세요

어느 집단이건 아무리 가족이라도 내가 지속적으로 당하는 입장이라면 감정을 표출해야 상대가 움찔이라도 하는 법입니다.

만일 특성화고 신분이시면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해서 독립하시고 보기에 인문계로 대학 가실 생각이신 것 같은데 대학 갈 생각이시면 졸업 후에 알바 해서 독립 자금 만들어놓고 독립해요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네요

특히 동생한테는 트집하나 잡아서 패버리세요 질문자님이 이깁니다 제가 웬만해서는 말로 해결하라고 하거나 다른 방법을 제시해드려고 하는 편인데 딱 봐도 부모님이 질문자님한테 막 대하는 것 보고 나도 그래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강약약강의 유형같거든요 그런 유형한테는 공포심을 심어줘야 해요

교육 차원에서도 죽도록 맞아봐야 정신 차리지 밖에서도 약한 애들 개무시하고 다닐 게 뻔하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서울시립 강북청소년드림센터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며 지내고 있는데

언젠가 부터 부모님께서 쉬고 있는 시간이면

더 열심히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푸쉬하시고

폭언을 하시니 너무도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나 스스로도 열심히 하는 중이고 완급 조절을 해가는 중인데

부모님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매번 상처가 되고 , 또 억울하고 속상했을테고요.

심지어 동생까지 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더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고요.

이제는 정말 참기 어려워서 내가 가출을 하는것이 맞는가 ?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매일이 이런 상황이라면 집이 정말 답답하고

이제는 쉼이 있는 곳이 아니라고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청소년이 어른의 도움 없이 밖에서 가출해서 혼자 지내는 것은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위험한데요,

부모님의 지속적인 폭언 -정서적인 학대로 인한 가출을 해야겠다고 결국 마음 먹는다면..

다른 곳 가지 말고 '청소년쉼터'를 이용하면 좋겠어요. 청소년 쉼터는 가출한 청소년들이 따로 이용료를 내지 않고

숙식을 제공받으면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예요

가출하기전 먼저, 힘들고 답답한 마음 털어놓고 이야기 나누면 어떨까요~?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아이디 : gbdream7979 (월~토 21:00-00:20 일 19:00-01:00)

-페이스북 메신저 상담아이디 : 강북청소년드림센터(월~토: 21:00-00:20, 일: 19:00-01:00)

-강북청소년드림센터 : 02-6435-7979 / 010-6503-7984

카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야기나눌 수 있으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우리 기관으로 연락주세요.

​열린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힘내요.

서울시립 강북청소년드림센터 상담자 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내가 다가 갔을때 꼬리치며 몸을 비비고 혀로 핥아주면 예뻐 죽습니다.

그런데 나만보면 짖거나 으르렁대고 저 구석에 숨어서 다가오지도 않고 낑낑대면서 눈치만 보면 어떨까요?

심지어 그런 강아지 사료값에 병원비에 미용 비용까지 내가 다 벌어서 내야 된다면요?

그런 강아지 키우고 싶으세요?

사람을 강아지에 비유하는건 아니지만 관계라는게 다 똑같은거라 생각합니다.

인간관계의 감정은 상호적인 작용을 하게 되있습니다

결코 일방적이지는 않아요.

아버지가 님을 진짜 싫어한다면 방을 들락 달락 하면서 얘기하는거 자체를 안 하지 않을까요?

그냥 안보고 말겠죠.

그런 면에서 보면 아버지가 오히려 님한테 뭔가 감정이 더 많이 남아 있는것 같아요.

님은 그냥 아버지를 피해서 안보기만 원하잖아요.

아버지로써도 님에게 다가는 가려고 하는데 그 방법이 서툴고 그러다보니 자꾸 안좋은 쪽으로만 진행이 되는듯한 느낌이네요.

아버지도 문제지만 님도 너무 아버지와 거리를 두며 피하려고만 하니 서로 좋은 감정이 만들어 질수가 없죠.

항상 나는 가만히 있으니 터치만 안하면 좋을텐데 괜히 이거저거 꼬투리만 잡는다는 느낌으로만 있으면 아버지도 님의 그런 감정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가 어머니께 하시는 저 xx랑은 얘기하기 싫다는 말이 그런 뜻인거 같습니다.

뭔 얘기만 하려고 다가가면 싫어하는 티를 팍팍내면서, 예 그럴께요라는 말은 안하고 항상 무슨 핑계만 대려 하고 있고(이건 님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어머니는 중간에서 얼마나 힘이 드실까요?

한번 비틀어진 감정은 되돌리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님이 조금 더 변화해 보셨으면 하네요.

아버지와 대화하는 법이 서툰 사람은 자기 자식과도 대화가 서툴어 질수밖에 없다는것만 기억하세요.

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 제목에서 보셨든 제가 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어릴땐 제가 둔감했었는지 아님... 진짜 이것 때문만 해도 매일 매일 나가고 싶은데, 어머니가 억지로 제 편들어주고...

제가 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 대면강의를 빨리해야 기숙사를 가는데ㅠㅠ아님 제가 집을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이 정도면 언니랑, 새언니가 당장 나가는게 맞는데 집안 분위기 상 쓰니가 나가셔야겠네요...

배당금지불전에 이사나가는게 맞는건가요?

... 그게 맞는건가요? ㅜ 빠른답변부탁드립니다 ㅜ 그 낙찰자분이 집을 먼저 비워야 확인서를 내주겠다고 한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그 조건을 수락해야 할 것 같아요. 배당금을...

월세 70만원 내는게 맞는걸까요?

... 부모님집에 살면서 월세 70을 내는게 맞는건가요? 다른 집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집에 살면서 월세 70을 내는게 맞는건가요? ---> 그 금액이 맞고 틀리고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