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막막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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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스트레스로 인한 의미 없는 푸념입니다.
저는 내일 수능을 봅니다.
수능과 도박의 차이는 '노력에 따른 승리 확률의 변화가 있는가?' 이겠지요.
그러면 저는 수능이 아니라 도박을 하러 가는거네요
어쩌면 수능은 주식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저는 성인이 됩니다.
저를 키우고 가꾸는 것은 제가 되겠네요.
헌데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너무 싫습니다. 너무도 싫습니다.
특출난 재능이 없고 노력을 하지도 않습니다.
실천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 태산입니다.
하기 싫은 일은 최대한 미루고, 싫은 상황에서는 최대한 도망쳤습니다.
슬퍼도 화나도 계속 감내했습니다. 뭐가 힘든 지를 모르겠고 뭐를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했던 것은 있으나 내겐 과분하게 느껴지고 내겐 무의미하다 여겨집니다.
옛 일은 후회되고 뒷 일은 막막합니다.
후회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과거를 욕하는 것은 내가 살아온 환경과 가족 그리고 나 자체를 부정하고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싫었는데도 틈만 나면 뒤를 돌아보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혐오스럽고 죽이고만 싶습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 행복한 일을 찾는 것이 살아야 할 이유라고들 합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없기에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으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저절로 찾아오지 않겠죠. 살 이유를 찾는 것조차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병들고 나약한 쓰레기같은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실제로 아무것도 못했던 적이 많아 더욱 두렵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살지 않는 것입니다. 죽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살 이유를 영영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버티고 살아가다 보면 뭔가 나아질까요?
저는 자학에서 행복을 얻기라도 하는 것일까요?
제가 사는 이유는 하루라도 제 욕을 더 하기 위함일까요?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부모님의 탓이고 주변 환경의 탓이라 하는 꼴이 너무 싫습니다.
결국 유전자는 물려받는 것이니, 내 자아는 주변 환경이 만들어 내는 것이니 맞는 말이 아닌가 하고 덧붙여 생각하는 저를 진짜로 죽이고 싶습니다.
이런 걸 보고 답이 없다고 하는 걸까요?
여러가지 의미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을 탈출하고 싶은데, 타개하고 싶지만, 방법도 있으나 그것을 실천할 수가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것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해결할 수는 있을까요? 뭘 해야 좋을까요?
병원에 가면 도움이 될까요?
저는 내일 수능을 봅니다.
수능과 도박의 차이는 '노력에 따른 승리 확률의 변화가 있는가?' 이겠지요.
그러면 저는 수능이 아니라 도박을 하러 가는거네요
어쩌면 수능은 주식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저는 성인이 됩니다.
저를 키우고 가꾸는 것은 제가 되겠네요.
헌데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너무 싫습니다. 너무도 싫습니다.
특출난 재능이 없고 노력을 하지도 않습니다.
실천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 태산입니다.
하기 싫은 일은 최대한 미루고, 싫은 상황에서는 최대한 도망쳤습니다.
슬퍼도 화나도 계속 감내했습니다. 뭐가 힘든 지를 모르겠고 뭐를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했던 것은 있으나 내겐 과분하게 느껴지고 내겐 무의미하다 여겨집니다.
옛 일은 후회되고 뒷 일은 막막합니다.
후회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과거를 욕하는 것은 내가 살아온 환경과 가족 그리고 나 자체를 부정하고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싫었는데도 틈만 나면 뒤를 돌아보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혐오스럽고 죽이고만 싶습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 행복한 일을 찾는 것이 살아야 할 이유라고들 합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없기에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으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저절로 찾아오지 않겠죠. 살 이유를 찾는 것조차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병들고 나약한 쓰레기같은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실제로 아무것도 못했던 적이 많아 더욱 두렵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살지 않는 것입니다. 죽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살 이유를 영영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버티고 살아가다 보면 뭔가 나아질까요?
저는 자학에서 행복을 얻기라도 하는 것일까요?
제가 사는 이유는 하루라도 제 욕을 더 하기 위함일까요?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부모님의 탓이고 주변 환경의 탓이라 하는 꼴이 너무 싫습니다.
결국 유전자는 물려받는 것이니, 내 자아는 주변 환경이 만들어 내는 것이니 맞는 말이 아닌가 하고 덧붙여 생각하는 저를 진짜로 죽이고 싶습니다.
이런 걸 보고 답이 없다고 하는 걸까요?
여러가지 의미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을 탈출하고 싶은데, 타개하고 싶지만, 방법도 있으나 그것을 실천할 수가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것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해결할 수는 있을까요? 뭘 해야 좋을까요?
병원에 가면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