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9년차) 번아웃와 불면증 고민입니다.

직장인(9년차) 번아웃와 불면증 고민입니다.

작성일 2021.09.06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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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장 대기업 9년차 36살 미혼 남자입니다.


불면증과 직장 번아웃이 심각한 단계까지 와서, 고민글을 남기게 됐네요.

(업무외 글을 이렇게 써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아주 어릴적부터 원래 야행성 체질이긴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거 힘들어하고..

유아기때도 가끔 12시까지도 잠이 안와서 울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네요.

그나마 학창시절때, 알바할때, 군대, 코로나전까지는 어느정도 잘 생활했던 것 같아요.

문제는 혼자 책임져야했던 어학연수시절, 대학시절 때는 수업을 빠지거나 했던 일이 많았고.

그리고 코로나 자율근무로 전환된 요즘 정말 일어나기가 힘드네요.


갈수록 심각해져서 문제입니다. 평균 잠드는 시간이 빠르면 새벽1시반, 보통 3시, 늦으면 5시, 너무 늦으면 그냥 안자고 출근합니다. (그전에도 거의 오전반차를 1달에 한번씩은 썼었어요)

노력을 안해본것도 아닙니다.

자기전 운동도 해봤구요. 수면시간 조절도 해봤고. 유튜브로 온갖 수면영상(그나마 이게 효과가 좋았는데, 2달이상 못가더라구요)도 해보고. 오래 누워있어도, 잠이 안옵니다. 커피를 안마셔도 잠이 안옵니다.


올해초 정신의학과  한 두달간 진료받으러 다녀봤는데, 우울증초기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니 사람만 더 루즈해지고 잠도 크게 해결안되고 이건 아예 삶자체가 전반적으로 더 울적해지는 듯 해서 아예 관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포기상태네요.

잠을 늦게 자니 아침에 눈을 뜨면 미친듯이 피곤하고, '왜 나는 일을 하지?'란 생각이 들며 회사를 가야할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업무량, 업무강도, 압박감(중책)도 너무 큰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그냥 다 놔버리게 되요.

뭐하러 여태 내가 이렇게 열심히 했나? 라는 보상심리가 가장 큰것 같구요.

(그래도 입사후 한 몇년간은 술을 3시까지 먹어도. 비염때문에 콧물눈물이 흘러도 회사는 제깍 가서 야근하고 했지만요)

바빠서 평일 저녁약속은 아예 안잡구요. 평일 운동, 취미생활 해본적도 거의 없습니다. (만8년중 딱 1년정도 일이 조금 덜하던 시기가 있었는데,(6시퇴근) 이때 골프배우고 헬스했네요. 가장 그나마 좋았던 직장시절..)

제 직장 통틀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게, (물론 안좋은 기억이 더 선명하게 남는다고 하지만요..)

불 다 꺼진 사무실에 혼자 앉아 일하는 모습입니다.

종일 전화받고 전화하며 전쟁치루다 6시되면 머리가 너무아파서 엎드려 한숨자고 일과중 못한일들을 10시 12시넘어까지 야근하며 일하던 모습이, 생각해보면 제 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불쌍해보이네요.

6-7시에 남들은 다 퇴근하는데 저는 외근하고 돌아오며 듣던 소리가 넌 왜 퇴근할때 출근하냐고... 수십번 들었던 얘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아침에 나가기가 싫네요. 어차피 아침8시까지 출근하나, 점심에 출근하나 어차피 늦게 집에 가니까요.


팀장에게는 번아웃이라고 올해초 솔직하게 얘기하고, 휴직이 아니라 아예 퇴사하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내가 지금 일할 상태, 멘탈이 아닌 것 같다.. 일을 모두 그르칠것 같으니, 관두게 해달라.

근데 당시엔 팀원이 너무 부족해서, 엄청나게 만류하시더군요..

결국 2달간 휴직하기로 회유했지만, 제가 그때 담당했던 일이 너무너무 많았는데, 이걸 안그래도 바쁜 다른 팀원들이 하게될걸 보니 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휴직은 못했고,,,

그냥 상반기동안 거의 매일10시넘어까지 일하며 억지로 했습니다. (그많은 일을 다 한게 누군가는 미스테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7월 사람이 들어와서 일을 좀 덜어낸 상태라서, 지금은 좀 많이 나아진 상태인데...

또다시 비슷한 류의 일들, 연락들이 들어오니 또 가슴이 두근대고.

그러다보니 또 그 고생을 반복하려니, 그때만큼 많은 업무량도 아니지만 하기가 싫어집니다.

또 꽤 규모가 큰 중요한 사업도 맡고 있구요..


리프레쉬 휴가도 타지로 1주일간 여행도 다녀왔구요,

애인은 없지만 주말마다 주변사람들과 술을 마시거나 쉬거나 하고,(술은 마실때 과하게 마시는편..)

운동은 주1-2회 런닝.

그냥 삶자체에 회의감이 들고 있는 상태인것 같기도 해요. 운동, 책 모두 귀찮고. 그냥 유튜브보거나 시간을 많이 낭비하게 되요...


이런 상황인데 회사에 가서 일을 하려니, 너무너무 힘드네요. 다시 관둔다고 얘길 해봐야할지..

돈은 많이 쓰기도 했지만 또 어느정도 적당히 모아둔 상태입니다.


주절주절 두서도 없고 재미도 없는 제 고민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비슷한 경험, 공감되는 부분, 극복경험 있다면 답글 주시면 잘 읽어보고 참고하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원래 약이 안정제같은게 있어서 좀 그런데 수면제 따로 해달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그리고 카페인은 비추입니다. 피곤해도 드시지마시고 일단 약 꾸준히 먹고 운동 러닝말고 등산이나 헬스 빡세게,

요즘 암벽 타는걸 뭐라구하죠 ? 그런거 엄청 테니스 ! 등

내 몸을 업무말고 운동으로 풀어야되요 활동적인걸로 햇빝도 많이 받아야되요

제경험도 그랫어요 님처럼 좋은 직장과 직급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안쉬어가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한달에 한번쉴까말까를 5년이상함,,)-근데 님은 술먹을 시간도 있고 ,,정말 부럽네요,,

하지만 남녀차별로 계약직으로 계속 남았고 저보다 한참 뒤에 들어온 사람이 정직원이 됫어요

그리고 퇴직금도 떼일뻔하고 참 현타올일도 많았어요,,

개인적인 일도 많은데 직장까지 일이 있으니까 미세유리멘탈이 얼마나 나갓겟어요? ㄷㄷ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세요

퇴사하고 잠만 잤어요,, 전,,

그리고 그냥 뭐한다가 아니라 쉬엇어요 그게 무기력한거일지라도 상관없어요

또 tv보고 유튭보고 그냥 만화책보고 진짜 백수를 지나친 정도? 그러면서 정해진게 아니라 하고싶은게 아 이거다 하는게아니라

그냥 이거한번해볼까? 하면서 시작하는거에요!

그리고 초기우울증이라고 하셧으면 빨리 치료하면 빨리나아요! 제가 볼땐 휴직을 일단 두달해보고 퇴사하세요

왜냐면 진짜 뭐 정해진 삶이 없어요 사람은 내가 아주 건강하다가도 아플수잇고 내일 당장 사고로 죽을 수있어요

이건 아무도 몰라요 ! 근데 그러면 너무 아깝잖아요! 안그래요?

그만큼 여유를 가지시란말을 하고싶은거에요

내가 뭘 위해달려왔지? 이런 저런 생각 꼬리에 꼬리물으면,,답이없어요

왜냐? 답이없는데 생각하니까 막막하잖아요,,

그런데 그만두면 다 괜찮아질꺼같은데 ,,안그래요,, 그런생각으로 그만두면,,

그리고 님이 업무하는 상황을 들으니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까, 그걸 오래했다고하면 어떻게 견디셧을까 대단하다 이런생각들어요,,리얼 트루,,

근데 ,,사회초년생이나 어떤사람을 님을 부러워할수도있어요

님은 뭐가 ? 극혐이러는데,, 그만큼 일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 자체가 우와~ 하는 사람이 있어요,, 자부심을 가지세요!!!!!!!!!!!!!!!!!!!!!!!!!!!!!!!!!!!!!!!!!

삶에 회의감 든것도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아요 전 거의,, 매일 울었어요,, 나는 분명 목표가있어서 시작했는데

내가 없어졌어요,, 아픔만 남았어요,,

진짜 누가 한대 친거처럼 앗! 할때가 와요,,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내 삶인데 왜 걱정을 하고있지?

너무 힘들면 다른 병원에서 약처방 다시받거나 상담할때 수면제 먹어도 한통햇다고약을 바꿔달라고하거나 해보세요,

그리고 계획을 세우지마세요,, 오래 근무했으면 그래도 텅장이 아니겟죠 ? 그럼 휴직계를 내셔서 지내보다가 하고싶은게 생기거나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퇴사해요,,

그리고 런,,하고싶을땐 그냥 남생각하지말고 나오세요

나부터 살아야죠,

그리고 너무 잘해내고 사셧어요,, 정말,, !! 일에 사람에 모든거에 지쳣을 뿐! 이겨낼 수있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네,그렇다면 우울증 약을 드시지 말고 여기로 알아 보셔요,,

사회생활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나 갱년기로 인해 잠을 잘 못 이루시는 분들과

평소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잠들었어도 잘 깨는 분들께 꿀잠 365를 권장해드리고 있습니다.

수면 고민 이라면 여기로 궁금증을 해결 해 보셔요,,

◒불면증 고민해결 – 궁금증 확인하기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번아웃과 불면증으로 힘드시면 자연면역치유니 읽어 보십시요

정신과 2달치료라 하셨는데 약물치료는 말씀데로 약부작용으로 더힘들수 있고 근원적인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https://qksditlarud.modoo.at/?link=1wtb9s8g

아래는 블로그 주소입니다

에너지치료 읽어보시면 불면증ㆍ번아웃에 도움되리라 봅니다

https://m.blog.naver.com/cyz2004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수면제 말고 수면 영양제 드셔보세요

말 그대로 영양제라 수면제랑 달라요

수면영양제 생각보다 도움이 되더라구요

수면제에 의존하기는 싫고

밤에 잠 못이루는게 너무 힘들어서

수면영양제 먹었더니 실제로 개선되는걸 제가 직접 느껴서 주변에 자신있게 추천하고있어요

두가지 먹어봤는데 SMDR 이 더 확실했던 것 같구요 슬립밸런스도 나쁘지않았어요

물론 개인에따라 맞는 약이 다 다르지만

후기 성분 비교해보시고 선택해보셔요!!

절대 관련 종사자 아니구요ㅠㅠ

그게얼마나 괴로운 일인줄 알아서..

좋은거 선택하셔서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어요!!

https://coupa.ng/b4ZB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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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다가오면 무엇을 해야 할까?

... 그리고 번아웃 같은 것이 오면 우울증, 불면증도 오게 됩니다. 생리적 우울증은... 천대윤 박사님의 <자살갈등관리전략>(천대윤 지음) 책에 보면 그대의 걱정고민의 96%는...

2년째 지속되는 무기력증과 만성피로...

... 다가오고 번아웃 같은 느낌을 해소하고 싶어 푹...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신과가 먼저일까요 불면증... 대한 고민을 할 정도의 문제는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아마...

요새 사람들 대화가 입력이 잘 안돼요.

... 어떤 문제가 생겨서 고민을 할때.. 산책을 하면서 문제를... 과잉으로 직장인의 90% 이상은 번아웃을 가지고 있어요.... 상태가 번아웃이죠. 불면증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사회초년생 번아웃질문

... 관련해서 한달 전 쯤 33살 오래 회사 다닌 직장인고민... 결국 번아웃 오거나 퇴사를 일찍하거나 합니다. 왜냐면 나중에 후배가 팀장되고 임원달고 있거든요;; 참 웃겨요...

나의 가치 직업 적성 관련하여 고민입...

... 관련해서 한달 전 쯤 33살 오래 회사 다닌 직장인고민한... 결국 번아웃 오거나 퇴사를 일찍하거나 합니다. 왜냐면 나중에 후배가 팀장되고 임원달고 있거든요;; 참 웃겨요...

직장인들의 최대고민이 뭘까요

... 경제이야기 - 직장인 세금 월급에서 세금 떼구요.... 결국 번아웃 오거나 퇴사를 일찍하거나 합니다. 왜냐면 나중에 후배가 팀장되고 임원달고 있거든요;; 참 웃겨요...

이직 고민

... 다닌 직장인고민한 글에 답변한 거 남겨드릴께요.... 결국 번아웃 오거나 퇴사를 일찍하거나 합니다. 왜냐면 나중에 후배가 팀장되고 임원달고 있거든요;; 참 웃겨요...

제가 전남친과 환승이별후 정신과 약을...

... 현재 번아웃+우울증+공황장애+조울증+불면증 있습니다 정신과 약이 그렇게 독한가요?... 사람은 고민거리를 속으로 삭히는것도 문제고, 주변 지인들 및 가족들에게...

이직 고민

... 다닌 직장인고민한 글에 답변한 거 남겨드릴께요.... 결국 번아웃 오거나 퇴사를 일찍하거나 합니다. 왜냐면 나중에 후배가 팀장되고 임원달고 있거든요;; 참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