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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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엄마가 술취해서 집에 들어오실때 마다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요. 다른 사람들은 이걸로 스트레스를 그렇게 크게 받진 않을것 같은데 제가 너무 정신력이 약한것 같기도 합니다만,술취하시면 옛날에 서운했던일 얘기하면서 화내시다가 잠드십니다. 취해서 들어오시는것도 두달에 한번 그럴까 말까인데
요번에 저녁에 술취하셔서 전화를 거셨더라구요
그런데 전화를 끊고나니 죽고싶고 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가 제 목을 졸랐습니다. 세게는 못하고 약하게 열번정도 반복했더니 머리가 띵한게 아무 생각도 안들고 좋더라구요. 전부터 자꾸 자해충동이 들고 자기혐오때메 좀 그랬긴 했는데 목을 조르는등...이렇게까지한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한건 며칠전 이야기구요
지금하는 말은 오늘 저녁일입니다
동생둘이서 싸우는걸 말리는데
제가 중재하려니까 "뭔 상관이냐-" "어쩌라고-" 식으로 반응을 보이더군요 근데 그러고나서 갑자기
자살충동이 들어서 바로 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들고 빨래방에 들어가서 문을 등지고 앉았어요. 그냥 이대로 배를 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칼 몇번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동생을 죽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별생각이 다 들다가 식칼을 두고 과일칼? 여튼 작은 칼들고 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칼로 피는 안나게 손목을 살살 그었습니다. 문은 일부러 반쯤 열어뒀어요. 차라리 가족들중 누군가 제가 자해하는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그동안 제가 힘들었단걸 알지못한것에 죄책감이라도 가졌으면 해서요... 그러다가 뭔가 찌르고 싶어서 옆에 있던 인형을 몇번 찌르다가 말았어요. 그냥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에 죽지도 죽이지도 못해서 인형이나 찌르고있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그리고 나서 다시 제 목을 졸랐습니다
저번보다 세게,길게,졸랐어요 입술에 진동이 느껴지면
멈추고 좀 지나면 다시 조르고 그러다가 아빠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동생들은 아빠가 알아서해주시겠지 했고 안심했죠. 그런데 아빠가 많이 잘못한 둘째보다 막내를 더 혼내시길래 못 들어주겠어서 나와서 한마디하려 했습니다. 둘째가 잘못한건데 왜 막내를 혼내냐고 말하려 했는데,뭔 상관이냐고 말했던 둘째가 떠올라서 그냥 듣다가 다시 제 방에 들어왔어요. 밖에서 막내는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아빠는 엄한 막내만 계속 혼내십니다. 제 귀를 찢어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또 목을 조르다가 지금은 좀 진정되서 이 글을 썼습니다.
우울한 생각을 안하는 날이 없는것 같아요.
도데체 언제부터 왜 이렇게 된건지...짐작가는건 있는데 확실하지도 않고 상담받기엔 부모님께 자해했다는 것과 그동안 우울했었다는 것을 말해야된다는 생각에 무섭고 그런데 이러다가 진짜 가족들을 죽이던지 아님 제가 죽던지 그게 아니면 다 죽이고 저도 죽던지...그렇게 될것 같아서 미치겠어요.
근데 이게 또 제가 가족들에게 관심받고싶어서 이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울증인가요? 아님 그냥 관심종자?
그리고 우울증이 맞다면 어떡하죠?
상담받아야 할까요? 가족들 몰래 상담받을 수 있나요?
참고로 저는 고1, 여자입니다.
엄마가 술취해서 집에 들어오실때 마다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요. 다른 사람들은 이걸로 스트레스를 그렇게 크게 받진 않을것 같은데 제가 너무 정신력이 약한것 같기도 합니다만,술취하시면 옛날에 서운했던일 얘기하면서 화내시다가 잠드십니다. 취해서 들어오시는것도 두달에 한번 그럴까 말까인데
요번에 저녁에 술취하셔서 전화를 거셨더라구요
그런데 전화를 끊고나니 죽고싶고 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가 제 목을 졸랐습니다. 세게는 못하고 약하게 열번정도 반복했더니 머리가 띵한게 아무 생각도 안들고 좋더라구요. 전부터 자꾸 자해충동이 들고 자기혐오때메 좀 그랬긴 했는데 목을 조르는등...이렇게까지한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한건 며칠전 이야기구요
지금하는 말은 오늘 저녁일입니다
동생둘이서 싸우는걸 말리는데
제가 중재하려니까 "뭔 상관이냐-" "어쩌라고-" 식으로 반응을 보이더군요 근데 그러고나서 갑자기
자살충동이 들어서 바로 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들고 빨래방에 들어가서 문을 등지고 앉았어요. 그냥 이대로 배를 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칼 몇번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동생을 죽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별생각이 다 들다가 식칼을 두고 과일칼? 여튼 작은 칼들고 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칼로 피는 안나게 손목을 살살 그었습니다. 문은 일부러 반쯤 열어뒀어요. 차라리 가족들중 누군가 제가 자해하는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그동안 제가 힘들었단걸 알지못한것에 죄책감이라도 가졌으면 해서요... 그러다가 뭔가 찌르고 싶어서 옆에 있던 인형을 몇번 찌르다가 말았어요. 그냥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에 죽지도 죽이지도 못해서 인형이나 찌르고있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그리고 나서 다시 제 목을 졸랐습니다
저번보다 세게,길게,졸랐어요 입술에 진동이 느껴지면
멈추고 좀 지나면 다시 조르고 그러다가 아빠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동생들은 아빠가 알아서해주시겠지 했고 안심했죠. 그런데 아빠가 많이 잘못한 둘째보다 막내를 더 혼내시길래 못 들어주겠어서 나와서 한마디하려 했습니다. 둘째가 잘못한건데 왜 막내를 혼내냐고 말하려 했는데,뭔 상관이냐고 말했던 둘째가 떠올라서 그냥 듣다가 다시 제 방에 들어왔어요. 밖에서 막내는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아빠는 엄한 막내만 계속 혼내십니다. 제 귀를 찢어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또 목을 조르다가 지금은 좀 진정되서 이 글을 썼습니다.
우울한 생각을 안하는 날이 없는것 같아요.
도데체 언제부터 왜 이렇게 된건지...짐작가는건 있는데 확실하지도 않고 상담받기엔 부모님께 자해했다는 것과 그동안 우울했었다는 것을 말해야된다는 생각에 무섭고 그런데 이러다가 진짜 가족들을 죽이던지 아님 제가 죽던지 그게 아니면 다 죽이고 저도 죽던지...그렇게 될것 같아서 미치겠어요.
근데 이게 또 제가 가족들에게 관심받고싶어서 이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울증인가요? 아님 그냥 관심종자?
그리고 우울증이 맞다면 어떡하죠?
상담받아야 할까요? 가족들 몰래 상담받을 수 있나요?
참고로 저는 고1, 여자입니다.
#우울증인지 아닌지 #우울증인지 아닌지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