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치료문의... 병역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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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24살 대학생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늦게 입학하여 지금 3학년 재학중입니다.
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적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적이 있고 그로 인하여 저에게 조금만 악의를 품었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지나칠 정도로 적대시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아버지와 갈등이 심화되어 부억에 칼을 들고 아버지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고
또 한번은 아버지를 밀치며 아버지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수치스러운 과거입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이지요... 제 지인 그 아무도 이 이야기를 모릅니다. 아버지의 외도를 어렸을 때에 목격하고, 경제생활을 책임감 있게 하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고 어머니에게 의지하며 사는 아버지를 보며 분노를 키워왔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친구들이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저는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어머니와 말싸움을 하는데 제가 아버지에게 했던 것처럼 어머니를 대하고 있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나서 너무 놀랐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 울고.. 아파트 단지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께 칼을 휘둘렀던 일을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때문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어머니께 한 제 행동을 생각하면 정말 죽고싶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제 어머니를 두고 바람을 핀, 어머니를 힘들게 하는 아빠라는 존재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 것만 같아서 정말 괴롭습니다.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분노조절장애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안 좋게 쳐다보거나 머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선생,교수,지나가는 아저씨를 가리지 않고 분노의 대상으로 만듭니다.
예전부터 왜 그런거에 화를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다 이런줄 알았습니다. 인터넷인데도 계속 변명만 하게 되네요. 저는 두렵습니다. 남들이 이런 제 모습을 알게되는 것이 두렵고... 그렇지만 치료를 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 제가 정말 사랑하는 어머니를 제가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두렵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군대라는 곳을 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적합하지 않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가서 죽고싶다? 아니요. 저는 죽이고 싶을것 같습니다. 저는 저에게 막대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습니다. 대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 선배라는 작자가 저에게 인사를 왜 안하냐고 머라 하는 순간 저는 주먹이 나갔습니다. 그 이후로 저를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친구를 사귀는 것도 수월하지 않았구요... 저는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저를 막대하거나 그 갑갑한 공간속에서 저를 구속하고 명령하면 저는 참지못할것만 같습니다... 대한민국에 남자로 태어났으니 나라를 지켜야죠... 그렇지만 저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도 지키지 못하는데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궁금한 내용들입니다.
1. 제가 심리클리닉, 가정문제 클리닉, 세브란스 정신과를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상담을 받으러 갈 때에는 괜찮았습니다. 그 이후에 완벽하게 호전된 줄 알았으나 최근에 이런일이 생겨서 당황스럽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치료가 불가능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2. 심리 치료나 정신과 치료의 비용이 궁금합니다. 가능하면 완치가 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다니고 싶거든요...
3. 군대에서 요구하는 6개월 이상의 치료기록은 일반 병원에서도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재학중에 치료받은 것도 인정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3-1. 군대에서 6개월의 치료기록을 지정병원에서 받는 것이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현역은 힘들 것 같습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적응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부대마다 분위기는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운에 제 인생을 걸고 싶지 않습니다.)
3-2. 통원 치료는 한 달에 몇번을 가야 인정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집이 잘 살지 못합니다. 어머니께 너무 죄송합니다.
4. 만약 공익판정이나 현역판정을 가게 된다면... 제가 치료를 받는 기록이 관심병사로 찍히는 일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활하는 것도 두려운데 관심병사로 지내게 된다면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정신과 치료 기록이 군생활에 안좋게 작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했던 행동들이 스스로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계속 현실을 외면하고 회피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괜찮다.. 정상이다 하였는데 어느순간 제 자신을 저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오더군요... 부디 한 사람의 인생을 구제해준다는 생각으로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들고 절실합니다. 단순히 군대를 빼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디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24살 대학생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늦게 입학하여 지금 3학년 재학중입니다.
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적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적이 있고 그로 인하여 저에게 조금만 악의를 품었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지나칠 정도로 적대시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아버지와 갈등이 심화되어 부억에 칼을 들고 아버지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고
또 한번은 아버지를 밀치며 아버지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수치스러운 과거입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이지요... 제 지인 그 아무도 이 이야기를 모릅니다. 아버지의 외도를 어렸을 때에 목격하고, 경제생활을 책임감 있게 하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고 어머니에게 의지하며 사는 아버지를 보며 분노를 키워왔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친구들이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저는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어머니와 말싸움을 하는데 제가 아버지에게 했던 것처럼 어머니를 대하고 있더군요... 정신을 차리고 나서 너무 놀랐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 울고.. 아파트 단지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께 칼을 휘둘렀던 일을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때문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어머니께 한 제 행동을 생각하면 정말 죽고싶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제 어머니를 두고 바람을 핀, 어머니를 힘들게 하는 아빠라는 존재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 것만 같아서 정말 괴롭습니다.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분노조절장애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안 좋게 쳐다보거나 머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선생,교수,지나가는 아저씨를 가리지 않고 분노의 대상으로 만듭니다.
예전부터 왜 그런거에 화를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다 이런줄 알았습니다. 인터넷인데도 계속 변명만 하게 되네요. 저는 두렵습니다. 남들이 이런 제 모습을 알게되는 것이 두렵고... 그렇지만 치료를 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 제가 정말 사랑하는 어머니를 제가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두렵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군대라는 곳을 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적합하지 않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가서 죽고싶다? 아니요. 저는 죽이고 싶을것 같습니다. 저는 저에게 막대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습니다. 대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 선배라는 작자가 저에게 인사를 왜 안하냐고 머라 하는 순간 저는 주먹이 나갔습니다. 그 이후로 저를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친구를 사귀는 것도 수월하지 않았구요... 저는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저를 막대하거나 그 갑갑한 공간속에서 저를 구속하고 명령하면 저는 참지못할것만 같습니다... 대한민국에 남자로 태어났으니 나라를 지켜야죠... 그렇지만 저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도 지키지 못하는데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궁금한 내용들입니다.
1. 제가 심리클리닉, 가정문제 클리닉, 세브란스 정신과를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상담을 받으러 갈 때에는 괜찮았습니다. 그 이후에 완벽하게 호전된 줄 알았으나 최근에 이런일이 생겨서 당황스럽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치료가 불가능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2. 심리 치료나 정신과 치료의 비용이 궁금합니다. 가능하면 완치가 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다니고 싶거든요...
3. 군대에서 요구하는 6개월 이상의 치료기록은 일반 병원에서도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재학중에 치료받은 것도 인정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3-1. 군대에서 6개월의 치료기록을 지정병원에서 받는 것이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현역은 힘들 것 같습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적응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부대마다 분위기는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운에 제 인생을 걸고 싶지 않습니다.)
3-2. 통원 치료는 한 달에 몇번을 가야 인정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집이 잘 살지 못합니다. 어머니께 너무 죄송합니다.
4. 만약 공익판정이나 현역판정을 가게 된다면... 제가 치료를 받는 기록이 관심병사로 찍히는 일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활하는 것도 두려운데 관심병사로 지내게 된다면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정신과 치료 기록이 군생활에 안좋게 작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했던 행동들이 스스로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계속 현실을 외면하고 회피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괜찮다.. 정상이다 하였는데 어느순간 제 자신을 저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오더군요... 부디 한 사람의 인생을 구제해준다는 생각으로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들고 절실합니다. 단순히 군대를 빼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디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