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치료 13년동안 받았습니다 지금 너무 심각해 졌습니다.

강박증 치료 13년동안 받았습니다 지금 너무 심각해 졌습니다.

작성일 2006.06.09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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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이 28살입니다.
벌써 13년이 지났네요....
그러니깐 15살때 성인 정신병동에 입원해 "어른들의 세상"을 일찍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남녀 환자 끼리 화장실에서 "성관계"하는 장면"

주먹으로 유리창 깨서 팔과 손에 온통 피투성이가 된 형

종교에 미쳐서 항상 어떤 사람의 모형을 모시고 기도하는 형

여자친구한테 배반 당해 5층 아파트에 띠어내려서 머리 , 팔 , 다리에 기부스 해서 들어 온 형

나한테 "성관계를 요구 하는 누나 " 영계 한번 따먹어 보자 라고...

화장실로 올래?

의사고시를 앞두고 갑자기 불면증,우울증이 생겨서 의사 시험도 못치고 결국 의사에 응시도 못하게 된 형..

형정고시를 앞두고 우울증이 생겨서 고생하는 형..

했던 말,행동을 계속 하는 누나

예수에 미친 아줌마....

정신병원은 자살하지 마라고 화장실도 못잠구게 하고 수건도 한개짜리를 2개로 나누어서 짧게 만들죠

수건을 다시 붙여서 목을 맬려고 한 형...

이렇게 15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성인병동에 입원하여 성인의 세계와 끔찍하게 잔인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사람들을 지켜 본 결과 공통점을 하나 발견한게..

맘은 너무 순수하다는 겁니다. 다만 자신을 이기지 못해 그런 행동을 보이는 거죠

정말 조용할때는 천사 같았습니다. 근데 병적이 요소를 자극하면 완전이 이중인격자로 돌변하죠..

이제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전 처음 병동에 입원하게 된건 강박증이 아니라 공황 발작 panic attack 때문에 가게 되었습니다.
패닉이 뭔지 아시는 분은 알겁니다. 갑자기 세상이 세상 같이 않고 내 앞에 보이는 사람이 사람 같지 않고 내가 왜 이세상에 살아 가고 있는 걸까 나는 어디에서 태어 난 걸까 그런 생각을 강박적으로 억압하지 못할 정도 생각의 꼬리를 물게 시작하면 감짝이 발작이 일어 납니다.. 발작의 증세는 " 죽음 이상" 이라고 표현 하겠죠 제가 그 발작의 증세가 어느정도 인지 테스트 할려고 21살때 담배불도 아니고 강렬한 몇백도에 불이 올라오는 터보 라이터로 손을 찌진적있었는데 약 9초정도 참았습니다. 10을 세고 때자라고 했는데 10까지 못까지 정신이 빙빙 돌더라구요...그리고 엄청나더군요 그 고통도....근데 발작은 그 고통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순간적인 고통은 분명 터보라이터가 휠씬 강합니다. 근데 패닉은 " 지속적입니다...그리고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이 동반됩니다. 패낵이 하루에 3번까지 일어 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응급실 사람들이 거의다 저를 알고 있었죠
제가 총 3번에 걸쳐 6개월을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퇴원을 하였는데 패닉은 다시 찾아 왔습니다.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죠 " 바륨,아티반" 마약성분이든 신경안정제를 3대 정도 맞아야 진정이 됩니다. (정신과 의사 라면 바륨이 얼마나 특효가 있는지 잘 알겁니다 직통이죠!!) 패닉때문에 기절까지 한적 있습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그당시 패닉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겠지요..패닉때문에 기절한 사람은 패닉환자 중 1% 도 안됩니다 그중에 전 기절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때문이 세월때문이지는 몰라도 졸로프트(판매이름:설트랄린) 이라는 약을 인터넷을 통해 찾았습니다 그 약을 3년동안 복용하였는데 경미한 패닉은 찾아 왔지만 완전히 사람이 미칠 정도에 패닉은 단 한번도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살 이후 3년동안 살만 했죠 근데 이제 문제가 되는건 강박증입니다.

24살에서-6살 까지 아무런 기억이 없는거 보니 잘 지냈는거 갔습니다.

27살 되던 해 강박증이 재발 하였습니다 전 다른사람들과 강박증 증세가 좀 틀립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 문을 확인 한다던가.. 손을 계속 씻거나..뭐 이런거 아닙니까

근데 저희 집안에 강박증 환자가 3명이 있습니다. 가족 중 한명은 세토닉 감소 되는 증세를 막아주면 강박증이 완쾌 된다는고 하여 외국까지 사서 수술 받고 왔지만 결과는 그리 좋치 못하였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고학벌입니다 서강대 교수 역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강박증의 일종인 틱 장애가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아버지는 현명하셨습니다 스스로 극복 하셨습니다 "단전호흡,수영,등산,조기축구 등등 스스로 해결방법을 알고 계시고 틱 장애도 그렇게 심하신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강박장애가 유전인 확율이 40%이상으로 나왔는 기사를 듣고 저희 가족을 전 많이 원망합니다.

이거 지금 심각한 강박증입니다 " 이거 때문에 글을 올리는 겁니다.
잘 읽어 주십시요

좀전에 말했다 쉽히 전 다른 사람과 강박증 케이스가 좀 다릅니다.

제 같은 경우는 "말,엽기적인 생각을 말로 표현" 하는 강박증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먼저 상상을 하죠 엽기적인 생각 "어머니랑 성관계를 해도 돼?" 라고
어머니한테 물어 보면 엄마 반응은 어떨까?" 이렇게 나만에 시나리오를 구성 합니다. 그리고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 인걸 알기 때문에 "할까 말까 몇시간을 고민 합니다..머리가 터질 도록 고민합니다 그 생각 외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누가 찔러도 반응도 없습니다 "보통 꽂힌다 라는 표현있지 오로지 그생각만 합니다..사람 완전히 미쳐 버립니다 "할까 말까" 하면 엄마가 뭐라고 할까 엄마의 반응은 어떨까? 실행으로 옮기지도 않을거면서 말을 할려고 합니다 엽기적인 말이죠

이게 진정이 되면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는 친구한테로 말을 걸려고 합니다.

"너희 누나 개보지아니지? 여기서 "개"를 빼면 안됩니다 꼭 "개" 짜를 집어 넣어야 합니다 "개" 짜를 않집어넣으면 불안하고 머리가 터질거 같고 저 혼자 시름시름 앓습니다.
"야 만약에 너희 여동생 강간 하면 너 내 용서 해줄꺼니?" 그리고 대답을 꼭 들어야 불안안해 집니다 대답이 없으면 계속 확인 할려고 합니다.

지금 미칠지경 입니다...전 제 신변을 꼼꼼히 숨기는 편이고 최대한 제 증세를 들어 내지 않을려고 하는 카멜레온 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친구는 잘 따르는 편입니다
근데 제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던 이유가 뭔가 하면...
삼삼오오 모이면 남자들은 여자 아랫도리 얘기 합니다.
전 그게 불만이였습니다.
왜 자기 동생 있는데 자기 동생 따먹는 얘기 하지 " 나 오늘 챗팅해서 여자 한그릇 했다" 남은 얘기 하고 왜 자기 가족은 얘기 못하는 걸까 이런 생각에 잠겨서 입니다.
자기 가족 얘기 하면 엄청나게 기분 나뻐하겠죠 아마..아마 "니 미쳤나 또라이니?" 라고 말하겠죠..어디 근친상간 얘기를 하냐? 라고 말하겠죠...

제 병을 알고 있는 친구는 딱 2명 있습니다.

1명에게 친구에게는..
먼저 친구야 나 강박증 재발했다 내말 좀 들어죠!! 라고 말을 하고 이말을 하였습니다.
너희 누나 개보지 아니지?
너희 누나 강간 쳐도 이해해 줄꺼지?
라고 말했습니다.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발작 일어났을때 병원 응급실에 24시간 3일동안 지켜준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근데 말을 하고 나면 불안하고 미칠거 같은 느낌은 없어지는데..
엄청난 후회와 회의에 잠기게 됩니다..

나한테 저렇게 잘해준 애 인데 내가 왜 그런 엽기적인 말을 했을까 라고....

그리고 반대로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 친구는 맨날 여자 따먹고 여자 아랫도리 얘기만 하니깐 자기 누나 얘기 하면 기분은 나쁘겠지만 내가 잘못 한건 별로 없어 이렇게 이중적으로 선 과 악 이 교체 합니다.

지금 제 친구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는 친구는 4명 정도 있는데 다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미치겠습니다 "제 혼자 꿍꿍 앓습니다" 아니면 이런 생각 까지 해보았습니다 내 친구 여동생 이나 누나를 죽여 버리면 내 고통이 사라지지 않을까?

정말 끊이지 않는 엽기적인 생각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또 이말을 다 한다고 해도 다른 엽기적인 생각으로 변환 된다는 걸 전 뻔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말을 안하면 미칠거 같습니다 불안하고 초초하고 자살기도 하게 되고..
자살까지 생각했다면 얼마나 미칠거 같은지 알겠지요?

그래서 지금 최선의 방법으로 친구 연락처를 다 지웠고 연락이 오면 일부러 않받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안에 누군가가 있어 꼭 조정 하는거 같습니다 " 해라 " 마라" 아냐 하면 안돼.. 이런 생각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세로토닉이 감소하면 강박증세가 심해 진다고 하는데...
전 있는약 없는약 다 먹어 보았습니다 프로작,졸로푸트,리보트릴,올라자핀,자낙스.세로작트,팍실,아나플라닌, 강박증이 있으니 당연히 우울증도 동반되겠죠
혼자 침대에 누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도대체 남자들이란 존재는 남과 성관계를 하면 구체적으로 다 얘기 하면서..
자기 동생이나 누나 (가족) 얘기를 꺼내면 너 미쳤니? 또라이니? 라고 그럴까요?

왜 자기 집에 자기 동생이나 누나 뻔히 있는데 자기 동생이나 누나랑 하지 왜 수십명에 여자랑 잤는거 자랑 하는 걸까요?

분명 제가 건전한 친구들이랑 어울렸으면 이런 생각 안했을겁니다.

근데 제 주위는 전부 성인사이틀 통해 원조교제 해서 자랑 하고 , 10분만에 모텔 갔는거 자랑하고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다 얘기 해줍니다.

그래서 제가 말해 보고 싶었던 건데 "왜 너희 누나나 동생이랑 한번 해보지 더 스릴 있을건데....

어떤 애는 2:1 성관계를 했다는 걸 과시 하는 애도 있습니다.

여 동생이나 누나가 있는 4명에 친구에게 대놓고 한번 얘기 해볼까요!!

대 놓고 얘기 한다 해도 이건 이런 말을 해도 날 친구로 생각 해줄까 하는 불안한 맘 과 확인 증인걸 제가 더 잘 압니다.

그래서 말을 않하고 꾹꾹 참고 있는데 미칠거 같습니다.

그 얘기를 하면 더 엽기적인 끔찍한 얘기를 해서 받아주면 "넌 진짜 진정한 친구" 다 라고 제 혼자 맘에 안정을 찾죠...

13년이 지났습니다 호전 된건 하나도 없습니다.

누가 메타 치료나 nlp 치료를 받아 보라고 하는데 다음카페 강박증 동호회 가니..

전 지방에 살고 있고 집안이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이 고통에서 벗어 날수 있고 13년동안 강박증 약을 먹었는데 호전된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지금 유서는 유언은 3장이나 적어 놓은 상태 입니다.

도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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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글보면서 심각했다가 웃었다가..이거 장난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 문득 심각해지고..

 

솔직히 감잡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진실이라면...하는 단서하에..

 

말씀드리죠..

 

졸로프트 먹어서 괜찮아 지셨다고 하셨잖아요??

 

꾸준히 다시 복용하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헌데 정신병원에..말인데요..거기..남여따로 수용하지 않나요??

게다가 증세에 따라서도 분리하지 않나...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행동인지 치료 받으세요;;;

 

저랑 다른 증세를 가지셨군요;;;

 

억울하게도 저도 10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치지 못했습니다.

 

행동인지 치료를 이번 학기 끝나면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님도 큰병원에가서 참여해보세요;;;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3년 동안 치료를 받으셨다니 솔직히 무슨 거짓말 같습니다(죄송합니다..)

 

저도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잇는데요..

 

병명은 정신분열증 입니다.

 

아무튼 저도 제 작년엔가 공황장애가 왔습니다. 공황장애 그거 진짜 환상적이죠.

 

아마 순간적인 고통에서는 이 세상 모든 병도 따라올수 없을 겁니다. 거의 출산의

 

고통과 맘먹을 정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장 죽을것 같은 느낌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 심장이 터져버릴것 같은 느낌 별 미친 생각이 다 들죠 한 30분 정도 개 지랄발광을

 

떨다가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 이후로 아무 것도 잘 못하져 또 그 증상이 올까봐

 

암튼 엄청 무서운 병입니다. 다 필요없읍니다. 당장 병원으로 달려 가십시오.

 

강박증도 약물로 치료가 됩니다. 당장 병원 가세요

치료 13년동안 받았습니다 지금 너무...

... 13년동안 강박증 약을 먹었는데 호전된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지금 유서는 유언은 3장이나 적어 놓은 상태 입니다. 도와 주십시요. 13년 동안 치료를...

저의 강박증과 하나님에 대한 분노...

... 다시 강박증이 극심해 졌습니다. 국민학교 6학년 때와 비교가... 저의 강박증치료를 안 해주신다면 정말로 너무 답답하고 앞날이 어둡고 사는 낙이 없지요. 지금 제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