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성격, 목소리가 너무 힘이듭니다... 정신과 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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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 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어린시절: 전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일체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과와도 마찬가지구요. 부모님께서 이상하게 정신과에 가봤는데 큰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학교시절: 유치원~중학교 시절때는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말을 안하고 예,아니오를 대답해야한다면 고갯짓으로 표현했습니다. 고등학교와서는 좀 나아졌지만 대화수준보다는 응, 아니 정도를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발표도 안하게 되어 발표수업 같은 경우는 점수도 낮았습니다.

 

친구관계: 가장 친한 친구 한두명은 있었습니다. 항상 붙어다니는 친구였고 물론 그 친구와도 대화를 안하고 그 친구가 물어보면 고개로 대답했습니다.

본격적인 왕따라는 것을 당해본적은 없습니다.  물론 한두명이 저를 괴롭히기는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아이들에게 간식을 사다주었는데 간식을 사다준 날에는 괴롭히지 않더군요... 일부 아이들을 빼고는 대부분 저를 좋아해줬습니다. 말도 걸어줬구요. 저에게 관심도 갖고 집에도 놀러오고 그랬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초, 중 학교때만큼 가까운 친구를 사귀기 어렵더군요. 적당히 친한 친구는 있지만 초,중학생때처럼 아주 가까운 친구는 없었습니다.

대학교도 와서는 철저히 외톨이였습니다. 입학 초기에 동기들이 와서 친해지자고 했으나 결국 제가 말을 적게해서 멀어지더군요. 저도 물론 누군가와 함께있기 불편해서 떨어져다니고 싶었습니다. 마주치면 피해버릴려고 노력했어요. 눈에 안띄려고 하였습니다. 몇년 이상 저는 혼자 수업듣고, 혼자 밥먹고 그렇게 생활했습니다. 간혹 팀플이 있을 때는 불편하지만 제 할 분량은 잘해오고 그랬습니다만 팀플,발표가 제일 싫었습니다.

 

공부수준: 초~고등학생까지 공부를 중상위 수준은 했고 대학교도 준수한 곳에 입학하고 졸업하였습니다.

 

성격: 아주 내성적이고 대인관계가 힘듭니다. 초,중,고 친한 친구는 다 연락이 끊겼고 대학교 때도 친구가 없었으니 현재 친구는 0명이라고 봐도 됩니다. 제가 사실 성격도 내성적이나 목소리도 작고 크게 내기가 힘듭니다. 웅얼웅얼 대는 것 같아서 상대방과 대화하면 여러번 얘기해야 알아듣고 그러니까 사람들과 만나기가 싫어지더군요. 얘기는 물론이고요. 그래서 가족들과만 대화합니다. 남들과 대화하는게 무척힘들고 떨립니다. 제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아주 낮은거같아요. 저는 쓸모없는 인간이고 저를 필요로하는곳은 아무데도 없고, 목소리도 작고 보통 남자톤보다 높은 톤이라 목소리도 여자, 아이같아서 대화도 못하고, 눈마주치며 대화하기도 힘듭니다. 눈안마주치면서 대화를 하는게 편해요 이상하게 볼까봐 물론 한두번 눈을 마주치긴합니다...친구도 없고..그저 집에서 취미생활만(키덜트취미) 하고있는 쓰레기입니다. 전 이렇게만 살고싶어요. 세상이 두려워요.

 

가족관계 : 가족들은 화목하고 평안합니다. 엄마, 아빠도 저에게 잘해주시구요..대화도 많이 합니다. 가족끼리 말고는 대화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강박증:일정시기에는 강박증이 있어서 항상 학교에서 가방을 책상에 걸때 직선으로 똑바르게 걸렸는지 수시로 확인했었습니다. 최근 1년전에는 같은 생각을 반복적으로 해서 괴로웠어요. 물론 현재는 그 강박증은 사라졌습니다.

 

현재: 현재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백수인 상태입니다. 물론 취업준비생이지만 제가 뭘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고 그냥 간단한 일을 찾고있습니다. 택배, 포장 등 같은 거말이죠. 하지만 이것조차 지원해서 전화하기 조차 힘드네요. 긴대화를 못하겠고 단답형밖에 못하겠어요.. 떨리기도하고 말도 느리게하고 목소리도 이상하니까요.. 방금도 업체 지원하려고 전화했는데 제 목소리가 떨리고 잘 안들리는지 상대방(회사)에서 끊어버렸네요.. 더 죽고 싶습니다. 목소리 문제 같아서 병원가서 치료하려고했는데 그것도 고치기 힘드네요.

양복,구두도 입기 싫고 어린아이같이 남고싶어요.... 피터팬증후군?....ㅠㅠ

 

저 무슨 문제가 있는거며 제 상황일 때 어떻게 하는게 우선순위인가요?

대인공포즐, 사회공포증, 피터팬증후군, 변성장애(어릴 때 말을 너무 안해서 생긴듯) 등이 의심됩니다..

  

죽고싶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