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기회가 있다면 죽고싶네요

사실 지금같은 세상은 너무 힘들어서,

자기개발서도 도움이 안될때가 있죠..

걱정이 많아서 그래요.. 저도 한때 도서관에서 그런 류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그건 전투력이 충만할 때 읽어야할 책이더군요.

노력한다고 노력했던 시간이 있었던것 같은데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나는 그대로인데 주변은 바뀌고 있고

저도 그런 마음을 겪어봐서 알아요..

우울증 테스트.

그거 내가 기분이 안좋을때 보면 저한테 다 맞는 항목이더라구요.

그런건 테스트 안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무슨 말을 해도 본인의 의지가 우울하다고 생각이 들면,

어떤 위로를 해준다고 해도 나아지지 않아요.

어른이 되어서 갖는 우울은, 잘 고쳐지지 않아요..

뇌에서 도파민이 나온다고 하죠. 근데 그게 한번 나오면 안사라진데요.

그게 나중에 뇌를 다 채울까봐 무섭고 나한테 안좋을까봐 아까워서

그래서 우울하지 않으려고 거울앞에서 아침마다 억지로 미소지어보곤 해요.

난 예쁘다. 난 오늘도 잘할수 있다고 혼자 얘기도 해보구요.

어차피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때까진 아프지않게 내 몸 잘 사용해야죠

아프다 죽으면 얼마나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겠어요.

그때가 되면 아마 지금이 더 행복하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나에게 너무 가혹하진 않은가 생각해봐요. 날 좀 더 사랑해보세요.

남들이 이기적이라 해도 어때요, 일단 내가 살고봐야 남도 보이는 것을..

님도 굉장히 여린 성격인것 같네요..

누가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내가 힘들다고 느끼면, 남도 똑같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우리 모두 다 내색하지 않을 뿐, 똑같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그리고 취미생활을 가지세요.

제 생각에 그렇게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실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우울한 생각을 잊기 위해 집중할수 있는 취미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클레이를 배워보기도 했고, 지금은 명화그리기라는게 유행하길래

그림을 그리면서 순간만큼은 모든걸 잊으려고 노력해요.

사람들하고 말을 하면서 힐링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안에서 조용히 무언가 집중하면서 자체적으로 힐링하는 사람이 있어요.

지금 사회가 외향적인 성격이 메타지만, 내향적인 성격도 굉장히 좋은 성격이랍니다.

이거 책에서 읽었어요-_-; 집중력에 있어선 좋다고 하더군요.

본인에게 좀더 사랑을 주세요.

상대방을 덜 배려하세요. 눈치보지마세요.

저도 저런 감정을 가져봤던 사람이라.. 공감이 가서 해주는 말이예요

우울은 완치라는게 없어요. 잠시 잊는것 뿐인데, 얼마나 오래잊을수 있느냐예요.

그래서 잘 살다가도 또 우울한 일이 생기면 스믈스믈 기어올라오는 감기같은 거예요.

힘내요. 머 달리 할말은 없네요. 본인을 사랑하라는 말밖엔..

사는 건 다 그래요. 그런데 그 사는 걸 적당하게 조절을 못해서 힘든거지요. 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같아요.

우울증 테스트를 하면서 우셨다고 했는데요.. 이 이유는 매일의 일상을 너무 바쁘게만 몰고 가서 조절을

못해서 그래요. 조절을 못함으로서 우울증과 무기력이 같이 오게 되는거죠.

그러니까 바쁘게만 흘러가지 마시고요. 때로는 일상을 만끽하고, 때로는 그 일상의 탈피를 더해서 도망쳐도

보세요. 그러면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지역이어디신가요....

어젯밤에도 자X바위위에 올라갔다 의지부족으로 또 내려와버렸네요 ㅠㅜ

제주입니다... 가까이 계시다면 서로 도움될듯한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