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오빠 정신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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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방학때도컴퓨터기본아홉시간이고 엄마가끄라고하면 알아들었다면서 안끄고 화내고 시험기간에도 컴퓨터많이하고 오늘도 학교끝나고 3시전부터 지금까지컴퓨터하고잇고 방금도엄마랑싸웟는데 꼬박꼬박 말대답하고 엄마가 너진짜안되겟다 내일부터컴퓨터쉬라니깐 아그래그럼지금많이해둬야겟네 내일까지해야지 하고진짜 컴퓨터문제라면지도꼴에 남자고좀컷다고
동생멱살이나잡고 밀치고 발로까고 욕하고명치차고
엄마한테말하니깐 뭐니가 뭔저 욕햇잖아하면서 거짓말이나치고잇고 엄만그때마다 동생이오빠한테 말버릇이그게뭐냐 오빠한테그러면안된다하고 오빠가오빠같아야오빠지 그때마다 답답하고 울화통터지는데 엄마한테 화내면 안그래도 오빠때문에스트레스받는엄마 나때문에 스트레스 더받을까봐 그때마다 말안하고 조용히잇으니까 오빤지가무슨 갑인줄알고 그나마 엄마말 내말은
죽도록안들면서 아빠는좀무서우니까 아빠말은듣는편인데 아빠가끄랄때도 투덜투덜
아빠가 ㅇㅇ이 아직도컴퓨터하니? 하면 아지금끄려햇어요하면서 그때서야끄고
아빠 성격이좀 무덤덤하고 차가워도 그건다 아빠가 장남이라고 굳게키운 친할아버지 때문인데 오빤 아빠가 맨날지만혼낸다고 투덜거리고
안그래도 아빠 맨날 늦게까지일하시고 최근에 작은아빠돌아가셔서 많이 착잡하실텐데 오빠때문에더 스트레스 받으시는거 한편으론 불쌍하고 내가다미안하고 지금이거쓰는데 눈물나고 하소연할때는없고 공부잘한다고 잘한다고하면서 기타도사고 헤드셋도사고 갤럭시플레이어도 그거 몇달동안 지가 꼭필요하다고 엄말 달달볶아서 어쩔수없이사준건데 반년도못가서 필요없대고 내가좀쓴다고주라니까 뭐동생이쓴다는데 니한테주는게아깝다뭐다하면서 상처주고 엄마몰래 중고나라에팔아버리고
아까도 엄마랑 한바탕싸우고 엄마는 방에들어가시고 오빤 아직도게임하고 엄마기분다운되면 나도 다운되고 아빠도다운되고
진짜 오빠대리고 정신병원한번가보고싶고
게임중독이냐면 세상에 중독같은건없다면서 이상한말이나해대고 무슨 우유를먹으면 키가더안큰다는둥 4차원적인얘기만해대고 외할머니께서 정성들여만들여주신음식 맛이없다뭐다하면서 정성무시하고 어디놀러가자고하면 다싫다고하고 컴퓨터하느라 안간다고하고 영화보고싶어도 오빠가 안간대서 못간적도잇고 컴퓨터한다고 밥도 안챙겨먹고
아주 컴퓨터에 미쳣습니다
그래서 저내일 컴퓨터 모니터 본채다 뜯어서 어따 넣든가 아빠한테넘겨서 팔든가 할겁니다
이게잘한짓일까요